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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스토리작가와 만화가중 만화 창작자는 누구?

by 썬도그 200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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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창작자는 누구? 스토리 작가들 수십 억대 소송 제기


드디어 터졌군요. 예상은 했는데  드디어 올것이 왔네요.
뭐냐면 유명 만화들의 스토리작가들이 부당하고 허접한 대우에 들고 일어선거죠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이현세씨도 스토리작가는 따로 있었습니다.
타짜로 유명한 허영만씨도 스토리작가는 따로 있었죠.  하지만 지금 어떻습니까
허영만씨와 이현세씨만 기억에 남고 스토리작가는 기억 안나시죠


전 만화를 보면서 그림도 좋아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스토리라고 생각됩니다.
소설이 너무 느린 속도의 읽는 속도로 인해 지루함에 빠지는 대신 만화는
스토리를 한장의 맛깔스런과 장면으로 묘사하죠.
그래서 만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이 만화를 보면 한사람이 글,그림 다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빈약한 스토리소재를
타파하기위해 스토리작가를 따로 둘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분업화 한 작품들은
명작들이 많아요.  그림을 그린 화백에게도 박수를 보내지만 그 멋진 스토리를 만든
스토리작가에게도 더 많은 박수를 쳐줍니다.

왜냐면 정작 유명만화가 조차도 공장식으로 만화를 그린다는것입니다.
지금까지 만화가 이현세씨의 만화가 이현세씨가 직접 다 일일이 그렸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나요?  그중에는 배경같은것은 대부분문화생들이 그린 만화도 많고
그가 낸 책에서도 그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공장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인데   가장 유명한 사람이 김성모라는 사람이죠
이런 공장시스템에 스토리작가를 끼어 놓으면  정작 만화가는 관리감독만 하는것이고
그의 작품이라고 할수 없는데도  만화책인 유명만화가 이름이 딱 찍혀서 나옵니다.
만화를 공장식으로 돌리니 그 안에 작가의 내음보단 공장의 기름냄새가 진동하죠.
작품성보단 빠른생산을 위한 내용이 다 비슷비슷한 공장형 만화. 이 공장시스템이
한국만화를 좀먹고 있습니다. 같은 작가의 만화책이지만 자기것을 스스로 표절한듯한
명작과 아류작을 한 작가이름으로 나오는 기괴한 일도 발생합니다.

우리나란 스토리작가와 그림그리는 화백의 위치가 상하관계로 되어있죠
유명만화가가 위에서 군림하듯이 하고 스토리작가 아래의 관계로 되어 있는데

정작 만화대국 일본은 꺼꾸로 스토리작가가 원작자로 표기되고 그림그리는 만화가는 2차원작자
로 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스토리작가의 스토리를 창작물로 인정해 줍니다.
그림도 중요하다구요? 그림체도 중요하긴 하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만화를
선택하라고 하면 가장먼저 그림체를 보니까요. 하지만 그림체는 노력하고 연습하면 누구나 늘수
있지만 스토리는 그게 좀 힘들다는  봅니다.   뭐 제 생각에 동의 안하시는 분들 많으실것이라고
생각도 드네요

일본에서는 만화자격증이라고  몇개의 주제를 주고 시간안에 그려서 제출하는 자격증이 등급별로
있습니다. 그 만큼 그림 그리는것은 하나의 숙련된 테크니션으로 봅니다.
그러나 스토리작가는 소설가쪽에 가깝죠. 아무것도 없는것에서 스토리를 만들고 머리속에서
창작해가는 그 자체가 소설가에 가깝죠. 이건 테크니션이 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소설자격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것은 인간의 가장 어려운 창작물의 형태입니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은 엄청 많습니다.  아마추어지만 프로이상의 그림실력을 가진
사람들도 많구요. 하지만 그들이 성공한 만화가로 되지 못하는 이유는 썰(스토리)를 풀지 못하기
때문이죠. 재미있는 얘기가 없으니 만화는 그냥  멋진 판화나 일러스트의 나열로 끝나고 그림 멋지다라는 생각뿐 기억에 남지 않는것이죠.

타짜, 공포의 외인구단, 오한강등등 그 명작이란 이름의 만화책 뒤에  가려진 스토리작가들
의 노고를 한국만화계도 인정해주었으면 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화의 원작자는  스토리작가일까요? 아님 그림 그리는 만화가에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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