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박 3일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이 2개 있는데 하나는 하슬라 아트 월드 방문이었고 또 하나는 강릉 솔숲길 걷기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강릉을 간다면 또 경험해 보고 싶네요.
안목해변에서 강문해변까지 이어지는 강릉 송정해변 솔숲길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은 강릉에서 가장 인기 높은 해변이 되었습니다. 강릉 하면 경포대인데 지금은 안목해변이네요. 강릉역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강릉항과 함께 보면 참 좋습니다.
그런데 더 좋은 건 강릉 솔숲길입니다. 떠나기 전에 로드뷰로 살펴봤는데 2차선 도로 양쪽에 거대한 소나무 숲이 계속 이어집니다. 강문 해변까지 이어지는 이 솔숲길은 이번 강릉 여행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이유는 솔숲길을 걷는 재미와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푸른 바다가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계속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백지 같은 동해 바다를 끊임없이 볼 수 있습니다. 약 3~4km의 길로 걸어서 50분 정도 걸립니다. 적당한 거리입니다
솔숲길은 말 그대로 소나무가 가득합니다. 길은 야자수 매트가 깔린 길도 있고 사람이 많이 다녀서 생긴 길이 있습니다. 총 2개로 오가는 사람이 알아서 피해서 걷기 좋습니다. 실제로 걷다 보면 여러 사람들이 많이 걷네요.
소나무 중에는 이렇게 작은 소나무도 있는데 강한 해풍을 견디기 위해서 체력을 키우나 봅니다. 바닷가는 정말 바람이 강해요.
해변가에만 있는 게 아니라 해변가를 지나는 창해로 뒤쪽에도 소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강릉 전체가 소나무가 가득해요. 여기는 숙박 시설인데 1층에 대형 카페도 있고 조각품들도 보입니다.
이 창해로를 다음 날 버스를 타고 지나갔는데 걸어서 50분 거리를 단 10분 만에 도착하더라고요.
솔숲길은 차도 너머에도 있습니다. 저쪽도 의자도 많고 걷기 좋더라고요.
강릉 송정해수욕장의 카이트 보딩
연을 이용해서 보딩을 타는 걸 카이트 보딩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강릉이 바다가 있지만 여름 빼고는 그냥 관상용입니다. 안에 들어가서 놀 수가 없어요. 수온이 낮아서 해수욕은 7말 8초 몇 주 밖에 안 됩니다. 그 몇 주를 위해서 장사를 하는 분들이 바가지 상술 때문에 많은 피서객들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동남아 이쪽은 1년 내내 해수욕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봄 가을에도 즐길 수 있는 레포츠를 개발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이 카이트 서핑입니다. 여기 송문 해수욕장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이용객은 한 2분 정도였는데 열정적으로 타시네요.
먼바다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길 반복합니다. 그나저나 해변이 엄청 길어서 좋네요. 경포대를 지나서 사근진, 순긋 해변까지 쭉 걷기 좋고 다리 아프면 버스 타고 주문진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반대편은 안목해변과 강릉항 방파제가 보이네요.
이 송정 해수욕장에는 편의점 같은 가게가 있습니다.
해변도 넓고 거대한 바다만 보이는 것이 너무 시원스러웠습니다.
쭉 걷다보니 세인트존슨 호텔을 지났고 지어지고 있는 호텔도 있습니다. 강릉 앞바다 해변가가 마이애미 해변처럼 거대한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네요.
무엇보다 강릉은 공기가 맑아서 무려 4km 바깥의 안목해변가까지 눈으로 보입니다.
중간 중간 해변가에 의자들이 있어서 바다 바라보면서 쉬었다가 갈 수도 있습니다. 안목해변에서 테이크 아웃 커피 시키고 텀블러에 넣고 걸으면 딱 좋습니다. 솔숲길은 강문해변까지가 딱 좋더라고요. 강문해변이 또 아름다운 바닷가로 유명해요.
강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강릉 해변 솔숲길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