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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신종플루 공포심을 키우는 사망자 카운터 그만좀 해라.

by 썬도그 200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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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President Obama declares national emergency for H1N1 flu outbreak

신종플루 확진이난 조카를 보면서  신종플루가 그렇게 심각한 병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열 38도를 오르내리는 고열때문에  근처 병원에 갔다가  거점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로  거점병원에서 3시간 동안 기다려 진료를 했고 
검사결과가 나올려면 1주일이 걸린다면서  혹시 모르니 타미플루와 감기약 두가지를 모두 처방해 주었습니다.

이 신종플루에 걸리면 초기진단과 처방이 중요합니다. 타미플루가 바이러스의 증식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잡지 못하면 사망할 수 있는 위협이 있는 것이 신종플루입니다.  신종플루 사망자중에 병원의 오진으로 인해  치료시기가 늦어져서 죽은 사망자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치료는 간단합니다.  타미플루먹으면 됩니다.  신종플루 걸린 조카는 그약 먹자마자 효과가  나타나서 바로 체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확진판정이 나올때까지 학교에 가지 못하기에 집에서만 보냈죠.  그러나  병이 다 나은후 집에서 참 지루해 하더군요.

99% 이상의 대부분의 환자가 타미플루먹고 병을 고쳤습니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극도의 공포감이 팽배해졌습니다.  일본의 반응을 보니 일본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그러나 덤덤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두달전에 우리보다 한발 앞서서  전국민의 공포심을 느꼈지만  이제는 덤덤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신종플루 걸려도 모두 죽는게 아니기 때문이고 쉽게 치료되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은  신종플루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공포감에 물들어 있습니다.
물론 안이한 대응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너무 무서워만 한다고 해서 해결될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무서움을 증폭시키는 것이 다름아닌 언론과 포털 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신종플루로 사망하는 숫자나 매년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죽는 사람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럼 왜 우리는 독감 합병증으로 죽는 사람들을 그동안 보도하지 않았을까요?  매년 있었던 일이고 그게 특별한 뉴스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신종플루로 사망하는 사람이  급속하게 늘어 하루에 1천명 1만명씩 죽는다면 모르지만  일반 독감과 사망자숫자가 비슷하다면
이게 과연 뉴스감일까요?  이런 분석적인 기사는 어디에도 안보이고  오늘도  언론이 제공한 뉴스를 대형포털들은 카운터기 켜놓고 트래픽 장사하고 있습니다. 


언론과 포털은  매일 매일  신종플루 사망자 카운터숫자를  언젠가부터 불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종플루로 몇명죽었고 지금까지 총 몇명이 죽었다 식의 기사는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유발하게 합니다.
이런 카운터가 과연  옳은 일인지  경각심을 유발한다는 측면으로 한다면 오판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그 카운터질(?)이 신종플루의 공포심을 더 증폭시키는것이 아닐까 하네요.
특히 다음과 같은 포털들은  신종플루 사망자 카운터 보도를  언제까지 1면에 낼것인지 심사숙고했으면 합니다.
네이버와 같이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것이 아닌  다음뉴스 운영자가 직접 취사선택하는 편집행위를 하는  것이 다음이고 이런 행동은 하나의 고유한 언론의 한 형태입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다면 사망자 카운터만 하고  지금까지 몇명이 죽었는지에 대한 사망자 합산카운터는   1달에 한번씩 하던지  큰 변화가 있으면 했으면 합니다.

과도한 공포심이 언젠가는 신종플루로 받는 고통보다 더 심한 고통을 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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