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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실업자 두번울린 서울시 취업싸이트 해킹사고

by 썬도그 2009.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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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기간이  오래되면  실업자들은 삶의 희망이  사그라듭니다.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보지만  불경기에 쉬운게 아니죠
그래서 찾게 되는게 취업싸이트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서울일자리 플러스센터(http://job.seoul.go.kr/main.asp)를 개설하고   취업을 지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지난 5월에 3일동안 해킹이 당해서 8만여명의 취업준비생들의 신상명세는 물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까지 싹다  유출당했습니다.


오늘 뉴스에 보니   해킹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서울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들어가보니 사과문 하나 안보입니다.
이건 솔직히 사과의 문제가 아니고 민사상 소송을  해야 할 사건입니다.

그냥 주민번호와  집주소와 이름만 유출된게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자신이 적은  자기소개서와 같은  아주 민감한 자료
또한  출신학교와 학과까지 나온  한사람의 정체성을 모조리 해킹당한것입니다.  이 해킹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용해서
중국에서 보이스피싱을 하거나 메신저 피싱을 하면   속을 사람 정말 많습니다.


우리는  보이스피싱에 단련이 되었지만  친구나 지인 가족 누구누구를 잘 안다고  자신을 소개 하는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낮추거나 없애는게  우리들인데    이런식으로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사기를 치면   그 피해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서울시는 대국민 사과는 물런   해킹피해자들에게  금전적 보상까지 해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서울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듯 합니다.  이 사건은   오세훈 시장이 직접 나서서 사과할  중대한 사안입니다.

서울시의  무책임한 행정에 분노하며  이런 사실을 한달동안 숨기기에만 급급했다는 모습에는 치가 떨리네요
오세훈 시장의 이력서와 주민번호 핸드폰  집주소, 자기소개서, 출신학교,  경력사항등이  공개된다면  어떨까요?
당해봐야  그 슬픔을 이해할까요?

오세훈 시장의  책임있는 행정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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