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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지하철에서 지상파DMB중단소식에 반겨하는 여론?

by 썬도그 2009.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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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유창선님의 글이 눈에 들어 옵니다.

지하철에서는 지상파 DMB 못보게 된다니

저는 DMB폰도 없고 DMB수신기도 없어서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많이들 가지고 다니더군요. 사실 이동할때 귀에 음악을 듣고 있는 것보다 뭘 보고 있으면 시간하나는 잘가더군요.  또한 보고싶은 TV프로그램을 시간이 맞지 않아서 본방사수를 못할때는
DMB폰이 간절하죠. 또한  인기드라마나  재미있는 연예오락프로그램이야  재방송도 잘 해주지만  비인기 프로그램이나 다큐는 재방송이 없죠.  그럴때는 본방사수밖에 방법이 없는데요.   DMB폰이 간절해질때가 있습니다.


지금 DMB폰은 3명중 1명이  사용한다고 하니 정말 많이도 보급되었군요. 그러나 DMB는  공중파 재송신이 대부분이고 수익모델이 없어  광고만이 유일한 수익원인데  경기불황으로 적자로 허덕이다가  지하철에 있는 DMB송신기 유지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서비스를 중단할 위기에 쳐했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그런데  위의 글의 댓글들이 재미 있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환영하는 반응일색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이어폰 끼지 않고  지하철, 고속버스, 버스에서 TV소리 크게 들어놓고 보는 몰상식한 사람에 대한 분노가 보입니다. 

저도 작년에 여행갈때 기차에서 타짜본다고  TV소리 크게 해놓고 보는  사람때문에  한대 패주고 싶더군요.  왜 그리 몰상식한지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 DMB가 나온이후 가끔 몰상식한 사람들이 DMB를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나죠. 
한편으로는  한국의 TV를 보면  공중파의 재탕, 삼탕이 대부분입니다. 케이블TV도 자체생산하는 컨텐츠보다는 공중파 방송에서 한 드라마 연예오락 프로그램들 재탕,삼탕,사탕,오탕을 하는 수준이고 IPTV도 거기서 거기죠. 무슨  컨텐츠 생산인력이 늘어난다고 좋아라 하는 한나라당은 좀 현실을 모르는 모습입니다. 

외국에 있는 친구가 한말도 떠오릅니다.
한국에서는 길거리에서 걸어가면서 핸드폰으로 TV도 볼수 있다고 하니까.  친구는 부럽다라고 할줄 알았는데 그렇게 까지  TV를 봐야 하냐? 무슨 TV에 걸신들린 나라도 아니고  그게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순간 뜨끔했습니다.

TV에 걸신들린 나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저를 포함) TV엄청나게 봅니다.  TV도 정보전달과 재미를 주는  매체이기에  무조건 비판만 할수 없습니다만  너무 과용하는것도 좋은 모습이 아닌것도  사실입니다.


하여튼  DMB가 지하철에서 못본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용해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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