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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애플 아이패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싸늘. 주가 하락

by 썬도그 201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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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패드 나와서 국내 IT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너무 과도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한 회사의 제품출시로 이렇게 국내 언론이 호들갑 떤것은 MS사의 윈도우 95이후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호들갑은 분명 최근 예상치를 상회하는 아이폰의 대박열풍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언론들은 아이패드를 대박상품으로 지목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접근했고  해외 대형블로거의 지적사항을 그냥 받아적는 수준으로 단점을 말했습니다.

어제 한참을 아이패드를 가지고  출근부터 퇴근까지 휴일날 혹은 쇼파에서 아이패드를 가지고 노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봤습니다.
아이폰의 뻥튀기버젼이라고 할수 있는 아이패드

먼저 인터넷을 하는 상황을 그려봤습니다. 제가 걱정했던 부분은 플래시 미지원인데. 생각해보면 플래시가 돌아가는 싸이트를  아이패드로 많이 접속하냐? 에 대한 물음에 그렇지 않다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대부분 다음이나 네이버 네이트 싸이월드나 티스토리등 블로깅 글이나 신문사 싸이트 포털의 글들을 읽는게 대부분입니다.   글을 읽는 용도지 글을 쓰는 용도로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 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면 집에서 편하게 하거나 넷북으로 하겠죠. 
이 아이패드의 기능중에 가장 가능성이 높고  활용도가 높은 기능은 이북리더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북리더기 가격보다는 분명 비싸지만 인터넷을 할 수 있도 다른 어플들을 사용할수 있는 매력점이 있기에 아이패드가 이북리더기에 비해 비싸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는  이북리더기시장을 점령할 수 있는데 문제는 국내는 이북리더기 시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이북시장이 전무하디시피 하니  이북리더기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 못했죠

올 상반기  인터파크는 아마존처럼 전용 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이고  예스24. 알라딘등은 LG이노텍과 함께 대만부품을 이용한  이북리더기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애플 아이패드는 국내 어느 서점과 제휴해서  이북시장에 진출할까요?   

이 이북리더기는 이북을 제공하는 콘텐츠와 서점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3월에 국내 출시한다고 하지만  이북을 바로 쉽게 볼수 있지는 않을 것 입니다. 미국과 달리 국내 서점이나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상당히 까다롭 거든요. 대형 온라인서점들이 각자의 이북리더기를 만들고 있는데 애플에 협조할 것 같지가 않네요. 한곳이 있다면  삼성의 파피루스라는 조악한 이북리더기에 이북을 제공하는 교보문고가 있겠네요.

어제 하루 아이패드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그런데 가장 냉정한 판단은  주식이 아닐까 합니다.   돈은 감정이 없습니다.  이성적 판단으로 움직이죠
그런면에서 주가처럼 가장 정직하고 솔직한 판단이 있을까요?

애플의 주가는 어제 -4.13%나 하락했습니다.  어제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1.13% 하락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애플의 주가는 다우존스 지수를 넘어서는 큰 하락입니다.  대형주가 -4% 이상 하락하는것은 악재가 터졌을때나 하락하는 것인데요

어제 애플 아이패드는  애플에게는 호재입니다. 신제품이 발표되면 주가는  오르는게 정상입니다. 


아이패드가 발표되기 전의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그만큼 시장에서  무척 기대를 했는데  발표를 하자마자 주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오늘 밤입니다. 오늘밤 다우존수 지수가 상승하는데 애플만 또 하락한다면  시장반응이 시큰둥을 넘어서  싸늘하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애널들의 분석을 보면 아이패드에 대한 실망이 커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혹평도 많구요. 단지 아이폰을 크게 한것 뿐 색다른 뭔가가 없다는 것 입니다.   아직 단정짓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애플 주가 또 하락하면  시장에서 외면 받을 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의 확률이 더 올라 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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