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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올림픽. 월드컵 SBS 단독 중계. 차라리 잘 됐고 환영한다.

by 썬도그 2010.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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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너무 싫어 합니다. 특히 SBS 8시 뉴스는  정말 최악의 저질 뉴스입니다. 10년 가까이 하는 여성앵커의 저렴한 멘트는 아주 짜증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하나의 사안에 대해서  분석하는 통찰력 있는 멘트가 아닌   단순한 시선으로 하나의 사안을 보고  대한민국 평균적인  시선으로  멘트를 칩니다.  대한민국 평균적인 시선이란.  자신에게 연관없는 뉴스에 관심 없는  시선이죠.  그러나 앵커는 다릅니다. 앵커는 뉴스의 핵심을 집어내고  여론을 이끌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면에서  SBS 8시 뉴스의 두 앵커의 멘트는  저질스럽습니다.

SBS는  방송국 자체 색채가 보수적인 방송국 입니다.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을 모셔놓고  케익 커팅식을 했던 방송국이기도 하죠.  

이런 SBS가  미국 현지법인을 세워서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으로 따냈습니다.
SBS는 이 중계권을  KBS와 MBC에 재판매 할려고 했으나   KBS와 MBC는 코리아폴을 어기고 단독으로  중계권을 따낸 SBS를 비난하며
재판매를 거부했습니다.

이렇게 되니  어쩔 수 없이 SBS에서만  2월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여름에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을 중계하고 다른 두 공중파 방송사인 KBS와 MBC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뭐 확정적이라고 하지만  세상일이 뭐 정해진대로 가는것은 아니니 지켜봐야 겠지만 요


저는 이 결정에 오히려 찬성 하고 싶습니다.
SBS가 예뻐서 찬성하냐구요?  아닙니다.  SBS는 너무 싫습니다. 하지만 더 싫은게 있습니다.
올림픽기간에는  방송3사에서  똑같은 경기 중계하고   은메달 따면  시상식도 보여주지 않는 모습.  인기 스포츠만 중계하는 모습등 고질적인 몰빵 쏠림 방송중계 행태가 너무 싫습니다.

특히 월드컵때 기억나시나요? 지난 독일 월드컵때 우리나라 방송 3사는  월드컵 경기 대부분을 중계 했습니다.  세계에서도 개최국이 아닌 나라가 이렇게  까지  축구중계를 많이 한 나라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방송3사는  광끼에 가까운   축구중계를 해주었습니다.

그럼  월드컵 기간 1달 내내 축구만 보고 살아야 하나요? 축구 안 좋아하는 사람은요?  그냥  케이블이나  영화나 다운받아서 보라는 것인가요?  저는 이런 쏠림 현상이 너무 싫습니다.  똑같은 화면을  해설자만 다르게 해서  보고 있는 모습. 이거 이제는 좀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전파낭비라고 하죠.  바로 그런 모습이 전파 낭비입니다. 방송3사가  합의해서 한곳에서만 방송하게  최대 두곳에서만  방송하게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SBS에서 단독 중계한다니  제 바람이 그냥 해결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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