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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대한 친근감을 증폭시켰던 점은 사진이 고급문화
특별한날 특별한곳에서만 촬영하는 일상에서 벗어난 추억하고픈 장소와 특정한날을 휘발되지 않고 평생 가져가기 위해 찍었습니다.
그러나 디카의 출현으로 우리의 일상에 사진이 들어올수 있게 한것이 디카입니다. 사진촬영의 실패에 대한 부담감과 거부감은 쉽게 delete하고 다시 찍으면 되는 가벼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화학약품을 쓰지 않아 환경오염도 줄어들게 되었죠.
그러나 저는 셀카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을 크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는 절대로 찍지 못하던 아날로그 카메라시대의 종말과 자기애를 증폭시키는 디카의의 셀카질
사진은 혼자 절대로 찍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찍어줘야하는 상호교감이 1초라도 있어야 찍을수 있습니다.
가족나들이 가서 사진을 찍게 되면 사진속에 한명은 꼭 안보이게 됩니다. 이빠진 모습의 사진들 그러다 다 같이 나오게 찍을려면
지나가는 행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렇게 사진은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야 합니다. 지난 주말 경복궁에서 사진촬영을 하는데 셀카로 경회루와 자신의 모습을 찍던 어느 외국여성을 봤는데 너무나 재미있게 잘 찍더군요. 예전같으면 지나가는 한국인들에게 부탁했겠지만 혼자 셀카질을 하더군요. 그 모습이 재미있어 좀 지켜봤는데 셀카만 찍는것은 아니고 가끔은 지나가는 행인에게 부탁을 하더군요.
저는 디카의 최대의 매력은 셀카라고 생각합니다. 디카의 쉽게찍고 맘에 안들면 지울수 있는 강력한 매력이 가장 정점에서
발휘되는게 셀카가 아닐까 합니다. 누군가가 찍어주지 않아도 셀프타이머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언제 어느때나 팔을 펼수 있는 거리만 있으면 누구나 찍을수 그리고 쉽게 찍을수 있는 셀카입니다.
셀카질을 유난히 잘하는 연예인들이 참 많습니다. 연예인의 기본덕목중에 하나는 자기애입니다.
예전보다 사람들이 자기를 소중히 여기고 자기애가 강해진듯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그 자기애는 자신감으로 쉽게 변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좀더 당당해지는 모습뒤에는 자기애가 있을 것입니다.
확실히 자기애가 많아진 시대인듯 합니다. 사회의 한 부속품으로 생각하던 지난 80,90년대를 지나 개성을 중시하고 자신의 생각
자신이 우선인 자기애와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확산된 2천년대입니다. 정확한 상관관계를 증명할수 없지만 그 자기애가 많아진 시대엔 디카 그리고 셀카질이 있지 않나 감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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