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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걷기 싫은 거리 압구정 로데오거리

by 썬도그 2009.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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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걷고 싶은 거리가 있습니다. 정동길도 삼청동길등이 시에서 걷고 싶은 거리로 지정했습니다.
또한 나만의  걷고싶은 거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걷기 싫은 거리도 있더군요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우리나라 패션유행의 최첨단을 걷는 거리입니다.
유명연예인들의  기획사도 있기도 하고  연예인들을 수시로 볼수 있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또한 많은 패션리더들이 거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허리우드 유명스타들이 사는 로데오거리가  아무 비판도 없이 갖다 붙인것이  압구정 로데오 거리로  전국 수많은 로데오거리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그 로데오 거리를  가봤습니다.
서울 살면서 특별하게 로데오 거리에 가 볼일이 없어서 가보지 못한 곳인데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 들러봤습니다.  로데오거리가 거기 있는지도 몰랐는데  로데오거리 안내문구가 있어서 알게 되었네요

첫인상은  뭐라고 할까. 너더분하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수많은  번화가 뒷골목 정도라고 할까요?  우후죽순 세워진  개성만 약간있는 건물들이 대부분입니다.  전봇대가 있는걸 보아  전선을 지중화 작업을 안했네요. 전봇대 때문인지 하늘로 향한 시야를 거둬 들이게 하더군요.




거리자체가  인도가 있는 거리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저나 행인들이 차도로 걷고 있습니다.


인도는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급차량이  개구리주차하여 인도로써의 역활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외제차량들이  으스대기 위해 오는건지 국산차반 외제차 반이더군요.





저 앞에 비상깜빡이를 넣은  연예인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 밴이 있군요.  하얀 고급차량은 인도에 짝다리 짚고 서있고  두대의 스쿠터가 사람인척하고 주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 거리는 사람을 위한 거리가 아닌  자동차들을 위한 거리라는 것을요.
나같이 걸어다니는 사람이 다닐곳이 아닌 자동차를 몰고 와야 하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인도도 있는듯 없는듯 하고 주차단속도 이루어지지 않나 봅니다. 개구리 주차가 언제부터 보편화 되었나요?개구리 주차라지만  인도로 다 올라와 있는 모습입니다. 그 흔하디 흔한
차량이 인도에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볼라드도 없습니다.  강남구청에 알아봐야겠군요.



주차장이 근처에 없나요?  걷는 내내 뒤에서 오는 차량때문에 수시로 몸을 한쪽으로 치워줘야 했습니다.  걷다가 짜증이 나더군요.
뭐 이런 거리가 있나 하구요.



차량들은  속도도 상당히 높여서 달리더군요.  이곳이 대한민국 대표적 거리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대표적 거리이기는 하지만
걷기싫은 거리네요.   걷기 싫은 거리 1호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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