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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전화사기에 대한 한일 양국 경찰의 다른 대응

by 썬도그 2008.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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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사기전화 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 왠 만한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다 받아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몇번 받아본적이 있습니다.  검찰에 출두하라고 하는 전화였죠. 몇년전에 받은건데
그때 당시 하도 전화사기가 많아서 저는 속지 않았습니다.  몇번을 전화가 오기에  짜증나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112에 걸었더니  경찰이 난감해 하더군요. 관할 경찰서에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아 경찰도 공무원이지 공무원 특유의 모습이 보입니다)  관한경찰서에 전화를 했더니  봇스런 대답이 나왔습니다.  경찰이 할수 있는것은 없다.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좀 따졌습니다. 전국민이 이렇게 시달리고 실제로 사기를 당하는 분들이 있는데 경찰쪽에서는 도대체 하는게 뭐 있냐고
이런식으로 조심하라고 하는 소리만 하는게 경찰 본연의 임무냐구.  법을 만들던지 추진하던지 해서  통신사에게 외국에서 오는 전화들은 무조건 전화번호 발신추적되게 하는 방법은 왜 추진 안하냐고 했죠.

경찰도 화가 났는지 저에게 그러더군요. 그래서 사기 당하셨어요?   ㅠ.ㅠ  사기당해야 경찰이 움직일수 있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엄마 나예요.." 전화사기일본에서도 '극성' 기사보기

오늘 낮에  뉴스를 잠깐 보니  일본도 요즘   전화사기가 극성인가 봅니다.  일명  엄마 나야~~ 전화
엄마 나야~~ 돈이 급해서 그런데 돈좀 부쳐줘라는 전화사기가 극성인가 봅니다. 귀가 어두운 어르신들이라서 아들이라고 주장하면 대부분 속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전화 사기사건이 많다고 합니다.

사태가 커지자 경찰들은  현금지급기 앞에 경찰한명씩을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몇몇군대는  현금지급기 앞에서는 핸드폰을 쓰지 못하게 방해전파를 쏘는 장치까지 해놓았더군요.

그 뉴스를 보면서 왜 우리 한국경찰은 저렇게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뉴스에서는  부작용도 보도하더군요.   보통의 시민들이  핸드폰못쓰게 하고 경찰이 지키고 있으니 불편해 한다구요.

네 그런 부작용이 있지만 저는 저런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일본경찰의 모습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왜 우리 경찰들은  저렇게 하지 못할까. 국민을 보호한다는 경찰이 왜 그냥 방관자적인 모습일까 하구요.


아는 분의 집에 도둑이 들려다가 만(?)사건이 있었습니다. 가스배관을 타고 연립주택을 기어오르다가  길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걸렸는데 그 도둑은 후다닥 도망갔습니다.  경찰이 수분후에 오더니 이리저리 살피고 그냥 갔습니다.  그래서 왜 그냥 가냐 무슨 조치를 해주어야 하지 않냐, 불안해서 못살겠다라고 말했더니  대수롭지 않은듯 정 못미더우시고  도둑이 무서우시면  경비업체에 연락해서  사설경비업체와 계약을 맺으라고 합니다.

그런게 경찰이죠.
너무 다른 경찰의 모습에 점심먹은 속이 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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