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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여행

봄날이 아름다운 헤이리 예술인 마을

by 썬도그 2009.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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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예술인 마을의 놀이터는 딸기야 놀자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놀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주말에 이곳에 갔더니  정말 많은 인파가 왔더군요.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하루하루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화 ING나온 하늘이 그려진 우산이네요. 이 우산들 한때  인사동 쌈지아트센터에서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겨진 듯하네요.




이런 가까운 과거를 박제한듯한 모습도 보이고요.


영화 천공성의 라퓨타에서 나온 로봇이네요.  영화에서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나오는데  귀여운 모습이네요.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기도 한  금산갤러리입니다. 이곳은  나무를 건물이 안고 있는 특이한 모습입니다. 전시회장과 함께  가격이 저렴한 카페도 있습니다. 전시회를 보시고  카페에서 차 한잔 하시는 것도 좋은 곳이죠.



헤이리의 번화가입니다.  가장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랜드마크 하우스 안에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 앞뜰에는 이런  테디베어 여신상이 있습니다.



헤이리가 아름다운 것은  이런  개성이 가득한  모습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색적인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헤이리,  예술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모든 풍경들이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이 빨간 버스 안에는 수공예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안 사도 눈치 하나 안 주니  들아가셔서 부담 없이 구경하셔도 됩니다.

테이블 하나도  어느 곳이 달라 보입니다.


이 의자  북촌 박물관 앞에서 봤는데 여기도 또 있네요. 작가 이름은 생각 안 나고  이 작품 제목이 비스킷 먹기입니다.
그 비스킷 위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입니다.  작품이지만  의자로 활용되는 모습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헤이리는 이런 코르덴 강으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랑 또 다른 색으로 보이네요.  좀 짙은색으로 변했다고 할까요. 녹이 자연스럽게 슬면서  녹이 외피를 완성시키고 있습니다.





헤이리에는 이런  작은 호수가 있습니다. 


풍경처럼  이 가르다란 철로 된 막대기를 치면 맑은 소리가 납니다.


이 연못 같은 곳에  물고기들이 참 많이 뛰놀더군요.


건물 앞에 하얀 접시꽃이 피었습니다. 진짜 접시꽃은 아니고 도자기로 구운 접시 같은 것을  꽃처럼 심어 놓으셨더군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참 대단하네요.  단숨에  반영구적인 꽃밭이 되었네요.

도자기로 만든 꽃입니다.
헤이리에  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진 스튜디오인데 헤이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축물입니다.  헤이리 전체가 특이한 건축물들이 많아서 아주 특이하지 않으면  인상에 남지 않는데 그중에서도 이 건물이 참 기억에 많이 남더군요.  태양빛을 잘 받는 언덕 위의 집이어서 그런 것도 있고 사진 스튜디오라서  더 좋은 것도 있습니다.


이 사진은  사진을 뒤집어 봤습니다. 호수 위의 소나무가 반영되어 있는데 뒤집은 사진이 더 운치 있고 좋네요.
이 사진을 찍는데 물총새가  휙~~ 하고 지나가더군요.   물총새 태어나서 첨 봤습니다.



작년에 이어 헤이리를 다시 찾은 이유는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아름다운 경기도 건물 50선에 이 딸기야 놀자가 뽑혔고  그 사진은  어스름 저녁 바람이 부는 매직 아워 때  담은 사진이더군요.



사진이 흔들려서  아주 만족하지 않지만  그런대로  딸기야 놀 자의 아름다운 빛을 담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삼각대를 펼치려고 했는데  불이 꺼져서 더 담을 수 없었습니다.

경기한파의 여파가 헤이리에도 불어닥쳤는지 몇몇  카페들은 영업을 하지 않더군요.
토요일인데 영업을 하지 않는 모습에   개점휴업인지 아님 평일만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은 을씨년스럽더군요.
헤이리는  예술가들이 사는 집과 함께 아트리에와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혹자는 그러더군요. 헤이리에 뭐 볼 거 있냐고
특이한 건물만 있지 않냐고 폄훼하지만 헤이리에 있는 것은  여유입니다.  빠르게 걷기보다는  멈춰서 그 풍경을 눈으로 마시는것만으롣  즐거운 곳입니다.  다만  자동차가 시시 때 때로 다녀서 보행자들에게 불편한 곳으로 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는  인도를 따로 설치해야 할 정도입니다.  헤이리 공동체에서  걷기 안전한 거리로  바꾸는 작당모의를 좀 했으면 합니다.

동영상과 사진은 삼성 IT100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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