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재미가 없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본 영화가 평범하고나 식상한 영상만 흐르면  재미없다고 느껴지죠.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큰가 봅니다.
지난 2002년 2006년 길거리응원 한번도 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길거리 응원도 해보고 월드컵도 즐겨보고자 했는데 이상하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재미가 없습니다.  저만 재미없는게 아니더군요.  영국국가대표인 루니도 이번 월드컵 재미 없다고 했더군요





1. SBS의 저질 단독중계

2006년 독일월드컵을 되돌리는 분들은 거의 없스니다. 16강 진출을 못한것도 있지만 2006년 하면 방송3사의 추잡에 가까운 중복중계방송으로 인해 축구싫어하는 분들은 라디오나 들으라는 모습으로 보일 정도로 폭력에 가까운  월드컵 중계방송이었습니다.
이번엔 SBS가 단독중계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반겨하지만 문제는 SBS의 중계수준이 3류라는 것 입니다. 이번 월드컵 중계에 차범근 해설위원마져 나오지  않았다면  더 많은 욕을 먹었겠죠.  캐스터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데  그 캐스터와 차범근 해설위원의 호흡도 잘 맞지 않습니다.
그리스 선수가 슛을 날리고 그걸 정성룡 골키퍼가 막자 아자! 라는 말을 하는 캐스터. 캐서트의 본분을 상실할때도 있더군요.  차라리 중계방송중에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외쳐도 될 정도입니다. 거기에   안들려~~ 라는 방송사고를 내고도 사과도 안하고

박지성과의 인터뷰도 엉망이고  이 캐스터뿐 아닙니다. 김병지 선수의 해설도 그닥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아나운서의 중계도 수준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서울시청앞 광장 시민인터뷰를 할려고한 KBS를 막아서는 추태까지 만든 SBS입니다.
뭐 SBS는 지시한적 없다고 하는데 왜 경호원이 구체적인 사항까지 말했을까요.  누군가의 지시가 있지 않고서 구체적으로  출입금지 사항을 조목조목 말했을까요?   거기에 SBS는 보편적 중계사항인 전국 90%의 지역에 중계를 하지 못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  부부젤라

한국의 꽹과리도 시끄럽긴 하지만  다수가 치지는 않습니다.  한국응원단 모두가 꽹과리를 치면  응원효과는 극대화 되겠죠. 그러나 치는 사람마져 시끄러워서 오래치지 못합니다.  부부젤라는  다릅니다.  소리는 괭과리 급인데  다수가 함께 부릅니다.
남아공 사람들만 부른다구요? 아프리카 사람들만 부른다구요? 아닙니다. 이 부부젤라 아프리카 문화이고 남아공 고유문화이지만 이 부부젤라는  다른 응원단들도 부른다는 것 입니다. 한국과  그리스전에서  텅텅빈 경기장을 보면서  오늘은 조용하겠네 했지만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대부분의 관객이 그리스나 한국 응원팀인데  부부젤라 소리는 똑같이 들리더군요. 분명 아프리카인들이 부는것도 있지만 한국도 그리스 응원단도 같이 부른다는 것 입니다. 사실 한번씩 불고 싶기는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경기장 안에서 부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경기중계를 보는  사람들은 곤혹스럽습니다.  방송 음향중계팀이 소리를 제거할 수 있을것 같은데 줄이지 않네요. 

뭐 이퀄라이저에서 1K 에서 3K 헤르즈대역을 줄이면 안들리긴 합니다.  하지만 TV로 보는 분들은 이 소리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부젤라 소리가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고 경기의 재미마져 떨어트립니다. 어떻게 선수끼리 대화가 안될정도로 부나요. 




3. 싸구려 탱탱볼 같은 자블라니


자블라니를 자블라니  너무 힘들다.
이건 우스게 소리가 아닙니다.  이 자블라니는 아디다스사에서 만들었는데  이전 공보다  가죽조각을 줄여서 공기저항이 적습니다. 적은 힘으로 멀리 나갈수 있죠. 거기에  표면에 돌기들이 수없이 나 있어서 골프공처럼 멀리 빠르게 나갈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돌기가 고르지 않어서 공이 이리저리 튄다는 것 입니다.
가벼운 탱탱볼로 공 차보세요.  얼마나 쉽게 멀리 날아가는지 그러나 탱탱볼로 축구 못합니다. 너무나 불규칙하게 움직여서 재미가 없죠.
축구가  운칠기삼이 되면 안되잖아요. 실력으로 경기를 이겨야죠.  지난 영국 대 미국전에서 영국골기퍼는 자블라니를 놓쳐  승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한 중거리슛이 잘 안보이네요. 개막경기에서  남아공 선수가 쏜 그 빨래줄 같은 중거리슛이 많이 보였으면 합니다.




