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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인터넷 사용이 한국문화를 떨어트린다는 정운찬총리

by 썬도그 201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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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운찬총리.  입방정이 심해서 말을 해놓고 사과하기 바쁜.  그건 오해였다라는 말을 참 자주하는 정운찬총리.
서울대 학장을 지냈으면서 지난 20년간 논문한편 안쓰고  논문 이중개제의 의혹을 받은 총리.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의 총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향인 충청도에세서는 계란세계를 맞고 있는 정운찬총리.
세종시문제로 부임하자 욕먹고 지금도 여전히 욕먹고 있는 총리. 욕만먹다가  총리직을 그만둘 것 같은 총리

참 외모와 행동이 다른 총리가 정운찬총리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외모만 보면 정총리 교수같이 보이잖아요.  기품있고 품위있는 행동을 할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TV에서 보는 정총리의 행동들을 보고 있으면 참 사람 가볍다. 라는 생각만 듭니다. 가끔 피식거리게 웃게 되구요


밀린신문을 읽으면서 황당한 기사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 정총리가 며칠전 자립형 사립고인 원묵고에 가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 학생이 학창시절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묻자 정총리는 다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자로 인쇄된 신문을 보는 것이 인터넷보다 훨씬 유익히다. 인터넷 보급이 한국문화의 수준을 상당히 떨어트리고 있다" 며 인터넷사용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고 하네요

뭔 이런 황당한 논리인가요?
인터넷 보급이 한국문화의 수준을 떨어트린다?

분명 이 정총리는  인터넷에 대한 트라우마와 공포감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아니면  여느 노인분들처럼  오로지 책만이 지식습득의 올바른 길이라고 하는 모습은   필카로 찍은 사진만이 진짜 사진이라고 하는 모 노인사진작가의  편협한 시각과 닮아 보입니다.

아니 인터넷은 전기의 발명 다음으로  시대의 발명이자 시대의 변화시킨 엄청난 발명품인데 이걸 외면하라구요?
인터넷 때문에 정보의 평준화가 생겼는데 인터넷이 한국문화의 수준을 떨어트렸다는 회괴한 논리에 할말이 없네요

혹시 악플?  그런것 때문에 인터넷을 지적한다면  인터넷같이 자정능력이 뛰어난 곳이 어디있나 하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트위터가 기존 언론들을 밀어내고 있는게 뭘까요? 엄청나게 빠른 정보의 속도뿐만 아니라  검증장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중앙일보가 기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그게 오보였어요. 그 오보를 인정도 안하겠지만 오보를 인정하는데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종이매체의 한계죠. 그러나 오보정정이 나오기 전까지  그 오보는 진실이되어 유통됩니다.

하지만 트위터나 인터넷은 다릅니다. 오보가 났어도  여러가지 견제의 목소리와 검증의 목소리가 나오고 검증을 거치고 오보로 판명되면 오보였다고 바로 오보는 덮어쓰기가 됩니다.

이렇게 종이매체의 느려터짐으로 인해 종이신문들의 구독율을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종이신문 종이책이  주는 좋은점은 분명 있습니다
집중력이죠. 즉 인터넷문화는 멀티태스킹 문화라서  신문을 읽으면서 음악을 듣고 블로깅을 하는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해서 집중해서 글을 읽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 점은 분명 종이신문. 종이책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외에는 모두 단점입니다.

종이신문과 종이책이 정답이라고 우기는 모습. 인터넷을 무슨 바이러스마냥 보는 모습. 그래서 인터넷 때문에 한국문화의 수준을 떨어트렸다는 아집같은 생각은   인터넷으로 인해 전세계 문화수준이 모두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모습과도 연결됩니다.

미국이 인터넷이 발달해서 미국문화가 떨어졌나요?

저는 정총리의 이런 생각은 정총리가 책을 읽지 않아서 인터넷을 하지 말라는 생각을 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즉  책을 많이 읽으면  책의 대부분은 세상을 넓게 보고 많은 생각을 하고 독단에 빠지지 말며 편협한 사고방식을 버려라라고 대부분의 책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총리의 인터넷발언은 책한권 읽지 않는 사람의 모습과 같습니다.

아니 정부에서는 인터넷 장려한다고 인터넷진흥원도 만들고  인터넷관련 부처도 참 많은데 인터넷을 하지 말라는 모습.
그럼 온라인 동영상 과외도 보지 말고 무조건 책만보고 공부하라는 것인가요? 무슨 학생들을 원시인으로 만들 생각인지

한나라의 총리 그것도 IT강국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인터넷 사용을 줄이라고 하는 모습.  IT강국이라면서 관련부처도 제대로 없는 모습은
이명박 정권의 편협스럽고 우둔함을 여실히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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