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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고객개인정보 유출 당하고도 쇼핑몰은 책임이 없나?

by 썬도그 201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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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주십시요. 또 당첨되었습니다!
작년 옥션 아이디 비번 유출사건.  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하지도 않는 리니지에 가입된 사건. 그리고 신세계몰 해킹사건에 당첨되었습니다. 트리플크라운이네요.  재수가 없는건지  내가 가입한  싸이트들 마다  해킹사고가 나네요

엊그제  2천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했다는  뉴스가 나왔죠.  별로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한두번도 아니니까요. 
2천만명중에 제 것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2천만명은 쇼핑몰을 이용하지 않는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과  나이드신 노인분들을 빼면  대부분의  국민 즉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 모두의 정보가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방대한 양입니다.
해킹당한 싸이트는 총 25개 싸이트중 확인된것은 신세계몰과 아이러브스쿨입니다.  신세계몰은 330만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신세계몰에서 메일이 왔네요, 예상을 했지만 받아보니 기분이 참 드럽습니다
신세계닷컴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주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통보후에 신세계측에서 저에게 아무런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그냥  고개정보를 보관했다가 분실했고  그걸 범죄나 스펨메일 문자에 이용해도  신세계는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다만  당신의 정보를 분실했다고 통보하는게  책임의 전부입니다.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한다고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서 뭐하나요
신세계닷컴은 개인정보를 수정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수정하라는 것 이죠. 문제는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똑 같다는 것 입니다. 저 해커가 사용자 아이디와 비번으로 다른곳을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런 2차피해는 어디다 하소연 할 곳 도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신세계몰을  제가 10년전에 가입하고  이후 거의 들어가지 않아서 주소 핸드폰 이메일주소가 예전것이라는 것 입니다. 
비밀번호도  예전것 그대로네요.  오히려 수정을 안하는게 더 보안이 된 모습이네요. 에효!!

제가 자주 들렀던 싸이트라면 큰 피해가 있을수 있겠다 생각하니 짜증나네요.
한국의 주민번호야  인터넷 공판장에 떠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주민번호에 너무 신뢰와 확인절차의 한 도구 너무 과용하고 있습니다.  은행이나 고객센터나  특정한 사람에게만 정보를 제공해주는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이름과 주민번호를 요구합니다.
문제는 주민등록번호가 보안의 한 도구로 사용될 정도로  비밀보장이 많이 되는게 아닙니다. 

정부는 아이핀을 도입한다고 몇년전 부터  읇어 되었지만  결코 아이핀이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 입니다.
그렇다고  공인인증서가  최고의 보안도구냐? 그것도 아닙니다.

요즘같이 화면 자체를  해커의 PC에서 뻔히 들어다보는 원격제어해킹툴이 발달한 요즘에는 공인인증서도 완벽한 보안도구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공인인증서 올인 정책에만 메달리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인터넷 해킹사고에 불안에 떨고 있지만 정작  정부의 정책은 미흡하고 미덥지 못하며  해킹당한 쇼핑몰들은 책임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킹사고 피해자들은 어디다가 하소연을 해야 하나요?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스펨문자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번호세탁을 한번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번호 바꾸는게 학생이 아닌이상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새벽 3시에 즐거운 한주 보내라는 스페머의 안부문자에 울화통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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