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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허세 구혜선이 아닌 오지랖 구혜선

by 썬도그 200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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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데뷰하여  논스톱에서 원숭이 흉내내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대스타가 되었더군요.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역활을 하고 그 인기는 한층 커졌습니다.

이 구혜선이 최근들어서 꽃남의 인기를 얻고  소설 탱고를 내고  영화감독을  하며 이제는  미술전시회까지 열었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구혜선의 도전정신은 참 대단합니다.  인생 롤모델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하네요.  다빈치처럼 다재다능함을 목표로 하고 있는듯 합니다.  뭐든지 잘하면  참 좋죠. 하지만 롤모델을  박학다식 다재자능한  다빈치를 삼을수는 있어도  그렇게 다방며에서  인정을 받기에는 세상이 너무 커졌습니다. 다빈치가  살았던 중세시대는 지식을 배울수 있는  소수의  지배계층들이  다방면에 대한 지식을 쉽게 쌓을수 있었습니다. 또한  배울만한 지식의 양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다빈치같은 사람이 나올수 있는 여건이 있었죠.

하지만 현대는 다릅이다.  현대는  엄청난  지식의 분야가 많고  배울 양도  한사람이 평생 다 배우기에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일하면서  다른 관심분야를  취미로 삼을때가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구혜선이 연출, 음악, 도서, 미술로의 도전은  좀  허풍스러워 보이기는 합니다.

구혜선의 소설 탱고는  좋은 평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전문소설가에 비할수는 없겠지만  돈주고 사 읽기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죠.  도서실에서 몇장 넘기다가 덮어버리고 나왔습니다.  구혜선의 팬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겠으나  구혜선이라는 거품을 빼고 본다면 돈주고 사보기에는  무리가 가는 책입니다.  
올해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상반기 베스트렐러 중에   10대 40대의 1위책이   빅뱅의 이야기를 담은  세상에 너를 소리쳐 !! 엿듯이  유명가수와 탤런트들의  책을 쓰는것이 보편화 되었지만  그 작품 수준에 있어서는  지적사항이 많습니다.

가수 이적이  쓴 지문사냥꾼은 그런  연예인들의  허풍스런 책과 차별화된  책입니다.  오늘의 책에도 선정되고  애니로도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특이한 경우 말고는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쓴 책들은  반짝 인기만 끌뿐  독자들에게 외면을 당합니다.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도  작품성보다는  빅뱅이라는  네임벨류와 인기에 편승한 책이었죠.
구혜선의 탱고는 사실 작품성과는  상관없는  책일것입니다.    책을 썼다는게 중요한 책이고  소설가가 꿈이었던 구혜선의  꿈을 이루기 위한 투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책들이 모두 수준이 있어야 하고 작품성이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꼭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구혜선이 미술전을 개최한다는 모습에  꿈이 여러개인  연예인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인기 있다고 그 인기에 편승에 이것저것  자기가 해보고 싶은것 다해보는 구나 하는 쓴소리가 함께 나옴과 동시에
인기있을때  모든 다 해는게 현명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뉴스에 나올정도로  홍보는  성공했고   갤러리 홈페이지는 다운되었습니다.
구혜선의  최근 행동이 허세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력도 없으면서  인기 좀 있다고   어설픈 실력으로  여러방면에서  도전을 한다구요.  맞는말이죠.  구혜선이  불을 끄고  그림을 그린적도 있다는 말에서는  이 구혜선이라는 연기자가  그림에 대해서 어디까지 기초가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발로 그림을 그려놓고  추상화라고 우기면   되는것일까요?

구혜선이 글, 연출, 그림실력은  각각 문단과 영화계와 미술계에 혹독한  심판을 받을것입니다.
그러나 구혜선의 글과 그림에 대해서 비평계에서 비평할것 같지도 않네요. 그냥  연예인이 취미로 하는  것 까지 비평할것 까지는 없으니까요.  그냥  인기에 편승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는  모습이 귀엽고 도전정신이 강한 연기자로 보이네요


전 구혜선의 최근 행동을 허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력은 지뿔도 없으면서  마치 전문가인척 하는  스노비즘이라면  구혜선을 욕해야 하겠지만  구혜선이  거들먹거리는 모습은 없습니다.    저는 이 최근의 행동들이 인기에 편승한 오지랖으로 보입니다.   다 방면에 조금씩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찾아보면 많습니다. 다만  그 재능을  전시회나  책으로  만들지 못하지만 구혜선은 인기라는 이름아래  과감하게 세상에 선보였다는게  다를 뿐입니다.

구혜선의 책과  그림과 음악이  연기자 구혜선을 대신하진 못합니다. 그건 구혜선도 잘 알겠죠. 또한  최근의 행동이  연기자의 경력에도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안티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세상에 당당히 내보이는 모습은  좋게 보이네요.  그 작품의 수준과 상관없이  구혜선의  행동은 과감하고 용기 있습니다. 

구혜선을 욕하는 소리는 계속 늘어갈것입니다.  구혜선이  작가나 일러스트 쪽으로 프로선언을 했을때 욕해도 늦지 않을것입니다.  지금은 그냥 오지랖많은  혹은 다방면에 작은 재능이 있는 연기자로 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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