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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블리자드. WOW유저에게 스타크래프트 2 공짜라는 획기적 팬서비스

by 썬도그 201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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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한국 온라인게임계에서 이룬 성과는 가히 천문학적입니다.
워크래프트로 한국과 인연을맺은 블리자드.  전역후에 세진컴퓨터에서 컴퓨터를 사고 가장 먼저 설치한 게임이 워크레프트2였습니다.
얼마나 빠져들었는지 PC앞에서 밥을 먹으면서 했던 게임이 워크래프트2 였습니다.

이후 인터넷카페가 하나 둘씩 생기던 96년. 인터넷이 막 우리 일상속에 파고들던때  인터넷카페를 체질개선(?) 하게 한게 바로 스타크래프트였습니다.  제가 자주갔던 신림동 인터넷카페는 초창기에는 인터넷셔핑과 채팅을 하던 사람이 주류였는데  그해 가을 다시 찾아가니 30대의 PC모두에서 스타크래프트가 돌아가는 모습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이후  인터넷카페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PC방 혹은 게임방으로 이름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의 PC방 문화를 이끈 일등공신입니다.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90년대 후반만 해도 회사에서는 업무 종료후 회사에서 PC들을 연결해서 스타크래프트 한두판을 하고 가는게 일상이었고 회사에서 못하면  회식후  노래방대신에 PC방에서 밤새 스타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인기가 있는(물론 예전만은 못합니다) 게임이 스타크래프트입니다.

이후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MMORPG를 선보이면서  온라인게임시장도 평정을 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에 푹 빠져서 만랩을 위해 하루에 3시간 이상씩 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친구들과 WOW를 하던 모습들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그러나  WOW는 많은 욕을 먹기도 합니다.   한국 유저들을 봉으로 여긴다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은 없고 돈만
뽑아낸다고  하는소리도 많았죠

아직도 기억나네요.  WOW는 고객불만에 대해서 빠른 대처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서 고객불만이 증가했었죠. 한국에 대한 애정이라고는 WOW에  남대문과 석가탑을  WOW안에 선보인것 말고는 없다는 말도 있었구요.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WOW 안한지 4년이 넘어가네요.  그래도  WOW는  몰입될정도의 뛰어난 게임성에 지금도 인기 온라인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스타크래프트2가 14년만에  올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은  7월 27일 발매예정한다고 블리자드가 발표했습니다.
최근까지도   블리자드에 대한 비호감은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 유머로 사용할 정도로   한국은 블라자드 제품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해주었고 최고의 고객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고객에게 대한 대우는 많이 미흡했죠 이런 미흡합은   한국의 유저들과 언론들에 의해 블리자드는 눈밖에 나게 됩니다.

비호감 블리자드.

고객 소통 나선 블리자드…와우하면 스타2 '공짜'  ZDNET기사

위 기사를 보니 블리자드가  뭔가 단단히 각오를 한듯 합니다.
기사를 요약하면 WOW를 이용하는 한국유저들은  스타2의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마트의 1+1 같이 WOW를  이용하면 스타크2는 무료라는 것인데요.   대단한 호의입니다. 미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게 한국만 적용되는 룰이라면  최고의 고객에 대한 최고의 예우가 아닐까 합니다.

이것 말고도  블리자드는  항공기 래핑 프로모션도 할 예정입니다.
국내노선과 국외노선에 운행할 대한항의 B747-400과   B737-900에   스타크2의 캐릭터를 덫입힐듯 한데  블리자드가 단단히 벼르는 모습입니다.  또한 공개 시범테스트가 7월27일 스타크2 발매와 동시에  시작되어 일정기간 스타크2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듯 하네요.
PC도 새로 샀겠다 다시 한번 체험해 봐야겠습니다.


지난  블로그코리아 이벤트에 당첨되어 2주동안 스타크2를 이용해 봤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워크래프트3를 합쳐놓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RPG요소도 살짝 가미했구요.  개인적으로는 스타크2의 성공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파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서  스타크2가 성공을 해도 그 규모는 크지 않을것 이라는 생각입니다.

블리자드의 한국유저들에 대한 선행(?) 이런 모습이 그동안 블리자드에대한 비호감을  얼마나 줄여줄까요?
그 노력이 성과를 이루었으면 하네요. 욕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스타크래프트와 함께한 추억이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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