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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새로워진 네이버 블로그홈 메타가 아닌 메타맛 블로그

by 썬도그 200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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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홈이 얼마전에 베타서비스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이런 모습인데요. 깔끔한 디자인은 좋긴 좋군요.
하지만  네이버 특유의 운영자와 수작업이미지는 여전하네요.

먼저 블로그홈 맨위에 올라와 있는 색션을 보면 , 영화, 책, 요리, 국내여행, 세계여행, IT쪽만 있습니다.
이 색션을 보면서 참으로 가볍고  소모적인 주제, 신변잡기의 주제만 배치해 놓았습니다.

뭐 인터넷을 사용하는 주요계층인 10대에서 30대의 취향을 반영한것이겠지만  이슈에 대한 블로거들끼리의 대화의
색션이 없습니다. 모든주제에 들어가면 정치,사회색션도 있지만 저렇게 한번 더 누르고 찾아가게 하는 모습은
네이버 스스로 우린 이슈나  시사,정치,사회포스트는 싫어한다는 소리일것입니다.

왼쪽 구석에 빨간 투데이토픽을 보면  운영자들이 뽑은 그날의 이슈목록을  선정해서  올려 놓는데
토픽주제가 블로그 색션과 비슷합니다.  정치, 사회 이슈는 보이지가 않네요.  그나마 하나 있는게 금융위기가 보입니다.
저 투데이토픽에 이명박이라든지  기륭전자라든지  연예인 올림픽응원단이라든지 반크가 올라올수 있을까요?
제 예상은 절대로 네이버가 그런 이슈를 메인에 내 보내지 않을것이라는 것입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네이버는 그런 시끄러운 이슈들을 전면에 내보내는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지난 촛불정국때도 네이버에 촛불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던것도 같은 맥락이죠. 나중에 하도 질타를 받으니까
촛불페이지 하나 만들던데    그런식으로  하기 싫은일 억지로 하는 모습은  네이버 자체에서는  이런 시사, 사회적 이슈는
극도로 꺼려하는 모습을 유추해 볼수 있습니다.

뭐 정치,사회이슈를 노출 안시킨다고 질타는 하지만 그게 정답도 아니고 네이버의 색깔이라면 이만 하겠습니다.
제가 메타블로그가 아니라고 느낀것은  추천제도와 조회수등  기본적으로  포스트의 인기도를 추측할수 있는 데이터수치가 없습니다.




주제별로 오늘의 TOP10이라는  서비스를 보여주는데  이 TOP10의 선정기준은



정보성,반응도,인기도를 종합해서  자동으로 부여한다고 합니다.  봇이 알아서 처리한다고 하는데요
저 순위를 보면서 왠지 미덥지가 않습니다.   순위의 아무런 수치도 없고 추천버튼도 없고(공감버튼이 추천버튼인가 흠 누르는 사람 거의 없음) 순위에 내가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의 TOP10의 1위와 10위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또한 어뷰징도 쉽게 가능하다는 것도 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메타블로그에 거의다 있는  추천제도 없고 운영자의 편집권이 막강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네이버가 메타블로그 하나 만들었는데 어설프게 만든듯 한 느낌도 들면서  네이버가 저렇게 까지 변하다니 애썼다라는 느낌도 동시에 듭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새로워진 네이버 블로그 홈은 메타블로그가 아닌 메타맛블로그입니다.

사과쥬스가 아닌 사과맛쥬스가 싸듯이  흉내만 낸 모습.  앞으로 지켜봐야 겠지만 크게 활성화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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