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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고위층분향소 따로 국민 분향소 단절된 분향소풍경

by 썬도그 200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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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덕수궁 아니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분향소를  세우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경찰과 서울시의 강력한 반대로  덕수궁 앞으로 쫒겨나  추모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스스로 만든 덕수궁 분향소 뒤로는  경찰의 전경버스가 빙 둘러 싸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과 민주당이 덕수궁 앞 말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분향소를 설치할수 있도록 서울시에 부탁했으나   서울시는  문화 행사만 할수 있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시민이 불편을 겪던 말던  시위가 일어날까  노심초사하는 경찰과 서울시입니다.
주상용 서울시 경찰청장은  시민들이 전경버스때문에 불편하다는 말에 전경버스로 둘러치니 아늑하고  좋다는  이야기도 있다라는 말로  시민들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정부는 서울 7곳에  분향소를 설치햇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는 아닙니다. 시민들은  상징성이 있는 서울광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청계천 소라광장이라도 열어줘야 하는데  두곳 모두 차벽으로 막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것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죽음앞에서는   계급도 나이도  신분도 권위도 명예도  다 구차합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우리는  그런 굴레를 벗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역사박물관에  긴급하게 분향소를 설치한 정부는  고위층들 전용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봉하마을에서 물벼락맞은  국회의장,  국무총리등  많은 정부고위층들이  헌화를 하고 갔습니다.  그 앞에서 악어의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고위층들 전용 분향소,   시민이 세운 분향소,   저 하늘위에서  지켜보고 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딜 쳐다보고 있을까요?  그분의 넋은 아마  낮은곳으로 향하지 않았을까요.   덕수궁 시민분향소에서  차벽위에 올라가서  계속 내려다 보고 계실듯 합니다.


고위층들도  3시간씩 줄을서서 한번  헌화를 해보십시요.  그런 모습도 보이지 않으면서  눈인사하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헌화한다면 그 모습은 말그대로 역사에 길이 남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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