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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국은 소신쟁이 앵커는 필요없고 앵무새 아나운서만 필요하다?

by 썬도그 200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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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앵커는 지는 1월 1일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에서  KBS의 재야의 종소리 방송에 시끄러운 잡음(이명박, 오세훈에 대한 비판의 구호)를 제거하고  코메디 방송에서나 나오는  인공의 박수소리를 덫입힌 모습을 심하게 질타했습니다.

진실과 왜곡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아나운서와 앵커의 차이점을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MBC 뉴스데스크의 두 앵커는 수시로  소신발언을 했습니다.  대부분 정부에 반하는 모습이었죠. 이 모습이 정권에서 불편해 했나 봅니다.  방통위에서  이 두앵커에 중징계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타방송 비판 뉴스데스크는 안되고  개콘 도움상회는 되고


참 이상한게요. 재양의 종소리 그 방송은 정권에 대한 비판이 주된것 보다는  KBS에 대한 비판이었는데 타 방송 비판하는게 중징계상가 될수 있을까요? 

개콘 도움상회는 1월초에  MBC연예대상의 공동수상 남발을 따끔하게 꼬집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재야의 종소리를 비판한 MBC에 대한 보복이라는 생각마져 들 정도로 이 비판은  큰 무리를 일으켰는데요.

도움상회가 MBC 연애대상을 코메디에서 비판한것은 되고
MBC 뉴스데스크에서 KBS비판은 안된다?

뭔 잣대가  이런 잣대가 있나요?  KBS가 하면  다 용서되고  MBC가 하면 다 용서가 안된다는 모습은  미네르바의 그것과 비슷하네요.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강만수장관이  말하면  괜찮고   미네르바가 하면 구속수사감이고.

이 모습을 이해할려면 저 80년대 군부독재정권의  색안경을 끼고 보면  됩니다






노무현 정권시절  수시로 정부를 질타했던  SBS 8시뉴스가 징계받은적 없다

SBS 8시뉴스의 김소원 앵커의 맨트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김소원 앵커는 수시로  정부에 대한 질타가 아닌 원망어린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한  두리뭉수리한 화법으로  저질 맨트만 했습니다.  동화속 클로징 멘트라고 할까요? 그래서 잘먹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
식의  의미없는 멘트도 참 많았죠.   .  그나마 가끔 강한 어조로 말하면 정부에 대한 지적이 많았지만 공감가는 멘트는 없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것은  노무현 집권 2년언저리부터  매달 차기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주었고  대통령선거 2년이 남았을때는 1주일에 한번씩 차기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더군요.

이게 무슨 꼬라지인가요?  마치 살아있는 부모님이 빨리 죽으라고 제사지내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대선이 3년남았을때 무슨 차기대선후보 여론조사를 하나요? 

또한 SBS가 수시로 노무현정권 질타를 했는데 한번도 징계받은적 없습니다. 하지만 MBC는 정권에 반하는 멘트를 하면 징계감이다.
이게 바로   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정권의 차이입니다.




SBS 8시뉴스의 F4,   KBS 9시뉴스의 F4 가  이명박정권하에서  살아남는 생존방법

아나운서와 앵커의  차이점은  멘트를 자기가 쓰느냐 남이 쓰느냐에 차이입니다. 아나운서는  써준 원고만 앵무새처럼 읽으면 됩니다. 하지만 앵커는 뉴스사이사이 멘트를 자신이 직접쓰고 특권인 클로징멘트때 자신의 소신을 밝힐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뉴스의 세상에 대한 시선을 볼려면 클로징 멘트만 봐도 됩니다.

 SBS 8시뉴스와  KBS의 9시뉴스에는 앵커라는 직함을 가진  아나운서들이 4명씩 포진해 있습니다.
평일, 주말 2명씩 총 4명이죠.


이 앵무새 4명을 전  F4라고 불러주고 싶습니다.   FOLLOW 4  F4
정권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졸졸졸 잘 따라가는 F4  이 시대에 앵커가 살아남는 생존방법입니다.

FALLOW 하지 않는  MBC뉴스데스크가 징계받는 모습을 보면서  위의 F4들은  오늘도  정권에 반하는 멘트를 쓰고있지 않나 자기검열에  열중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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