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하고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불완전한 모습을 가득담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 어떤시기보다 쉽게 상처받고 쉽게 흥분하고 쉽게 감명을 받습니다. 인격형성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죠. 청소년때의 트라우마는  평생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유리잔같이 조심조심 다뤄야 하는게 청소년들입니다. 하지만 우리 어른들은 그런 청소년에게 공부하라고만 윽박지르지 않나요?   제 청소년시절을 떠올려보면 툭터넣고 고민상담을 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네요.  친구들이야 고민상담을 해도 크게 도움이 안될때도 많죠. 그렇다고 상담실에 가기에는 상담실이 너무 후미진곳에 있어 상담실 가기가 너무 두려워요로 상담을 받아야 할것 같기도 하구요.  그때  저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되었던것이  청소년 드라마였습니다.

80년대 KBS의 사랑이 꽃피는 나무를 필두로  MBC의  우리들의 천국등이 있었죠. 아 호랑이선생님도 청소년드라마였네요.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고민하는 내용들이  나 또한 고민하고 있던 내용이면 왠지모르게 더 관심있게 보고 주인공의 행동과
결과로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90년대에는  중학생이 주인공으로 나와  백지장같은 남자중학생의 심리를 잘 그려내서 다 큰 저도 즐겨봤습니다.
청소년드라마는 재미도 재미지만 재미를 떠나  자라라는 청소년들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어른들에게는  요즘 청소년들이 어떤 고민과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지 뭐에 관심이 있는지를  간접체험하게 하여   청소년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공중파에서는 청소년 드라마를 하지 않습니다. 몇년전에 반올림을 끝으로  공중파에서 청소년 드라마가 사라졌습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보는  쫄쫄이맨들 나오는 특촬물이 가끔 하지만  청소년 드라마는 없죠.

청소년들은 어떤 드라마를 볼까요?  자신들의 모습을 투영하는 청소년 드라마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어른들이 보는 드라마를 같이 봅니다.  그마저도 방학때나 보지  학교다닐때나 학원때문에 보기도 힘들죠.  청소년들을 대변하는 드라마가 없어진 모습이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에서 공부머신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시청률이 좀 안나와도  상징적인 의미에서라도 청소년 드라마가 있었으면 합니다.  뭐 시청률도 좋아서  가족모두 모여서 볼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구요.

지금 10대들은 꽃보다 남자를 청소년드라마로  여기고 보고 있습니다.
밤에 하는 청소년드라마?,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10시에 보는 만화책이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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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sta.tistory.com BlogIcon 마스타 2009.01.07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잊고 있었네요. 정말 청소년 드라마가 없군요.
    사춘기,나,학교 같은 청소년물이 지금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또 공감하곤 할텐데
    왜 없을까요...또 시청률 때문일까요....

    올해엔 꼭 방영하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1.07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시청률때문이겠죠,. 또한 청소년드라마의 수준이 떨어진것도 있겠구요. 사춘기같은 드라마는 명작수준이었는데요. 정말 초중고생들이 볼만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잘 대변해주는 청소년 드라마가 하나 정도 있었으면 합니다.

  2. Favicon of http://byul.textcube.com BlogIcon 힙합고릴라♪ 2009.01.07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저도 말씀하신 드라마들을 보면서 자랐네요
    저는 일드를 좋아합니다. 일드소재는 정말 다양하죠 미드도 마찬가지구요
    소재가 다양하다보니 파격적인 부분도 있으나 가족애나 삶을 다루는 내용도 많습니다.

    불륜.패륜.불치병.삼각.사각이 거의 모든드라마의 기본이 되버린 현재 우리나라 드라마와 너무 차이가 납니다.
    이런 드라마를 보구 자란 아이들 중에 우리나라는 이런 막장나라구나 착각하는 아이들도 있을껍니다.

    삶을 다룬 드라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의 삶, 어른들의 삶을 담은 내용을 보면서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할수 있는 드라마가 있었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1.07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요. 막장드라마보면서 앞에서는 손가락질 하면서 중독되어서 보는 모습 막장드라마보고 자란 아이가 막장이 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불륜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아니 능력있는 증거라고 아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3. 함사랑 2009.02.03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저도 동감해요 어째서 한국에는 청소년 드라마가 사라진 것일까요?

    제생각에는 아무래도 청소년들이 드라마를 볼 시간이 없다는겁니다. 솔직히 요즘 고등학생들은 드라마 볼시간은 방학을제

    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봐야됩니다. 그래서 방송사들이 어른들을 위한 방송으로 아예 눈을 돌린듯 하네요.

    앞으로는 청소년드라마들이 많아져서 10대들의 모습이라던가 다시 tv 속에서 보고싶네요.

  4. 이정택 2010.07.04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네요. 사춘기나 학교같은 프로그램이 제 학창시절 큰 힘이되곤하던 드라마 였는데
    우리의 이야기를 해주는 드라마들이 있다는게 정말 행복했었는데.. 시청률도 좋다지만 지금 어린친구들
    에게도 이런 드라마 하나쯤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