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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필름통 모양의 필름카메라.

by 썬도그 200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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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예전 필카시절 쓰던 카메라 가방을 뒤졌습니다. USB 카드 리더기가 갑자기 없어져서 온방을 다 뒤졌네요.
정말 별거 아닌것도 없으면 참 난감합니다. 먼지 쌓인 필카 카메라가방안에는 언제 찍고 누굴 찍었는지 모를 필름 몇통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필름 한통 끼우고  심기일전하던 모습 마치 포수가  36발짜리  탄환을 라이플에 끼는 모습과도 같았죠.
이제는  디카시대가 되어서  작고 가볍고 무한대로 찍을수 있는 메모리카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필카시대의 종말은 어쩌면 필름때문입니다. 매번 필름을  돈주고 사야 하기에  사진은  돈이 많이 드는 취미였습니다.
지금은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대중화가 되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배웁니다.

그래도  카메라 가방에 굴러다니는 필름통을 보니 옛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이 필름통 모양의 카메라가 있더군요



얼핏보면 35mm 필름통 같습니다. 그러나 가운데가 열리면서 카메라 렌즈가 보이는군요.



이 카메라는 디카는 아니고요  토이카메라입니다. 즉 필카입니다. 필름통 카메라 안에 필름을 넣어야 합니다.
가격은 2만7천원으로 텐바이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10x10.co.kr/shopping/category_prd.asp?itemid=224075&cdl=110&cdm=010&cds=030

요즘은 오히려 필카 동호회가 더 늘어 나더군요.
필카의 독특한 색감때문에 많은 분들이 다시 찾더군요.  그리고  사진에 대한 정성을 더 들이는 신중한 모습의  장인의 그것도 느껴지게 하구요.   필카 시절이 가끔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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