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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여자는 집안일 시중만 들라고 하는 최시중 방통위원장

by 썬도그 2010.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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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이자 최측근으로  오랜시간 주요요직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이상한 발언을 했네요.


최시중 위원장은 8일 제주 서귀포칼호텔에서 한국의 저출산 대책과 언론의 역활이라고 하는 주제로 열린 2010 여기자 포럼에서  여성들은 육아와 가사에 전념해야 한다는  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개념도 이렇게 개념이 없다요.  아무리 그것이 평소의 생각이라고 해도 여기자라는  전문지식인들 앞에서  조선시대  영감님 화법으로 영감스러운 말을 할 수 있나요?  조선시대처럼 여자들은 집에서 밥이나 하고 빨래나 하고  애기나 보는 존재로 보는 시선에서는  답답한 영감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이런 논리라면   성범죄가 일어나는 이유가 여자들이 저녁늦게 까지 거리를 활보하기 때문이라는 논리와 뭐가 다를까요?

아무리 구시대의 사람이고  생각자체가 보수로 가득찼다고 하지만  나라를 이끄는 고위층이 여자를 가정의 부속품으로 바라보는
모습속에서 한국정부의 저출산 대책은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가장 최선의 대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마져 듭니다.

솔직히 한국의 정부가 저출산대책으로 뭐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은것이 있나요?
그리고  최시중 위원장의 주장대로 여자들이  집에서 밥하고 빨래만하고 살아도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없는 사회라면 또 다른 이야기겠죠.
우리 60.70.80년대까지만 해도  가장이 혼자 벌어도  자녀 3명이상 모두 다 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가장 혼자 벌어서  자녀 하나도 키우기 힘듭니다.   여자들이 뭐 직장생활  하고 싶어서 하나요?  애 낳고도  애기 보육하는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데요.    또한 예전처럼 남자들로만 돌아가는 세상이 아닙니다.

여자들이 사회에 많이 진출할 수록 사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저 북유럽을 보면 알수 있죠. 그 나라들이 얼마나 부유하며 복지가 좋은지를요. 그러나 우리는  여자들의 사회진출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들이 여자들 떄문에 직장을 뺐겼다고  억울해 하죠.  다 찌질한 생각입니다.  자기 못난것은  돌아보지 못하는 모습이죠.

여기자들은 이런  여성폄하의 발언에 대해서 지적했습니다.
수순대로 (이명박 정권은 원래 시나리오가 있어요. 뱉어놓은 말 여론이 이상하면 오해라고 하면 됩니다) 여성 폄하 의도는 없었다고 합니다.  어련 하시겠습니까.  

정부 고위층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저출산은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명박정권 고위급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도 저출산 대책은 나오지 않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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