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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2월의 봄날씨

by 썬도그 201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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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고 해야 할까요?  2009년에 시작해서 2010년에 끝난 지난 겨울은 엄청나게 추웠습니다.
최근에 겨울이 겨울답지 않게 따스해서  짜증스러워 했고 눈 마져 사라진 모습에 서울에서는 이제 겨울이 실종되었나 보다 했는데

제 투정어린 모습을 하늘이 알았는지 올해는 아주 강한 겨울을 보내주었습니다. 폭설도 그렇고 연일 맹추위에 정신이 얼얼할 정도 였습니다.  추운겨울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겨울이 춥지 않다고 투정부리는것을  그만 두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유난히 길고 추웠던 지난 겨울. 그 겨울뒤에 맞보는 봄날씨는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오늘 날씨 정말  사랑스럽다가는 말 밖에  다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점심시간에  옥상에 올라가서 편의점에서 산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면서  건물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가을보다는 봄이 더 좋아지네요.  저만 그런가요?
나이들어갈수록 자꾸 뒤를 돌아보는 시간들이 많아 지는데  인생으로 치면  제 나이도 이제는  여름을 지나 가을의 초입무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난 봄들을 되새김질 할때가 많네요. 

3월의 교정은 정말  따스함과 웃음과  설레임의 연속입니다.
올해는 어떤 신입생들이 들어올까  새친구는 누구일까?  교수님은 누구일까?   또 어떤 인연이 생길까?
그런 설레임이 몰려오는 계절이 봄이고 3월입니다. 아직  3월이 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날씨의 느낌은 3월의 그 느낌입니다.

옥상에서 도심의 건물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솔개한마리가 배회하네요.   위에서 보면 고층빌딩과 주택밖에 없는데 뭘 그리 내려다 보는 걸까요?   그 나는 모습 마져도 하나의 풍경이 되는 2월의 어느날 입니다.


올 봄은 유난히 많이 기다려지네요. 가고 싶은곳 하고 싶은곳도 참 많은 3월입니다.  3월에 여행을 일부러라도 많이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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