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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청와대 사랑채에는 국가이력중 청계천복원이 적혀있다.

by 썬도그 201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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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 여행을 하다가 청와대 인근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삼청동을 가야 하는데  서촌에서 삼청동을 갈려면 광화문까지 쭉 내려간다음 ㄷ자로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빙돌아가는것 같아 청와대 앞길을 가로 질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몇년전에 한번 지나갈려다가  검문을 받아서 그냥 돌아 와버렸네요.  검문은 무조건 하나 봅니다.  어느 방향으로 간다고 간단히 말하면 그냥 통과 시켜주긴 한데 검문을 받는 자체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죠. 하지만 청와대 앞길이라는 특수성이 있기에 이해해야겠죠.

청와대 앞길을 가고 있는데  이상하고 세련된 건물이 보입니다.  컬러로 보는 한국전쟁이라는 사진전을 하네요.
사진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뒤로는 영빈관이 보입니다.  

제가 들어간 건물은  청와대 사랑채라는 건물로 서울시소유의 건물로 서울시 홍보,국정홍보등을 하는 국정 홍보건물이었습니다.
안에는 G20,4대강등 홍보하고 싶은  주제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데 별 감흥은 없습니다. G20이 무슨 세계를 구원하는 기구도 아니고  
서울에서 모인다고 국가위상이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너무 추켜세우는듯 합니다.

거기에 4대강은  말 많은 정책인데  적극 홍보하는 모습. 안쓰럽기 까지 합니다. 
뭐 그렇다고 칩시다. 국정홍보처 폐지시켰으니 이런 외딴(?)곳에서 열심히 홍보하라고 냅두죠. (차라리 국정홍보처 부활시키는게 낫지)


이 청와대 사랑채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에서 받은 선물들을 전시하고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정말 불운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자살한 분도 계시고 부하의 총탄에 맞아 죽은 분도 계시고  외국으로 망명한 분도 계시고  38만원만 가지고 사는 분도 계시구요.

현 대통령도  퇴임 후에  인기를 끌기는 힘들듯 합니다. 지금의 전 미국 대통령이었던 부시처럼 되겠죠.


대통령 사진과 함께  역대 대통령의 업적및 국가적인 주요 이력을 적어 놓았더군요. 2006년 반기문 UN사무총장 임명, G20정상회의 개최 남북정상회담 KTX개통등은 다 이해가 갑니다. 국가적인  위상을 높인 일들이니까요.   

그런데 2005년 청계천 복원은 뭡니까?  청계천 복원이 국가적인 일인가요?
서울시의 일 아니였던가요? 아무리 청계천이 위대한 일이라고 해도  너건 너무 오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현정권에서 꾸며놓은곳이니 자기들 입맛따라 자랑질 하는거 뭐라고 하긴 그렇긴 하네요
이러다  국사교과서에 청계천복원이 올라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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