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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금천구에 있는 우수 도서관 3종세트

by 썬도그 2009.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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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서길라잡이 책에서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3년마다 한번씩 교체하라고 충고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1.2년 전에는 미술. 예술. 여행서. 건축에 대한 책을 좀 읽었다면 최근에는 경제서적들을 부러 많이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2.3년마다 관심분야를 계속 바꾸다 보면 언젠가는 박학하지는 않지만 다식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비록 그 지식이 얇긴 하겠지만 많은 분야의 지식을 조금씩 알고 있으면 그걸 서로 융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을듯 합니다.

그러나 이런 지식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기에는 지식이 너무나 가볍습니다.네이버 지식인서비스 같은곳의 지식들중 좋은 지식도 참 많지만 지식의 깊지 않습니다. 이럴때는 천상 책을 봐야 합니다.책은 인터넷보다 좀 더 깊은 지식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도서관을 자주 갑니다. 3주에 3권이상씩 꼬박꼬박 읽을려고 노력중입니다.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을때 부담이 되는것은 책값이었습니다. 뭐 술한번 안사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생각이야 쉽지 쉽게 실천이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도서관을 알아보니 책 3권을 최대 3주일까지 빌려볼수 있고 읽고 싶은책은 한달에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는 말에 당장 달려갔습니다.

보유장서가 많은 금천구립 독산 도서관 

금천구립도서관은 저희 집에서 상당히 멉니다. 걸어가기에는 좀 먼거리입니다.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거기에 언덕위에 있습니다. 다행히 마을버스가 그 앞을 지나가서 마을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자전거로 다니지만 이곳을 처음 들락거리던 2004년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도서관은 다른 구에 있는 도서관에 비해 작습니다. 그러나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아서 시설은 정말 좋습니다.

이곳은 금천구에서 있는 3개의 도서관중 가장 보유장서가 많은 도서관이며 열람실 좌석수 198석이 준비되어 있는데
크다고 할수는 없지만 시설은 괜찮은 편이죠 다만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찾아와서 좀 시끄러운 편인데 그 점만 빼면 참 좋은 도서관입니다. 저야 열람실에서 공부할 일이 없어서 도서대출하고 바로 사라지기에 많이 찾는 곳은 아닙니다.

이곳에 있는 사진관련 책은 한번씩은 다 훑어 본듯 하네요. 제가 구매요청한 사진관련 책도 많구요.

잡지책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잡지 읽느라고 하루를 소비한적이 있는데 재미있는 잡지들이 골고루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은 1층 자료실 2층 열람실로 되어 있습니다. 뒤에 산이 있어서 바람쐬러 산에 잠깐 올라가도 좋습니다.

다만 노트북유저들에는 금천구립도서관은 별로 입니다. 저 구석에 있는 4곳이 노트북열람실인데요. 저 같이 노트북들고 도서관에 가서 자료정리하고 블로깅하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옥상에는 실내휴게실과 실외휴게실이 있는데 실내휴게실은 쉬는게 아닌 공부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그 열기에 후끈거리기 까지 합니다.

서울시 우수도서관 금천 구립 가산 정보 도서관

제가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요즘 구립도서관이 아닌 금천 가산정보도서관입니다.
이곳은 2006년에 생겼는데 가산동 지역에 도서관이 없어서 구립도서관까지 가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 가산동 지역에서 구립도서관까지 가는 마을버스도 없어서 학생들에게는 참 많이 불편했는데 가산동에 이런 훌륭한 도서관이 생겨서 지역주민들이 무척 좋아하고 저도 큰 차이는 안나지만 좀더 가까워진 도서관으로 이곳을 주로 찾습니다.

