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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영화 리틀칠드런을 보고

by 썬도그 200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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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같은 행동하지마라~~~
 
한마디로 이 영화는 어른이란 옷을 입고 있는 아이와도 같은 네 주인공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남편에게 성적매력을 풍기지 못하여 매일 자위행위를 하는 남편을 둔 유부녀와
잘난아내를 두고 그녀에게 모든걸 기대고 사는 변호사지망생인 유부남.
 둘은 그렇게 쓸쓸한 오후의
놀이터에서 각각의 아이들을 데리고 만난다.
그들의 은밀한 만남은 지속되고 여자는 자신의 성적매력이 없는데도 이 남자가 왜 좋아하는지 의심하듯
물어본다. 자신이 심심풀이 이 지루한 일상을 대체할 쾌락도구이상인지 아닌지 알고 싶어
함꼐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남자도 이 여자를 예쁜몸매는 아니지만 자신의 초라한 핸드폰도 자신이 사지못하고 투정부리듯
잘나가는 아내(방송국 PD 제니퍼 코넬리분)에게 사달라고 하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고
공원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젊은 무리들을 동경하는 어느 아저씨의 모습을 지우기 위해
여자와 떠나기로한다.
하지만 남자는 나타나지 않는다. 여자를 만나기 위해 가는길에 그 공원에서 놀던 젊은이중 한사람이 스케이트
를 타보라고 제안했구 그동안 동경만 해왔던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멋지게 사고가나서 병원으로 실려간다.
 
남자는 깨달은것이다. 자신은 아이가 아니라는것을 자신은 자기욕망대로 사는 아이가 아닌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누군가를 책임을지는 어른이란것을
하지만 여자는 기다리다 오지 않는 남자를 기다리다가 자신의 3살짜리 어린딸에게 위로를 받는다.
 
영화는 또 하나의 줄거리가 있다.
 
성도착자란 주홍글씨를 가슴에 두르고 감옥에서 출소한 한남자  그런 남자를 따라다니면서 위협하고
길거리마다 성도작자남자의 사진을 붙이고 조심하라고 포스터를 붙이는 전직경찰
사람들은 덕분에 단지 더위를 피해 수영장에온 성도착자남자에게 벌레보듯 인간 바이러스마냥 경찰을 불러
버린다. 하지만 그 남자도 한 어머니의 아들이었다. 그런 그에게도 헌신적인 어머니가 있었다.
전직경찰도 경찰직을 사직한 이유가 13세 소년을 총으로 쏴서 죽인 죄가 있다.
인터넷 악플들을 생산하는 사람들처럼 자신의 결점을 숨기기위해 다른 누군가를 끊임없이 공격하고 물어뜯는
악플러처럼 전직경찰은 계속 욕지기와 남자를 위협한다. 그러다 전직경찰에 밀려 넘어진 어머니가 죽고
성도착자 남자는 홀로남겨진 어린아이가 되듯 삶이 엉망이 되는걸 느끼고
전직경찰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그를 감싸안는다.
 
영화는 네 주인공의 각각의 욕망의 치유과정을 잔잔히 그려준다.
유부남에겐 어른이 되는 과정을
유부녀에겐 현실과 이상은 너무 다르다는것을
성도착자에겐 자신은 어머니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음을
전직경찰에겐 남을 욕하면서 자신의 결점을 숨기려고보단 남을 따듯한 포옹으로 대하라는것을
 
런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다고 하는데 지루한줄 모르고 봤다.
영화는 평이하게 끝을 맺지만 4주인공들이 각각의 상처를 타의든 자이듯 치료해가면서 어른의 세계의 문앞에서
노크를 한는 모습에 필자는 "그래 저러면서 크는거야. 어른이 되는게 쉽지는 않지" 라고 조용히 생각해봤다.
 
 
여주인공 캐이트 윈슬렛은 다이어트를 반대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그녀의 풍만한 몸은 그리 뚱뚱해 보이지 않고
건강해보인다. 그래서 진솔해보이는 배우이고 그녀가 나온 영화라면 즐겨보는 이유일것이다.
조연으로나온 미모의 방송국PD로 나온 제니퍼 코넬리는 첨에 누군지 몰랐다. 다보고나서 영화에 대해 조사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그 왕년의 완소녀인 제니퍼 코넬리라니 미모는 여전하다고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 연기력이나 여러모로 윈슬렛의 영량에는 못 미치는듯하다.
 
영화내내 중간중간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예전의 미국사람들의 삐뚤어진 일상을 담은
아메리칸 뷰티가 생각났다. 한편의 잘 쓰여진 소설책을 읽어주는듯한 느낌.
하지만 케이트 윈스렛이 나오지 않고 다은 여자배우가 나왔다면 이 영화에 그렇게 후한 점수를 주고싶지는
않다.
 
필자가 주는 별은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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