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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관광자원 많은 종로, 자전거대여소는 딱 한곳뿐

by 썬도그 201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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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열풍으로 지차체들이  기존도로를 다이어트해서 자전거도로를 놓고 있습니다. 또한 무료 자전거대여를 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주고 있구요.  하지만  이런 자전거 열풍에 무던하게 지내는 구청이 있습니다.

바로 관광자원이 가장 많은 종로구입니다. 한편으로는 줏대있는 모습같기도 한데 좀 아쉬움이 많네요.
저는 종로를 즐겨갑니다. 종로가 어여뻐서 가기보다는 그곳에는 역사가 있고 스토리가 있어서 갑니다.  종로 전체가 과거의 기억들을 많이 품고 있고  동네의 특색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삼청동과  서촌이 분위기가 다르고 소공동과 인사동이 다릅니다.

다른 구의 동이름들이  1동 2동 3동등 특색없는 이름만큼 특색이 없는 동네라면  종로구는  각각의 동이름이 다 다르며 그런 이유는 아니겠지만 그 동이름만의 특색이 있습니다. 이런 종로를 카메라 메고 잘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다리가 아플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럴때면 자전거 생각이 간절하죠.


그러나 종로구에 유료나 무료 자전거 대여소는 없었습니다.



가회동을 내려오다가 자전거 대여소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신기해서 한참을 봤네요.
앞으로는 이곳에서 빌리면 되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재동초등학교 담벼락에 있는데  관리자분도 옆에 있더군요.
그러나 자전거가 많지 않았습니다. 많지 않지만 사용자도 없는디 자전거 대부분이 그대로 있네요. 자전거는  미니벨로 같았고  20만원대로 보이더군요.

그러나 생긴지 얼마 안된곳 같은데 벌써 바람빠진 자전거가 보입니다. 제대로 점검을 하지 않나 봅니다.  그래도 반가웠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자전거 대여는 무료며 180분 즉 3시간 동안 빌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꼭 빌려서 타봐야 겠습니다. 
이 자전거는 관광목적용인데요. 한옥마을 많이들 찾아간다고  근처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언덕길에 있는 한옥마을을 자전거로 타고 가기에는 좀 어울리지 않습니다.  기어달린 자전거지만 언덕길의 연속인 한옥마을은 타고 가기 보다는 끌고가야 합니다.  

좀 엉뚱한 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차라리 종로구청이나  지하철역 근처에 배치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텐데요. 



이렇게 종로구청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있고  구에서 지급한 자전거들이 있습니다. 구청 공무원들에게 타라고 나눠주엇나 본데  위 사진에도 나왔지만 대부분 한번도 안탔는지  먼지가 가득하고 녹이 슬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할거면 관광객들에게 타라고 나눠주는게 어떨까 합니다.  

뭐 종로구 공영자전거 늘린다고 해도 자전거 도로가 많지 않아 탈곳이 없긴 한데 그래도  좀 더 공격적인 공영자전거 정책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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