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라고 하는 샤오미가 드디어 한국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진출하지 않얐냐고 하시는데 네! 안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총판을 통해서 진출을 했고 총판도 참 다양했습니다. 그래서 진출한 것처럼 느낄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진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총판들이 샤오미 제품 체험 판매하는 곳을 만들었냐. 몇몇 업체가 만들었지만 남아 있는 곳이 없습니다.
샤오미 제품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은 용산 아이파크 몰 복도에 세운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가 있었지만 정말 볼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샤오미가 드디어 한국에 공식 진출을 선언하고 첫 번째 공식 스토어를 여의도 IFC 몰에 세웠습니다.
샤오미 공식 스토어를 가 보다

5호선 여의도역에서 내려서 지하통로를 쭉 따라가면 양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꺾어지면 IFC 몰이 나오고 쭉 가면 더현대가 나옵니다. 이 중에서 IFC 몰로 들어가면 됩니다. IFC 몰 쭉 따라서 걷다 보면 성큰 광장이 나오는데 거기서 왼쪽으로 가면 샤오미 여의도 매장이 나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다들 샤오미에 대한 한마디를 하시네요. 저도 한 마디 해보자면 샤오미 제품은 저가 제품들이 경쟁력이 있지 고가 제품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샤오미 스마트와치로 대표되는 뛰어난 가성비의 저가 제품들이 매력적

샤오미가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디자인과 가격입니다. 디자인은 애플 멱살 잡이를 할 정도로 미니멀하고 심플함이 매력적인데 가격은 중국 제품만큼 저렴합니다. 또한 제품도 다양합니다. 그럼 샤오미가 샤오미 제품 모두 디자인하고 생산하냐? 그건 아니고 싸고 좋은 제품을 발견하면 디자인만 샤오미가 해서 출시하는 제품도 많습니다.
샤오미 룩을 입히면 같은 제품도 좀 더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게 정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죠. 이 중에서 스마트와치와 보조배터리 등등의 저가 제품은 아주 매력적이고 경쟁력이 높습니다.

정말 샤오미는 별 제품을 다 만듭니다. 이런 온도계, 습도계, 알람 시계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네요. 이런 제품은 경쟁력이 없죠.

그러나 무선 선풍기나 저렴한 제품은 매력도가 높습니다. 샤오미가 얼마나 많은 걸 만드는지는 샤오미 전기차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유무선 공유기도 만들더라고요. 디자인은 정말 샤오미스럽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무선 이어폰, 스마트 와치 쪽은 제품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다양해서 정말 매혹적입니다. 그러나 경쟁력이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샤오미 15 울트라, 샤오미 15가 안 팔리는 이유

샤오미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는데 레드미 시리즈와 포코 시리즈는 20~60만 원 대로 중저가 스마트폰입니다. 가격대가 낮은 폰들은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아서 매력적입니다. 특히 포코 시리즈는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스펙이지만 가격은 저렴해서 20,30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물론 삼성 갤럭시 폰보다는 못하죠.
그러나 샤오미 15, 샤오미 15 울트라가 문제입니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샤오미 15 시리즈 중 가장 스펙이 뛰어난 제품으로 후면 카메라가 무려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아주 뛰어난 카메라 폰입니다. 거거익선이라고 이미지센서가 클수록 사진 및 동영상 화질이 좋아질 수밖에 없고 가격도 올라갑니다.
AP를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사용하는 등등 최강의 스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포토그래피 킷을 함께 제공해서 사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좀 더 좋은 그림감과 카메라와 비슷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사진 찍다가 녹화하고 싶으면 전환 레버나 버튼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사진과 동영상 자주 많이 찍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포토그래피 키트입니다.


샤오미 15도 뛰어난 카메라오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사용하는 등 꽤 스펙이 좋습니다. 특히 샤오미는 라이카와 손을 잡고 카메라를 만듭니다. 메인 카메라는 리아키 주미룩스 광학렌즈가 들어갔습니다. 주미룩스는 F2.0 이하 즉 F1.X대의 조리개를 제공하는 밝은 렌즈입니다. 라이카가 어디까지 지원 사격을 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라이카의 기술과 조언을 통해서 뛰어난 사진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 샤오미 15 울트라, 샤오미 15 판매량은 아주 저조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가격대가 좀 그렇죠. 샤오미 하면 가성비의 상징인데 가격이 샤오미 15 울트라가 170만 원 정도 합니다. 이는 갤럭시 S25 울트라 256GB 가격과 비슷합니다. 아무리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한다고 해도 가격이 좀 비싼 느낌입니다.
샤오미 15도 110만 원대로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샤오미 코리아 직원에게 물어보니 한국에서 팔릴만한 제품만 선보인다고 하는데 이 높은 가격으로는 팔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판매하고 싶으면 이통사를 껴야 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 살 때 제 돈 다 주고 사는 자급제로 사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통사를 끼고 큰 할인을 받고 구매합니다. 물론 요금제에 가격이 포함된 것을 알고 있지만 단통법 폐지와 함께 앞으로는 보조금 경쟁이 붙을 테고 그러면 공짜폰도 나올 텐데 샤오미는 샤오미 15 시리즈를 이통사를 통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문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여기에 A/S 망에 대한 불안감, 중국폰이라는 인식과 개인정보 처리 문제 등등 넘어야 할 산과 편견이 높습니다.
그래서 판매량이 너무 저조하다고 하죠. 샤오미와 손을 잡는 이통사가 나올지 못하겠지만 샤오미와 쉽게 손을 잡지 못하는 이통사의 시선이 한국 고객들의 시선이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