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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타본 세그웨이

by 썬도그 201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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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남산르네상스 블로그에서 시행하는 세그웨이 무료탑승 행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보던 세그웨이 가끔 영화에서도 나와서 사람들의 이목을 받기도 했죠.  부리나케 신청을 하고 지난주에 갔다 왔습니다.

신청자가 많아서  금방 예약이 끝났습니다. 참고로 이 세그웨이와 트라이웨이 탑승은 시범서비스 이므로  정식으로 하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반응이 좋으면  실제로 배치한다고 하네요.

장소는 하얏트호텔 바로 앞이였습니다.




예약을 확인하고  약 5분동안 세그웨이 타는 방법을 알려주시더군요



타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저 핸들바을 움직이는대로  기계가 돌아갑니다.  앞으로 가고 싶으면  핸들바를 앞으로 밀면 되는데 요령은 몸을 앞쪽으로 좀 숙이시면 됩니다  멈출때는  무릎을 살짝 굽히지면 되구요  왼쪽으로 졸때는 몸을 움직이는게 아닌 핸들바를 왼쪽으로 움직이면 바퀴가 천천히 돕니다.  오른쪽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는 몸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는것인줄 알았는데 핸들바로 조정하는 것 이더군요. 다만 앞뒤로 움직일때는 몸을 움직이고
좌우로 움직일때는 핸들바를 이용하면 됩니다.  너무나 쉽게 배우기에 두려워 할것은 없습니다. 





이건 국산인 트라이웨이입니다. 세그웨이와 비슷하게 올라서서 타는 것인데 바퀴가 3개라서 안정되어 보입니다.
앞으로 갈때는 왼쪽 핸들을 누르면 되고  설때는 오른쪽에 있는 브레이크를 잡으면 됩니다. 좌우로 이동할때는 핸들을 돌리면 되구요
아이들은 이게 좋겠더군요. 좀 더 안전적이구요.





둘다 전기배터리로 갑니다.


돌아볼 코스는 약 15분 정도로  언덕이 조금 있는 코스입니다.


앞에는 이상한 숫자가 있는데 주행거리를 표시하나 봅니다.

타기전에 안전동의서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실제로 타보니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지만 두바퀴라는 약점때문에 앞뒤로 쿨렁거리다가 떨어지면 다치겠더군요.  그래서 헬멧을 꼭 착용해야 합니다.

세그웨이 타면서 촬영을 해볼까 했는데 안전때문에 그만두었습니다.  세그웨이 작동방법도 조작도 쉽습니다. 언덕도 휭휭 잘 올라가구요
다만 앞뒤로 쿨렁거리는게 있는데 겁을 먹으면 자동차가 콩콩콩 튀듯 이 세그웨이가 휘청거립니다. 그러나  세그웨이의 오똑이 같은 센서가 균형을 맞추고 있기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좌우로 틀때가 가장 재미있더군요. 또한 몸과 핸들바를 귀울여서  좌회전하는 모습도 재미있구요.


외국에서는 출근용으로 쓴다고 하는데  그건 좀 오버이고 평지가 많은 캠퍼스나 거대한  물류창고 같은곳이나 공항같은곳에서 이동수단으로 괜찮을듯 합니다.

개인용 이동수단으로 꽤 좋아보이는데  국내같이 평지가 별로 없는 곳에서는 좀 위험스럽게 보이긴 하네요
하지만  익숙해지면  캠퍼스 안을 돌아다닐때 좋을듯 합니다.

2008년 북경올림픽때 중국경찰들 세그웨이타고 훈련하는 모습에서 실소를 자아냈었습ㄴ다.  저 총을 초면 앞뒤로 휘청이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 타보니 총이 작아서 괜찮을지 몰라도  소총으로 앞을 조준하고 세그웨이 타서 사격을 했다가는 뒤로 발라당 넘어가겠더군요.





15분간 체험을 한후 설문지를 작성했습니다.  40분에 얼마 정도 했으면 좋겠냐  어디에 설치했으면 좋겠냐등  서울시에서  이 세그웨이를 관광상품화 할 예정인가 봅니다

저는 40분에 3천원정도  고궁같은 넓은 평지가 있는 관광지에 놓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고궁은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관광객과
부딪힐 위험이 있는데  넓어서 관광하기 힘든곳이 좋을듯 하네요. 그런데 서울에 그렇게 넓은 관광지가 있나요?  한강둔치도 관광지라고 하면 거기도 괜찮을 듯 하네요.  저기 강남 무지개 분수 있고  플로팅아일랜드 있는 반포지구에  투입하면 되겠네요. 

세그웨이와 관광이라  어울릴것 같으면서도 어색하기도 합니다.  정작 다리아파서 관광하기 힘든 노인분들은
저 세그웨이 타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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