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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썰렁한 한국의 신년행사. 좀 더 화려해 졌으면

by 썬도그 201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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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가 그해같아 신년행사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어제 추운 날씨에도 보신각종 타종에 수많은 인파가 나온것을 보고 그 열기의 뜨거움에 놀랐습니다. 영화 -14인데  나오다니 대단들 하더군요.

그런데 그 보식각종 타종행사가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것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뭐 일제의 잔재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 고유의 행사가 아니라는 점이 좀 깨름직 합니다. 

보신각종 타종행사 좀 밋밋합니다. 큰 볼거리도 아니구요


오늘 아침뉴스를 보니 신년 행사를 한 시드니의 불꽃놀이를 보여주고  홍콩의 불꽃놀이  그리고  대만의 초고층빌딩의 불꽃놀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저녁이 되면 유럽 에펠탑에서 쏘아올린 불꽃놀이와  뉴욕의 색종이퍼레이드가 담긴 영상이 추가되겠죠

이런  해외의 신년행사 소식속에 한국은  거의 다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신년행사의 밋밋함을 가진 일본의 신년행사 풍경 다루는 외국언론도 없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신년행사에 대한 이미지를 외국에서 담지 않습니다. 화려한 행사가 없기 때문이죠.  


외국의 불꽃놀이 문화가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건 사대일 뿐이죠. 하지만 지금같이  종소리 들을려고  종로에 모인 모습 한가지만 가진 신년행사 콘텐츠라면  모두가 웃고 즐기는 행사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보신각종 타종을  끝까지 보여주며  즉석에서  시민들의 새해소망을 들어보면서  그 풍경을 잘 담아주던데 올해는 그런것도 없더군요.  KBS1에서만  좀 길게 담았지 나머지 방송국은 가요대전 연기대상으로 화면전환했구요.

광화문에 스노우보드 만들 돈이면 신년행사 좀 더 화려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신각종 타종 밖에 특별한 콘텐츠가 없네요.
사실 종치는것이 볼거리는 아닙니다. 다만  의미가 있는 행사이기에  매년 하는데  일제의 대동아공영 프로젝트의 이용된 행사가 바로 제야의 종 타종식이라는 주장이 많고 그게 사실로 다루어지고 있어서  우리가 곱씹어봐야 할 문제일것 이지만 그냥 마냥 계속 하네요.


무조건  일제의 잔재를 척결하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본제국주의의 나팔수 역활을 한 행사를  후손들이 계속 따라하는것도 웃기는 모습이죠.  디자인 서울을 외치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서울시  내년에는 좀 다양한 신년행사가 있었으면 합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놀 구실은 만들어져 있고 놀 장소만 마련해주면 알아서 잘들 놀텐데요.  그런행사 기획못하는 서울시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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