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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2009 외인구단 또 하나의 시청률의 희생양이 되다

by 썬도그 2009.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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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미지입니다.  공포의 외인구단의 백미는  지옥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오혜성, 백두산, 하극상, 외팔이, 나경도, 조상구의 등장입니다.  공포의 외인구단의 그 공포는  바로  지옥훈련을 마치고  눈동자엔 인광이 가득한 세상에 대한 독기와 분노가 가득한 지옥에서 올라온 전사의 이미지입니다.   이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공포의 외인구단은  30,40대에게 최고의 스포츠만화로 기억됩니다.

오늘 드마라 2009 외인구단은  그동안 했던  흐리멍텅한  외인구단이 아니였습니다. 오늘도  너무나 달콤해진 2009 외인구단을 외면한채  잠자리에 들려다가  국대 축구경기가 있다기에   책좀 읽으면서  잠시 틀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 2009 외인구단은  이전 모습과 달라졌습니다.

이전 2009 외인구단은 좀 밍숭맹숭했죠.  너무나 달라진 캐릭터들  특히 오혜성을 맡은  윤태영은  좀 어울리지 않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차라리 조한선이 했음 어땠을까 했습니다. 윤태영의 이미지는 강한 느낌이 잘 안들더군요.    야생의 느낌을 받는 연기자가  했어야 하는데  좀 부드러운 느낌의 윤태영때문에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86년도엔가  개봉한  이장호의 외인구단이란 영화에서 최재성이 까치에 가까웠죠.  이 영화 지금보면 정말 유치한 영화인데  이 이장호의 외인구단은 86년 한국영화 흥행 1위인 28만명을 동원해서 빅히트합니다.  윤태영 연기는 좋았는데  연기자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까치는 아닌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좀 엉성해졌습니다.
원작에서  오혜성, 백두산, 조상구, 마동탁, 외팔이등 모든캐릭터들이  독기에 가득한  캐릭터들입니다. 날선  칼과 칼이 부딪히면 티는 불꽃과도 같았는데  드라마에서는  백두산은 코믹캐릭터가 되고   오혜성도  캐릭터가  강하다는 느낌보다는  엄지치마폭에  노는 모습같아 보였죠.  거기에 마동탁은  스포츠드마라가 아닌 트랜디 드라마의 주인공 같아 보였습니다.

마동탁은 오혜성 못지 않은 끈기와  강인함 독기어린 캐릭터입니다.   두 날선 캐릭터가  검과 검을 가지고   싸워야 하는데  맞으면 아프기만 한 죽도 가지고 싸우는 모습 같더군요.  거기에  원작을 그대로 따라하는것은 무리고 그렇게 하는것은 시대착오라고 할수 있지만 어느정도  30,40대 팬들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서  원작을  따라가야 하는데  오늘 이전의  2009 외인구단은   지름길로 갈려다가  길을 헤매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옥훈련후 부터가  공포의 외인구단   아니 2009 외인구단의  진면목이 나옵니다.   전승우승!!  이 말도 안되는 일을  이 지옥에서  올라온 6명의 전사가  이끌어 갑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조기종영이라는 말이 들리더군요.

아침에 그 뉴스보고  정말  이 드마라 인기가 없나? 컬트드라마인가?
그래 맞어~~  오늘 전 까지의 드마라 전개가  엉성했어~~  자업자득인가보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2009 외인구단은  완벽하게 원작의 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조기종영의 뉴스가 거짓이길 바라고 있네요.
드라마를  사전제작하지도 않고  방송하면서  시청자들의 요구와 분위기를 봐서  드라마를 급수정하는게 한국드마라의  전통아닌 전통이 되었는데  시청률의 한자리수라는 명목으로   20부작이 16부작으로 조기강판 당하는군요.

이제 막  5회말을 끝낸 드라마에서  감독이 시청률이 저조하다고 게임을 포기한 모습입니다.
오늘 드라마 내용처럼  후반에  역전할수도 있는데  5회까지 한 내용을 보고 이  게임 졌다고!!  단정지어버리는 모습
이게 한국드라마의 병폐가 아닐까 합니다.  5회 전까지의 패착은 많았습니다.  야구드라마이지만  야구는 별로 안나오고  사랑놀음만 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나 원작도  전반전에는   야구보다는  사랑의 관계설정이 많이 그려집니다.

오늘같은  2009 외인구단이라면 다음회가 기다려지는 드라마일것입니다. 오늘같이 야구장면도 많이 나오고  새로운 관계설정이 시작되고  복수가 시작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일만 합니다.   하지만  시청률 저조하다고  조기강판 아니 조기종영은  아쉽기만 합니다.   야구에 대한 좀더 세심한  설명과 짜임새를 보인다면  2009 외인구단  2자리수 시청률로  역전할수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쓰레기 드라마 꺼져라!! 라고 쓰여졌던 게시판  지금 확인해보니  난리났네요. 저 혼자만의 휘둥그레짐이 아니군요.  조기강판 안됩니다.  제발  약속한 20회까지 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이 크라이막스 아니 앞으로의 이야기가  외인구단의 정수인데  이걸 다 들어내버린다면    배트연습 수차례 하고 막 타석에 들어설려고 하는데 선수교체당하는 꼴입니다.

그리고  조기종영 결정이 오늘 방영후에 결정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오늘 정말 대박이었거든요.  제작진 아니 MBC의 결정 번복을 기대하겠습니다.   차라리 이전 내용을  좀 줄이고 오늘 내용을 빨리 내보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들정도네요.

오혜성의 부활극이 기다려집니다.  내일도 본방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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