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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현대자동차가 외제차였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by 썬도그 200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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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다 두대의 차에 올라탄후 도주한 비양심 운전자


라는 글을 10월 말에 소개 했었습니다.  BMW가 두대의 차량을 올라탄후 도주했습니다. 참 비양심이죠.
그런데  오늘 재미있는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현대자동차님. 국내소비자도 소비자입니다. ^^

라는 글을 읽어보니  저 두대의 파손된 차량중 한대가 2004년형 현대 엘란트라라고 하네요



이 동영상이 히트치자 캐나다 현대자동차지사는  피해자에게  가서 새차를 하나 그냥 줬네요
공교로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뉴스를 보니  미국에서 올해의 마케팅상을  현대자동차가 받았습니다.

올해 현대자동차 환률이 1달러에 1500원까지 가는 고환율을 베개삼아서    차 타다가 회사에서 짤리면 차를 도로 반납하게 하는 실직 보상프로그램으로  아주 히트쳤죠.  서민들은  고환율로 원자재가격 올라서  물가 팍팍 오르는데  수출하는 기업인 삼성과 현대자동차는 아주 날고 길고 한게 올해 2.3분기입니다. 사상 최대 매출액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현대자동차는  고환율을 빽을 믿고   차를 사고  1년안에 회사에서 짤리면 현대차 반납하면 전액 보상하는 마케팅으로  올해의 마케팅상을 받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런 마케팅을 안할까요?  이런것 안해도 알아서 한국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 사니까 그러겠죠?


현대자동차는  80년대 미국에 수출했을때 1회용자동차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20대들이 여자친구와 함께 바캉스를 가서  버리고 오는 자동차라는 혹평을 받았고 수 많은  토크쇼에서  현대차를  놀렸습니다.
마치 현대차처럼~~~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악한 품질의 제품을  현대자동차로 비유했죠.  제가 좋아하는 심슨가족에서  현대자동차 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나왔는데   교장선생님이 현대자동차를 타고 다니는데  현대자동차가 쪽팔려서  마크가 비슷한 혼다자동차 마크를 달았다가 학생들에게 걸려서 쪽팔림을 당한 모습에   많이 놀랬습니다.

저게 미국에서의 현대자동차 위치구나. 참 씁슬했죠
이후  현대차는  10년 10만 마일보상 프로그램으로  조악한 품질과 이미지를 개선할려고 노력합니다.  현대차 많이 발전했죠. 성능도 좋아졌구요. 하지만 미국소비자들은 현대차하면   우리가 중국제품 바라보듯 합니다.  물론 지금은 다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인이박힌다고 하죠. 싸구려 자동차의 대명사 현대자동차의 이미지가 쉽게 바뀌지 않을것 입니다. 중국자동차가 미국에 수출되면  그 화살이 중국차로 가는게 현대차가 성능향상해서 일본차와 독일차를 뛰어 넘는것 보다 빠를질도 모릅니다.

솔직히 우리 잘 가지고 놀고 쓰다가  중국제품이라는 말을 들으면  뜨악해하면서 어쩐지~~  중국산티가 나더라하고 말하잖아요
미국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를 보는 시선이 그것과 다르지 않을것 입니다. 물론  80년대나 90년대 현대자동차를 바라보던 시선과는 큰 차이가 납니다. 이제는 경제적인 자동차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엄청난 마케팅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자동차를 사고   1년안에 회사에서 짤리면 전액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나  10년 무상서비스를 해줄수는 없나요?
급발진 사고나면   운전자가 가속페달 밟아서 그런거지 차의 결함은 없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납니다.

한국소비자들이 군소리 없이  사주니까  이젠 아주 봉으로 아는것이죠.  

차라리 현대자동차가 외국자동차였으면 합니다.  아니면  우리가 미국소비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BMW가  주차장에서 현대차 두대를 올라타고 도주했으면 현대자동차에서  어떻게 했을까요?
그냥 무시하겠죠.  참  씁쓸한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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