장서는 금천구립도서관보다는 많지 않지만 시설이 구립도서관보다 좋고 노트북사용자들에게 편리한 무선인터넷이 되는 좌석이 많아서 즐겨 찾습니다. 이곳은 작년인가 서울시 최우수 도서관으로 뽑히기도 했죠. 요즘 지역도서관들 밤 10시까지 개방하는데 그 밤 10시까지 개방하는 운동에 이곳이 선두그룹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보통은 학생들 공부하는 열람실만 밤 10시까지 개방했는데 지금은 자료실까지 밤 10시까지 개방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 학생들과 구민들이 많아서 원래 한줄만 있던 자전거 거치대를 두줄로 늘렸습니다. 한쪽에는 원래 벤치가 있었는데 자전거 타고 오는 분들이 많아서 자전거 거치대에 대한 민원이 많아지다보니 바로 거치대를 늘렸습니다.
이 도서관이 좋은게 바로 이런 점 입니다. 게시판이나 전화로 불만사항을 요청하면 바로바로 시행을 합니다.

2층 종합자료실 입니다. 편한 의자에 앉아서 동영상강의를 노트북으로 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주말이 되면 가끔 이곳에서 블로깅을 하거나 자료수집을 위해 찾곤 합니다

2층 전체는 무선인터넷이 되며 유선 랜포트도 있습니다.

3층은 디지털자료실입니다. 최신영화감상이나 인터넷을 할수 있는 공간이죠. 저 창가쪽은 노트북사용자를 위한 장소입니다. 저곳은 사람이 없어서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는 참 좋습니다.

3.4층은 열람실입니다. 남녀 분리시켜 놓아서 면학분위기가 좋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떠들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3.4층 합쳐서 약 250석 정도의 열람좌석이 있습니다.

6층은 식당과 매점이 있습니다. 한끼 식사 해결하기 참 좋죠. 여름엔 아이스커피도 1천원에 팔던데 공부하다가 머리식히기 좋습니다.

그리고 옥상정원. 겨울이라서 인기가 없지만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크지는 않지만 이렇게 옥상을 개방하고 꾸며놓은 점이 좋습니다. 금천가산정보도서관이 왜 서울시 우수도서관으로 꼽혔는지는 직접 와보시면 아실 거예요. 친절한 직원들과 조용한 면학 분위기 거기에 편리한 시설. 흠잡을만한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노트북사용자들에게 천국인 금나래도서관

금천구청 신청사 건립과 함께 만들어진 금나래도서관입니다. 저 통유리로 된 건물 전체가 도서관입니다.

2층은 어린이도서관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엄마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노트북 들고 즐겨 찾는 곳이 이 1층 나래도서관입니다.

생긴지 1년밖에 되지 않아서 건물이 참 예쁘죠. 위가 휑하니 뚫려서 답답한 감도 없습니다. 통유리를 통해 비치는 햇살이 좋은 곳이고 어느 카페 같아 보이기 까지 합니다.

이렇게 긴 쇼파가 준비되어 있어서 책을 읽으러 오신 분들이 이 소파에서 책을 읽곤 합니다. 너무 편해서 인지 가끔 이곳에서 책을 읽다가 전화통화를 자연스럽게(?) 하는 분들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ㅠ.ㅠ

이곳은 금천가산정보도서관보다 노트북유저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통유리라서 바깥경치도 볼 수 있으면 책상이 넓어서 가방과 노트북 책을 한꺼번에 올려놓고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의자도 더 고급스러운 의자이고요. 경쟁이 심해서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좌석이 없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녁 8시까지만 개방한다는 게 아쉽습니다.

보유장서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 희망도서 신청을 할 수도 없구요. 그러나 곧 이 빈 책장이 채워져 나가겠죠 이곳은 금천구청역(옛 시흥역) 앞에 있어서 구민들이 퇴근길에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을 많이 합니다.

금천구는 문화시설이 많지 않습니다. 특별히 자랑할 만한 문화공간도 크게 없습니다. 서울시에서 종로구나 중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등문화시설이 많은 곳은 자랑할 만한 문화공간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주택이 많은 변두리 지역들은 대부분 문화시설이 많지 않죠.

하지만 도서관만큼은 금천구가 참 좋습니다. 몇년전에는 단 한군데만 있어서 불만이었는데 이제는 3곳이나 생겨서 편하게 공부하고 책 빌려보는데 참 많이 편해졌죠. 도서관의 책들만 봐도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주말에 시간내셔서 근처 도서관에서 블로깅을 해보세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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