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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친미정권인 이명박정권에서 주한미군 전력 빼가기 그냥 보고만 있나?

by 썬도그 2008.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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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은 친미정권입니다. 철저하게 미국중심으로 정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임하자마자 미국으로 날아가 부시의 품에 안긴 이명박대통령은 선물로 무비자입국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도보수정권인 미 민주당의 오바마 대선후보가 승리하자마자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소리도 했습니다.
우린 철학이 갔다.   네  아무렴요. 그러시겠죠. 검은쥐든 흰쥐든  미국님이면 된것입니다.

몇일전  이상한 소리가 하나 들리네요.
미군이  아파치 1개 대대를  한반도에서 빼서 아프카니스탄으로 보낸다고 하네요.
1개 대대면 24대입니다. 그리고 대신에  탱크킬러인 A-10기 12대로 대치한다고 합니다.


A-10기 한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항공기였습니다. 특이한 모습도 모습이려니와  탱크잡는 킬러로
아주 유명했죠.  육군을 지원하기 위해 공격형 헬기와 함께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는 항공기 입니다.
이 A-10 썬더볼트는 맷집이 무척 좋습니다.  기관총은 그냥 무시해도 되고 구경이 좀 큰 대공화기를
맞아도 그냥 날아갑니다.  내구력이 무척 좋은 놈이죠.  그래서 뒷날개 다 뜯겨 나가고도 귀환하는 A-10기의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무장능력은 대단합니다. 길다란 날개밑에 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날아다닙니다.
그런데 A-10기 한국에서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A-10기의 위력을 발휘한것은  91년 1차 걸프전때 였는데요.
사막같은 평지에서는 이 A-10기가 위력을 발휘할지는 몰라도  산악지형인 한국에서 저공비행으로  전장을 왔다갔다
하다가는 대공미사일에 맞아서 떨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속도도 느려서  휴대용 대공화기 연습용으로 그만이죠. 

또한 구식 비행기라서 이제 더 이상 생산하지도 않습니다.  거기에 더 큰 문제는 야간비행에 있습니다.
초창기 모델은 밤에 아예 작전을 구사할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개량되어 야간에도 작전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파치에 비한다면 제한되는 조건이 많습니다.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에서는  A-10같은 구형 비행기보다는  공격형 헬기가 아주 좋죠.
아파치 롱보우 같은 경우는 산뒤에서 프로펠러 위의 레이더를 통해 빼곰히  전장 상황을 주시하다가   산위로 살짝 고개를 내밀어서  대전차 미사일인  헬파이어를 쏘고 다시 숨을수 있습니다.  A-10보다는 장갑이 약한것이 흠이긴 하지만
공격형 헬기가 산이 많은 한국에는 좋습니다.  거기에다가   호버링(공중 정지)이 되기에   전장 상황을 관망하면서  탱크만 골라서 죽일수도 있구요.  

그런데  A-10 12대 주고 아파치헬기 24대를 빼간다면 이건 엄연한 주한미군 전력 빼가기 입니다. 또한 A-10기도 언제 빼갈지 모른다고 하잖아요.  대신에 F-16을 배치해주겠다고 하는데  전투기는 공중전이 주임무지  육군 지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엄연한 병력부분 철수인데요. 언론에서는  이런 문제를 다루지 않네요.  그냥 가져가나보다 하고 있나요.
만약 미군이  노무현 정권때 아파치헬기 빼갔다면 시청앞에서 보수단체들  시위하고 난리났을 것입니다.

난 보수정권이라서  국방에 대한 안위는 강화할줄 알았는데  이거  진보정권때보다 더 못하네요.  중부전선에서  무기쇼나 하고
그돈있으면 불우이웃이나 돕지 그런 쇼해서  국가방위가 강화되는것도 아닌데.

미국님이 자기꺼 가져가면 미국님이 하시는 일이니까 딴지도 못거나요?
그렇게 졸장부였나요.  이럴때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욕을 먹더라도  미국과 맞짱뜬 모습은 좋게 보입니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한다니까   그럼 가져가라 우린 핵무기 만들겠다라고 했던 모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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