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잠이 안옵니다. 시간이 갈수록 무기력해지네요.
어제 잠이 안와서 라디오를 오랜만에 켰습니다. 새벽2시에 MBC FM 이주연의 영화음악을 듣고 있는데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흘러 나오더군요. 순간 눈물이 그렁해졌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외우고 있는 영화 대사인 미션의 마지막 문구가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맞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했어도 그의 정신은 우리 산자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기에 영원히 살아 계실것입니다.
이주연 아나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한숨어린 낮은 목소리로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게 움직였습니다.
바로 앞타임에 하는 문지애의 뮤직스트리트에는 연예인 길씨가 나와야 되는데 왜 안나오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게스트 없이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TV도 그렇지만 라디오도 지금 숙연한 분위기 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두편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한편은 초록물고기 입니다.
초록물고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먼저 이 영화의 주인공중 한사람인 문성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눈물짓게 한 대단한 웅변가입니다. 유시민 전 의원이 있었던 개혁정당에 몸담고 있을때 그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웅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통령 만드는데 초석을 다집니다. 아직도 그 동영상 보면 가슴속이 꿈틀거립니다. 이 초록물고기는 이창동 감독의 첫 영화입니다.
소설가 출신의 이창동감독 , 첫영화를 내놓고 그해 국내 영화제 상을 휩씁니다. 그리고 참여정부때 문화부장관까지 합니다.
영화 초록물고기는 한 소시민의 이야기입니다.
군 전역후에 할일없이 노는 막둥이. 지리멸렬한 막둥이의 유일한 장점은 끈기입니다. 한대 맞으면 한대치고 계속 때리더라도 물고 늘어지는 막둥이 이 막둥이는 조직폭력배에 들어갑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들어간 조폭의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인 행동대장을 합니다. 상대방 보스를 제거하면서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공중전화에서 큰성! 큰성을 외치던 한석규의 공중전화 부스씬은
한국영화 최고의 장면중 한장면 입니다.
여린 막둥이가 세상을 배우면서 강해지는 모습. 강해질수 밖에 없는 이면에는 가족을 복원시키기 위함이 있었습니다. 가난때문에 재개발때문에 뿔뿔히 흩어진 가족을 다시 모이게 할수 있는것은 돈이었고 돈을 쉽게 벌수 있는곳이 조폭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스의 배신으로 막둥이는 희생양이 됩니다.
일산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보스인 배태곤과 함께온 보스의 여자인 미애가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온후 그 식당이 막둥이 가족이 하는 식당임을 알고 흐느껴 웁니다. 막둥이의 죽음의 대가로 막둥이 가족에게 배태곤이 큰 돈을 준것이고 그돈으로 가족들은 식당을 차린것입니다.
인간생태계 재개발 생태계 한국의 사람사는 생태계를 덤덤하게 담은 이 영화는 13년이 지난 지금 봐도 그 흐르는 슬픔은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영화가 쉰들러 리스트입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아카데미작품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나치의 인종말살정책으로 인해 유태인들이 유럽곳곳에서 처형당하고 있을때 한 독일인 기업가는 유태인들을 자기 공장에 취직시켜서 강제수용소에 끌려가지 않게 합니다.
모두가 미쳐서 날뛸때 혼자 인간을 생각하고 생명을 생각한 독일인, 어찌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입니다.
수사법은 날서고 격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5년동안 끊임없이 노력했던것이 정치개혁이었습니다. 지역주의 타파를 줄기차게 외쳐도 열린우리당 대표의원은 당의 정체성(지역주의)을 부정하는 짓이라면서 그를 부정했습니다.
결국 그의 정치실험은 죽음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 어던 정치인도 내세우지 못할 정치개혁을 실천할려고 노력한 대통령 우리 국회는 절대로 앞으로 전진하기 힘들것입니다. 수세기동안 지역주의 정당으로 연명하면서 자기들끼리 으르렁 거리면서 나라는 남북으로 갈리고 남한은 다시 동서로 갈리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면서 우린 국회의원들을 손가락질 할것입니다. 그런데 지역주의 타파해야 한다고 우리들 스스로 말하지만 투표장 가면 자기지역정당에 찍어주는 구태를 하는것은 우리들 입니다.
모두가 예라고 할때 난 아니다! 라고 주장할수 있는 사람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두 영화를 보니 그의 평소의 행동과 신조가 잘 묻어나오는듯 합니다.