4. 골이 안터지는 경기들

대부분의 경기들이 골이 많이 안터집니다.  독일과 호주경기만이 4대 0으로 큰 스코어 차이이고 대부분 1골에서 2골입니다.
경기당 1.26골 밖에 안나왔는데   야구에서 홈런이 야구의 꽃이듯  축구에서는  골이 많이 터지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박빙의 경기들이 있던것도 아니에요. 지루한 경기속에  어쩌다 골이 나오는데 그게 자살골도 있고 어부지리골도 많구요
전체적으로 이상하게  긴장감도 없고 경기자체가 큰 흥미가 없습니다.

사실 그리스와 한국전도  긴장감은 많이 떨어졌죠. 한국팀이 너무 잘해서 이겠지만요.

강팀들이 컨디션을 결승전에 맞추어 놓았기 때문에 예선전은 설렁설렁 한다고 해도 좀 재미가 없네요
가장 재미있던 경기는 북한과 브라질 이었습니다. 이변이 일어났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5. 거리응원전이야 거리광고전이야

서울광장은 광고문구도 없고 특정회사의 광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SBS가 중계한 영동대로는 현대자동차가 점령했고  플로팅 아일랜드에는 SKT가 점령했습니다.
큰 회사들이 월드컵 마케팅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느정도껏 했으면 합니다. 너무 노골적으로 하면 재미가 반감이 됩니다. 내가 사서 입은 붉은티가 좋은것이지 대기업에서 나눠준 옷이 공짜라서 좋긴 하지만 의미면에서는 좀 질이 떨어집니다.


오늘 아르헨티나전이 있습니다. 어디서 응원하든 그곳에서 큰 함성을 지르며 응원했으면 합니다.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아르헨티나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특히 메시의 어두운 표정이 보고 싶네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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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empwin@naver.com BlogIcon 하지만 2010.06.17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컵을 망처먹은 sbs지만, 또 누구보다 16강진출을 간절하게(?) 바라는게 sbs라죠.

    한국대표팀이 16강진출못하면 sbs입장에선 적자로 끝난다고 하니, 죽도록 응원하고 있을겁니다.

    아 진짜 대기업들과 sbs보기 싫어서라도 16강진출못했으면? 하는 나쁜마음까지 먹게되네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6.17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당연히 16강 올라가면 좋겠지만 떨어져도 울상인 sbs의 모습을 기대하면 고소하다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ㅠ.ㅠ 왜 이렇게 되었는지

  2. 라임 2010.06.18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번엔 유난히 축구에 관심이 안 가더군요.
    2002년 거리응원도 가고 그랬는데 말이죠.
    그래도 우리나라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합니다.

    아무튼 축구 중계를 정말 차마 못 들어(!)주겠는 건 부부젤라 소리입니다.
    90분간 끊임없이 나오는 소리에 정말 TV로 보는데도 귀가 멍해집니다.
    그렇다고 소리를 끄면 중계 소리도 안 들리니....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중요한 순간이면 더욱더 크게 들리더군요.
    저도 그렇게 들리는데 선수들은 정말 귀를 막을 수도 없고...

    남아공의 문화이니 한번쯤 부부젤라를 불어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다들 조금씩 자제 좀 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결국 전 어제 후반만 10분정도보고 다른데로 돌려버렸어요;;

  3. 알찬 기사네요... 2010.06.18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전부터 느낀건데 캐스터랑 차범근해설의원하고 정말 안맞는다.차범근씨가 말하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하는데, 너무 캐스터 혼자 말함.그래서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다. 차라리 김성주를 다시 불러라. 어차피 프리랜선데 그럼 시청률 더 오르고 중계의 완성도도 높아질 듯!
    ★부부젤라... 벌써 세계 각지에서 문제제기를 하는데... 피파가 남아공한테 돈을 먹었나. 왜 아무런 대책마련도 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