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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시회 리뷰

2025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본 최신 기술들

by 썬도그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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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전시회는 못 참습니다. 최신 기술들을 직접 들어보고 목격하고 싶어서 코엑스에 수시로 들립니다. 

8월 9일 토요일까지 열리는 2025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2025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2025년 8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는 2025 K-DISPLAY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한국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BOE라는 중국 정부가 세금으로 지원해 주는 후발주자가 애플의 기술 제공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괘씸한 회사예요. 어떻게 협력업체인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기술을 BOE 등에 넘겨서 기술 격차를 줄여주는지요. 아무리 회사가 영리 목적이라고 해도 도덕성이 좋아야죠. 아무튼 애플 정말 실망하고 이상한 회사입니다. 

 

폴더블 폰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뛰어난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 디스플레이 주식을 살려면 삼성전자를 사야 합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80% 넘는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삼성 SDI라는 삼성전관에 있다가 삼성전자에 흡수되었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제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초대형 패널인 OLED TV 패널에서 강점이 있다면 중소형 디스플레이인 태블릿,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정말 잘 만듭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RGB OLEDoS

삼성 디스플레이는 RGB OLEDoS라는 흥미로운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VR, AR 헤드셋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로 OLED 위에 볼록렌즈를 증착해서 휘도나 해상도를 놀린 디스플레이라고 합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RGB OLEDoS

VR 헤드셋에는 마이크로 LED도 들어가는데 OLED가 좀 더 단가가 저렴합니다. 다만 이 VR 헤드셋은 아직도 대중화도 실용성도 꽤 떨어져서 애플 비전 프로도 안 팔린다고 하죠. 아무리 뒤집어써봐야 그냥 눈으로 보고 키보드 마우스로 작업하는 게 가장 편합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RGB OLEDoS

물론 필요한 곳은 있습니다. 게임이나 사무용이 아닌 원격에서 로봇과 연동해서 작업을 해야 할 때나 원격제어를 할 때는 VR 기기가 좀 더 낫긴 할 겁니다. 그마저도 사람이 뭘 뒤집어쓰고 오래 작업 못할 겁니다. 삼성전자는 해상도가 높은 OLEDoS와 휘도가 높은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 LED

마이크로 LED도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 LED는 말 그대로 LED인데 크기가 엄청 작아서 모니터 서브픽셀보다 작습니다. 그렇게 작은 LED에 직접 전기를 인가해서 화면을 표시합니다. 저전력에 밝은 휘도, 높은 색재현력 등등 장점이 많지만 제조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래의 디스플레이라고 하지만 대중화되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를 올해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마이크로 LED

마이크로 LED는 미래의 디스플레이입니다. 요즘 길거리에서 보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들 모두 LED 램프를 이용한 디스플레이입니다. 그걸 작게 만든 거이 마이크로 LED입니다. 

마이크로 LED

작은데 밝기는 엄청나게 밝더라고요. 

폴더블 디스플레이

MBC 기자가 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앞에서 인터뷰를 하더라고요. 20만 번 이상 접어도 훼손이 없는 뛰어난 폴더블폰 기술을 시연하고 있네요.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폰을 접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애플도 내년에 폴더블폰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당연히 삼성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초기 제품은 에어콘 밑에 두었다가 바사삭 깨졌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영하 28도에 놓고 접고 펴도 멀쩡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네요. 

 

폴더블 디스플레이

삼성 디스플레이는 접는 디스플레이를 참 잘 만듭니다. 레보버의 접는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노트북도 삼성 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했네요. 올 가을 경에 G폴드라는 2번 접는 폰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게 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최근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게임용 모니터와 노트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OLED 기술이 

모바일용과 TV용 제조 기술이 다르다고 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삼성 디스플레이는 3년 전부터 노트북 및 TV용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LG 디스플레이의 WOLED가 아닌 청색을 광원체로 사용하는 OL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카인포테인먼트

LCD 디스플레이는 BOE가 다 장악해서 OLED 기술을 이용해서 다양한 사용처에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가 자동차 안의 계기판과 조작버튼을 다 디스플레이화 하려고 하고 있는데 카 인포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무척 노력하고 있네요. 

 

OLED TV 패널의 강자 LG 디스플레이

LG 디스플레이

LG 디스플레이는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접으면서 TV와 태블릿, 게이밍 모니터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공통점은 모두 OLED 패널입니다. WOLED라는 기술로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LG 디스플레이로 소니전자, LG전자 심지어 지금은 모르겠는데 삼성전자 OLED TV 패널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4세대 OLED 패널

매년 OLED 기술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4세대 OLED 패널을 선보이고 있네요. 

4세대 OLED 패널

가장 큰 변화는 휘도가 3천 니트에서 4천 니트로 올라갔습니다. LCD TV의 장점이 야외시인성인 밝은 휘도였는데 이걸 OLED TV가 극복하고 있습니다. 

4세대 OLED 패널

어떻게 이게 가능했나 했는데 컬러 필터 밑에 광원 층을 3장에서 4장으로 늘려서 가능했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휘도 증가, 색 재현력 증가, 디테일 증가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3세대에서는 픽셀마다 볼록렌즈를 증착한 어레이 렌즈 기술을 사용했는데 물어보니 이건 뺐다고 하네요. 