어제 잠이 안와서 라디오를 오랜만에 켰습니다. 새벽2시에 MBC FM 이주연의 영화음악을 듣고 있는데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흘러 나오더군요. 순간 눈물이 그렁해졌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외우고 있는 영화 대사인 미션의 마지막 문구가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신부들은 죽고 저는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자는 나고 산자는 그들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렇듯 죽은자의 정신은 산자의 기억속에 남기 때문입니다.
맞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했어도 그의 정신은 우리 산자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기에 영원히 살아 계실것입니다.
이주연 아나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한숨어린 낮은 목소리로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게 움직였습니다.
바로 앞타임에 하는 문지애의 뮤직스트리트에는 연예인 길씨가 나와야 되는데 왜 안나오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게스트 없이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TV도 그렇지만 라디오도 지금 숙연한 분위기 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두편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한편은 초록물고기 입니다.
초록물고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먼저 이 영화의 주인공중 한사람인 문성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눈물짓게 한 대단한 웅변가입니다. 유시민 전 의원이 있었던 개혁정당에 몸담고 있을때 그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웅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통령 만드는데 초석을 다집니다. 아직도 그 동영상 보면 가슴속이 꿈틀거립니다. 이 초록물고기는 이창동 감독의 첫 영화입니다.
소설가 출신의 이창동감독 , 첫영화를 내놓고 그해 국내 영화제 상을 휩씁니다. 그리고 참여정부때 문화부장관까지 합니다.
영화 초록물고기는 한 소시민의 이야기입니다.
군 전역후에 할일없이 노는 막둥이. 지리멸렬한 막둥이의 유일한 장점은 끈기입니다. 한대 맞으면 한대치고 계속 때리더라도 물고 늘어지는 막둥이 이 막둥이는 조직폭력배에 들어갑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들어간 조폭의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인 행동대장을 합니다. 상대방 보스를 제거하면서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공중전화에서 큰성! 큰성을 외치던 한석규의 공중전화 부스씬은
한국영화 최고의 장면중 한장면 입니다.
여린 막둥이가 세상을 배우면서 강해지는 모습. 강해질수 밖에 없는 이면에는 가족을 복원시키기 위함이 있었습니다. 가난때문에 재개발때문에 뿔뿔히 흩어진 가족을 다시 모이게 할수 있는것은 돈이었고 돈을 쉽게 벌수 있는곳이 조폭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스의 배신으로 막둥이는 희생양이 됩니다.
일산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보스인 배태곤과 함께온 보스의 여자인 미애가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온후 그 식당이 막둥이 가족이 하는 식당임을 알고 흐느껴 웁니다. 막둥이의 죽음의 대가로 막둥이 가족에게 배태곤이 큰 돈을 준것이고 그돈으로 가족들은 식당을 차린것입니다.
인간생태계 재개발 생태계 한국의 사람사는 생태계를 덤덤하게 담은 이 영화는 13년이 지난 지금 봐도 그 흐르는 슬픔은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영화가 쉰들러 리스트입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아카데미작품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나치의 인종말살정책으로 인해 유태인들이 유럽곳곳에서 처형당하고 있을때 한 독일인 기업가는 유태인들을 자기 공장에 취직시켜서 강제수용소에 끌려가지 않게 합니다.
모두가 미쳐서 날뛸때 혼자 인간을 생각하고 생명을 생각한 독일인, 어찌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입니다.
수사법은 날서고 격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5년동안 끊임없이 노력했던것이 정치개혁이었습니다. 지역주의 타파를 줄기차게 외쳐도 열린우리당 대표의원은 당의 정체성(지역주의)을 부정하는 짓이라면서 그를 부정했습니다.
결국 그의 정치실험은 죽음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 어던 정치인도 내세우지 못할 정치개혁을 실천할려고 노력한 대통령 우리 국회는 절대로 앞으로 전진하기 힘들것입니다. 수세기동안 지역주의 정당으로 연명하면서 자기들끼리 으르렁 거리면서 나라는 남북으로 갈리고 남한은 다시 동서로 갈리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면서 우린 국회의원들을 손가락질 할것입니다. 그런데 지역주의 타파해야 한다고 우리들 스스로 말하지만 투표장 가면 자기지역정당에 찍어주는 구태를 하는것은 우리들 입니다.
모두가 예라고 할때 난 아니다! 라고 주장할수 있는 사람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두 영화를 보니 그의 평소의 행동과 신조가 잘 묻어나오는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