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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서울시 모니터링 시스템 오브라더스!! 네티즌을 감시한다.

by 썬도그 2009.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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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런글을 올렸습니다.

서울시의 약간의 질책과 칭찬이 함께 있는 글이예요.  이 글에는 미디어폴 하나가 고장났다고 맨 마지막줄에 썼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대변인임의 댓글이 바로 붙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장난친건가 했습니다.  에이 나같은 블로그 글을 서울시대변인님 같은 높으신 분이 볼까?
했어요. 그래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피를 조사해보니 서울시청이 맞네요. 헉!! 진짜 대변인이신가 보네요.
와. 서울시 정말  빠르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인게이지님  썬도그님 모니터링 당하시나 보네요.
라는 말에  정신차리게 되었습니다.  인게이지님 말대로   모니터링 되었나 봅니다. 제 블로그가 모니터링 되는지 아님
서울시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이  모니터링 시스템에 걸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제 블로그가 모니터링 된다면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조지오웰이 말한  빅브라더스나  저 중국의 공안정권이 아니라면  시민들을 주장의 의견과 글을 모니터링 하는것은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그리고 작년 생각이 나더군요

작년 촛불시위가 한창일때  서울시 실시간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이  노출된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황급히  이 페이지를 닫아버렸지만  이때 많은 사람들은 알았죠. 서울시가  언론과 블로그 미니홈피를 무차별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것을요. 

이게 꼭 나쁘다라고  할수는 없겠죠.  서울시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명을 하겠다는  모습으로 활용하면 좋으나
순진하게 볼 사항은 아닐것입니다.  서울시에 쓴소리 자주하는  블로거나  네티즌들을 집중관리하고 지켜본다면  또 말이 달라지겠죠.
서울시가 이 온라인 감시시스템을  악용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악용하는지 안하는지는 서울시만이 알겠죠.

하지만  누군가가 날 지켜본다면  그런 눈이 있다면 기분이 좋은것은 아닙니다.
마치 거리곳곳에  치안의 목적으로 개인프라이버시는 무시된채 우후죽순으로 세워지는 CCTV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이 모습은  같은 서울시청 산하 공무원에게는 공포인듯 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글인데요. 서울시 산하 공무원분이  공포를 느낄정도면  이 모니터링 시스템은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악용하지 않아도 그 존재 자체만으로  누군가는  공포에 떨고 있으니까요.


저는 이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크게 반대하지는 않지만  이 온라인 모니터링 말고 시민 모니터링을 더 많이 했으면 합니다.
요즘 서울시 정책들 보면  시민들 의견은 수렴은 하는건지 아니면 자기들 입맛에 맞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는건지.. 하는 행정들 보면요.  디자인때문에 사람의 삶을 파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글도 모니터링 될것이 뻔하기에 좀 할말좀 할께요.
제가 아는 분이  남대문시장에서 옷장사 하시는 데요. 남대문시장 노점상들은 리어커2개씩 이어서 노점을 하세요.
그런데 서울시에서  남대문 정비한다고 리어커 하나만 인정해준다고  하네요. 하나는 가져간다고 하구요.  노점상들과 상인들
화가 잔뜩 나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도 나왔지만  그 길거리 가판대 비오면 가판대 안으로 비가 다들이 닥치고  물건 진열공간도 없어서 가판대 상인들이 불편해 하고 있더군요.  자비들여서 진열공간 만들기도 하구요



이 새로운 가판대 디자인 처음 나왔을때 가판대 상인들이 비오면 비가 들어온다. 진열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는데 그냥  무시했다고 뉴스에서 봤습니다.   좀 제대로 모니터링 해주셨으면 합니다.


서울시는 우리 네티즌을 모니터링 하는데 서울시를 모니터링 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요즘 지자체들 보면  모니터링 당하지 않는 무소불위의 모습들 참 많아 보이는데요.  이런 세상이 바로 왓치맨들이 태어나야 할 세상이 아닐까 합니다.
한가지 묻겠습니다.  서울시는 네티즌을 감시하는건가요?   서울시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답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시청 홈페이지에 직접 문의해도 되나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다는것을 알기에 감히 제 블로그에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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