네오 LED

네오 LED 기술도 신기했습니다. 이 기술은 LCD TV 기술입니다. 물어보니 LCD 생산 라인 안 접었다고 하더라고요. 중국 BOE 때문에 싹 접은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계속 기술 개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LCD가 저렴한 점이 강점이다 보니 수요는 꾸준히 있습니다. 

 

네오 LED는 컬러필터를 보다 얇게 하고 백라이트 기술도 진화시켜서 소비전력을 낮추고 좀 더 풍부한 색재현을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하네요. 명암비가 1,000대 1에서 2,000대 1로 증가했습니다. 

마이크로 LED

이외에도 마이크로 LED 기술로 패널을 붙여서 크기를 늘리고 줄이기 쉬운 모듈형태의 기술도 선보였는데 이걸 직접 LG디스플레이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플렉서블한 디스플레이

또한 플렉서블한 디스플레이를 이용해서 자동차 계기판 및 조작패널에 사용할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현기차 직원에게 요즘 차량은 다 터치라서 불편하다고 했더니 그래서 중요한 버튼은 여전히 물리버튼을 적용하고 있고 그럼에도 운전하면서 터치하기 어려운 점을 위해서 물리 모드로 전환하면 버튼이 튀어나와서 안 보고도 터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바로 그 기술이네요. 

플렉서블한 디스플레이

낭창낭창하고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가 한국의 미래 먹거리네요. 

OLED TV

OLED TV가 나온 것이 2012년 경으로 아직도 기억나는 게 50인치 OLED TV가 2천만 원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는데 이제는 가격이 많이 내려왔죠. 2009년에 15인치 OLED TV가 최초였군요. 최근에는 LG 디스플레이가 적자를 보는 등 중국 업체 등쌀에 부침이 참 많습니다. 

게이밍 모니터 패널

LG 디스플레이도 게이밍 모니터 패널인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고 LG 전자는 가격이 비싸고 성능 좋은 게이밍 모니터 사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프레임과 주파수를 조절하는 모니터

신제품인 프레임과 주파수를 조절하는 모니터도 선보였습니다. 하단 버튼을 눌러서 변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게임할 때는 프레임과 주파수가 중요하죠. 

 

가장 신기했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IT 전시회의 터줏대감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안경을 안 썼는데도 3D로 보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봤더니 먼저 디스플레이 위에 필터를 하나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내 눈동자를 인식하는 카메라를 장착해야 합니다. 내 눈동자를 인식해서 눈동자 위치에 2개의 약간 다른 화각의 영상을 쏘아줍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TV보다는 스마트폰을 볼 때 더 확실한 3D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눈동자를 추적하고 필름 하나만 추가하면 2D 동영상을 3D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스트리밍 유튜브 영상은 안되고 다운로드한 영상을 컨버팅 한 영상을 볼 때만 3D로 보입니다. 

 

그럼 TV는 여러사람이 보는데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 여러 사람이 봐도 한 사람의 눈만 인식하기에 다른 사람들은 3D 효과를 느낄 수 없고 그래서 TV 보다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처럼 혼자 보는 디바이스에 적합하다고 해요. 아직 테스트 중이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신기한 건 근처에 있던 롯데 이노베이션 자회사인 '칼리버스'에서도 비슷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9월에 출시한다고 하는데 이 기술도 카메라로 눈동자를 인식해서 무안경 3D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사실 이 기술은 오래된 기술입니다. 2010년 경에 3D TV가 나오기 전에도 카메라를 이용해서 3D 효과를 내는 기술이 있었고 이걸 구글이 인수한 후 사장된 줄 알았는데 흥미롭게도 2025년에 두 부스에서 동시에 선보이고 있네요. 

 

기존 2D 영상도 다운로드해서 3D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네요. 가격 정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력 넘치는 기술이라서 꼭 사용해 보고 싶네요. 

레인보우 핀토스

레인보우 핀토스는 2D 디스플레이에 3D 효과를 내는 독특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업체는 몇 년 전부터 눈여고 봤는데 이제 상용화에 접어들고 있네요. 단색에서 컬러로 번했습니다. 보시면 안에 장난감이 있는 것처럼 3D로 보입니다. 그런데 옆에서 보면 그냥 디스플레이입니다. 레이저 분광 효과로 3D로 구현했다고 하는데 놀라운 기술이더라고요. 

 

박물관이나 아이들 학습용으로 꽤 나간다고 해요. 3D 포토 사업도 할 수 있는데 단가를 물어보니 생각보다 저렴해서 좀 놀랬습니다. 

 

그럼에도 K 디스플레이 2025는 예년에 비해서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는 A, B홀을 다 사용할 정도 있는데 이제는 A홀도 겨우 채우는 수준이 되었네요. 한국의 미래 먹거리였던 디스플레이 산업이 반도체와 함께 중국이 너무 따라와서 진퇴양난이 되고 있습니다. 그 충격이 규모 축소를 만들었네요. 그럼에도 기술력은 한국이 전 세계 최고인 분야가 디스플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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