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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영화계 불황으로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영화배우들 반갑다

by 썬도그 2009.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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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가 활황이던 시기인 2천년도부터 2006년까지  영화배우들은  거드름을 피우고 다녔습니다.
영화제작비에 배우 출연료가 반이상이 된다는 소리마져 들리구요.  한국 영화 제작비는  천정부지로 치솓기 시작했습니다
뭐 인기가 있으면  출연료가 올라야죠. 문제는  이 스타배우들을 기용해서 영화를 만들면  스타인지도와 관객동원력이 있어야
하는데 어찌된게  스타배우를 기용해도 영화자체가 재미없으면  관객들이  영화를 보지 않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요즘 관객들  상상플러스나 라디오스타 홍보팍도사 같은곳에 주연배우가 나온다고 영화보거나 안보거나 하지 않습니다.  자기주머니의 돈이 나가는데  스타가 나온다고 무조건 보지는 않습니다.   요즘 영화선택기준의 1순위는 입소문입니다.

하도 낚시성 영화에 많이들 낚여서 그런지  신중에 신중을 기하더군요


뭐 어쩄거나 한국영화의 불황은 시작되었고 한국영화의 중세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타배우를 주연으로 써도  초라한 흥행성적을 거두고  영화들도   그저 그런 영화들이 많더군요.  대규모 제작비를 들여서 제작한 영화가 중간에 엎어지거나 우여곡절끝에 개봉해도
흥행 대참패로 인해서 영화제작편수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2006년 108편을 제작한  한국영화는  개봉영화중 18%만 수익을 내고 나머지 80%의 영화가 쪽박을 찼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수익률이라면 교통정리가 좀 되어야 하는데  2007, 2008년에도 100여편 이상의 한국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112편 110편이 제자된 2007,2008년에는  영화를 만들어놓고 개봉하지 못한 영화까지 속출하더군요.    결국 이런 영화제작 난립상이 2009년도에는 제작편수가 급감하게 됩니다. 2008년에 개봉한 한국영화중 흥행성공하여 수익을 낸 영화가 단 6편이라는 소리는  영화투자자들을 위축되게 만듭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똥파리나 워낭소리같은 독립영화가 성공을 함으로써 저예산 영화에 대한 투자가 많아질것이라는것이 고무적 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한국영화제작편수의 급감으로 인해  주연급 영화배우들이  영화제작이 없어 놀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스크린에서만 돈내고 봐야 하는  영화배우들이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들어 영화배우들이  대학로에서 뮤지컬이나 연극을 한다고 하는 소식을 많이 듣게 되더군요.  요즘은  뮤지컬이 대세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한명 두명씩  영화계의 패잔병들이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네요.
차승원과 김선아가   SBS의 드라마로 복귀하고   황정민 김아중이 KBS  그바보로 돌아옵니다.
스타배우들의 브라운관 복귀는  돈내고 얼굴봐야 하는 스타들이  눈높이를 낮춰서  공중파를 통해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영화계가 잘나가던 활황기때도  브라운관의 외도 가끔씩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렇게 한다면  몸값떨어진다고 주변에서 만류하겠죠.

그렇다고  스크린에서만 자기 얼굴 돈내고 보라고 하는 콧대 쎈 스타배우들의 흥행에 대한 영향력도 거의 없는 현 시점에
놀고 있는 영화배우들도 브라운관 복귀좀 많아 졌으면 합니다. 아니면  저예산 영화에 낮은보수로 출연좀 했으면 하네요.

한국영화의 중세시대를 돌파하는 하나의 비책중 하나는  모든 배우가 러닝개런티제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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