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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허리우드 CG전문가 한스 울릭이 말아 먹을것 같은 차우, 해운대

by 썬도그 2009.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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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8시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식인 멧돼지를 소재로한 차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는 그런대로  유머스럽고 괜찮은 영화였으나  그 재미의 반 가까이를 주인공인 차우가  말아먹습니다.
괴수영화답게  처음에는 울부짖음과  흔적만 나오다가 30분이 지난후 차우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차우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어색했습니다. 아무리 CG라고 하지만  어설픈 차우의 모습에  가뜩이나 영화자체가 코믹스러웠는데  괴수영화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어색하고  이질감이 팍팍느껴지는 차우에게서  공포스럽기 보다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영화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볼만합니다. 관객들 반응도 좋았구요.
하지만  차우 이 식인멧돼지의 디테일 부족에  영화의 재미를 많이 깍아 먹더군요.  털이 많은  동물CG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건 영~~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건  차우 제작자들도 잘 아나 봅니다. 보통 괴수영화면  괴수의 멋지구리한  CG사진을 보여주는게 보통인데  공개한 스틸사진은 차우가 한장도 없습니다


이 차우를 만든 사람이 누군가 봣습니다.   그 이름은 한스 울릭
어 어디서 많이 봤다 했습니다.  얼마전  예고편을 공개한  해운대가  허리우드 스타급 CG전문가라면서 소개한 그 한스 울릭입니다. 한스 울릭은  영화 투머로우와  퍼펙트 스톰의 CG를 담당한  사람입니다.

아니 허리우드 CG가 이 정도인가? 차라리  괴물의 그 이름모를 해외 CG팀이 더 낫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차우는 많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활약도 미비하구요.

극장을 낭서면서 영화관계자인듯한 분의 말을 귀동냥을 들어보니  원래 한스 울릭이 담당했다가 CG가 엉망이여서 국내에서  다시 다 고쳤다고 합니다. 그 국내팀이  디워제작진이라고 하더군요.


영화 해운대의  소식이 간간히 들리던데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해운대의 주인공인 CG가  기대이하라고 하더군요.
이 해운대 CG도 한스 울릭이 담당했구요.   한국에서  유명 허리우드 영화 만든 CG감독이라고 검증도 안하고 테스트도 안하고 그냥  고용했나 보네요.


이분이 한스 울릭입니다.    해운대를 볼 생각인데 만약 해운대 마져 CG가 엉망이라면  한국의  허리우드 맹신주의에 쓴소리가 많이 나올것입니다.  한국의 CG팀도 괜찮고  중국,홍콩영화들중에는 한국의 CG팀을 고용해서  수준높은  CG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간판주의가  차우와  해운대의 재미를 깍아먹는  실책이 될것 같군요.
그냥 허리우드에서  유명하다면  검증도 안하고  큰 돈들여서  고용하는 모습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것 입니다.

허리우드가 세계최고의  영화공장이 된것은 그 풍부한 인프라와 인적자원일텐데  달랑 한스 울릭 한명만 데리고 와서  이게 허리우드CG다 라고 하면 안될것입니다.  뭐 정확하게 한스 울릭 한명만 데리고 온것인지 그가  데리고 있는  팀을 모두 고용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봉준호 감독처럼   CG전문팀을  외주주는게 나았을것 같네요.

아무리  유명한 영화  CG만들었다고 해서  검증시스템도 가동안하고 덜컥 고용하는 모습은  해외먹티만 양산할듯 합니다.
덧붙임 :  그나저나 한스 울릭이라는 이분은  해운대나 차우에서 어디까지 관여하고  주도적인 역활을 한것일까요?  한국에서 모든 작업을 하고 마무리만 깔짝여 준것일까요?  아님 삼성테스코처럼   이름만 빌려준것일까요? 

차우와 해운대 제작진은  한스 울릭이 했던 부분을 정확하게 밝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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