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은 지금 한국에 못오고 있습니다. 천인공노[天人共怒]할 군입대를 놓고 전국민을 상대로 구라를 쳤기 때문입니다.
성난 국민들 특히 예비역과 남자들은  유승준을 질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유승준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잠시 한국에 왔을때도 예비군복을 입은 염색을 한 예비군이 유승준의 뒤통수를 칩니다. 이 모습은 방송카메라에 잡혔죠.

어떻게 보면 구타로 고소대상이지만 유승준은 묵묵히 그냥 들어갑니다.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대국민 병역사기극은  지금도 유승준을 한국에 못들어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까지 나서서 입국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이건 좀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수백억을 비자금으로 횡령하고도  사회봉사명령만 받는 대기업 재벌을 용납하는 한국사회이고
군대 안갔다온 미국적자이면서  한국에서 돈을 벌고 노래를 부르며 얼마전  주자조작 의혹까지 받고 있는 이현우라는 가수는
모 통신사 CF까지 나오는 사회인데  유승준의 입국을 불허하는것은 좀 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마약을 하고 범죄를 저지르고도  영화나 드라마에 복귀하는데 유승준만은 그게 용납이 안되네요.
그의 죄를 옹호하는것은 아니지만 다른 범죄를 저지른 공인들에 비하면 가중처벌한 느낌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왜 그는 한국에 못오는것일까요.
그건 아마 군대라는  대한민국의 아킬레스건이자 민감하고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연관된 아니 그 이상의 사람들이 연관된 군대라는 곳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군대에 대해 민감한지는  지는 16대 대선때 여실히 들어났습니다.
IMF를 일으킨  신한국당의 옷을 벗어버리고  난 신한국당 모른다라는 식으로 당이름을 한나라당으로 바꾸고 출마한 이회창씨는
대통령이 될뻔했습니다.  IMF를 일으키고도  다시 여당후보를 밀어주는  국민들의 모습에 치가 떨리더군요.  16대  김대중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붙은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결정적 패인은 IMF가 아닌  군면제를 받은 아들때문입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48kg의 인간 미이라라는 책이 나올정도로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는  경제파탄정당의 심판보다 더 가혹했습니다.

선거가 끝난후 검철에서는 이후보의 아들 병역문제에 무협의로 발표했습니다.
무협의 처리로 끝나고  그 병역문제를 들고 나온 김대업씨는 명예훼손죄로 잡혀들어가죠.  하지만 우린 이런 사실에 관심없습니다.  97년 대선당시 이회창후보의 아들 병역문제가 안터졌으면  정권교체는 한국에서는 없었을 것입니다.
일본과 똑같이 1당독재의 나라가 되었겠죠.

먹고사는문제 위에 있는 문제가 바로 병역문제입니다.

어제 강의석씨가 알몸 퍼포먼스를  강남대로에서  지나가는 탱크를 세우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똘끼있는 놈 미친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약간의 옹호의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댓글들을 보니
들을 가치도 생각할 가치도 없다고  일언지하에  강씨의 행동을 질타하는 글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이런생각을 해봤습니다.  강씨가 주장한  군대폐지에 대한 이야기를  저렇게 편협하게 일방적으로 접근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요. 먼저 강씨가 주장하는 내용이 한국군대만 없애라는 것인지  이 지구상에서 군대를 모조리 없애고 그 군대 운영할 돈으로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먹을것을 주라는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인지에 대한 판단도 없이 그냥  한국군대 없애라는 소리는 개소리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나보고 군대 안갔다왔냐는 식으로 말합니다.  저는 군대를 30개월짜리 갔다왔습니다. 왜 제가 이런 군대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쓰면 군미필자로 보는것인가요?  군전역자는 군대에 비판적 시각을 가지면 군미필자가 됩니까?
지금 이런식으로 우리가 군대에 대한 일방적 옹호의 시선은  국방비로 한해에 28조억원을 넘기고 있지만  당연히 써야 할돈이라고 아니 더 써야 한다는 생각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1년 예산 260억중 28조6천억원이 국방비로 들어갑니다.  또한 경제성장률과 물가성장률이 4%였던 때도  국방비 증가율은 7.5%로  일반 물가보다 더 높게 증가 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수들이 그렇게 떠드는 좌익이라는 노무현 정권때도 국방비 증가는 여전했습니다. 

국방비 더 증액한다고 해도  우리 국민 누구하나 반대하지 않습니다.  써야할 돈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그 국방비의 1억만 줄여도 밥을 굽는 결식아동에게 무상 배급을 방학때도 실시할수 있는 돈입니다. 또한  중학교 의무교육이 실시된지가  언제쩍인데 아직도 학교운영비를 받는 중학교가 대부분이라는  이 현실을 바꿀수 있습니다.

또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 군비축소하자는 이야기를 꺼내서 서로 국방경쟁에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한나라는 한해 28조억씩 국방비에 쓰고 있구 또 한나라는 1년예산의 80%를 국방비로 쓰는  비정상적인 모습을 바꿔야 할것입니다.  한국전쟁이후 남북한은 한번도 군비축소에 대한 논의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햇볕정책을 했던 김대중, 노무현정권도 이 이야기는 입에서 꺼내지도 못했죠.   

지금 국방예산 축소하자는 여론이 있나요?  엄청난 증액을 하도 누구하나 왜 국방비를 저렇게 많이쓴대라고 누가 지적할까요? 저는 그런 모습은 한국에서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군대는 한국에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뉴질랜드같이 위협국가가 없는 나라라면  군대무용론과 폐지를 주장하고 주장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없어지겠죠.  하지만 주변의 늑대같은 나라들이 많고 역사가 가르친게 있어서 군대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변국가와 화해분위기를 만들어 군비경쟁을 하지 말자고  하는것은 동화속  이야기일까요?
네 물론 현실적으로는 힘이듭니다. 하지만  되지도 않는다고 미리 생각하고 시도도 안한것도 우리속에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글을 쓰면서 또 한번 느끼네요. 한국에서는  절대로 절대로 군대비판하거나 그 존재를 의심해서는 다구리 맞는다는것을요.그것도  군대가기전 분들보다는 군대갔다온 분들이 더 심하다는것을 깨닫습니다. 나도 갔는데 너도 가야지~~~ 라는 마음이  우리의 아들까지도 군에 입대하게 하는 세상을 만들것입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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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dieus.egloos.com/ BlogIcon Adieus 2008.10.02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물론 군대가 민감한 사안이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
    헌데 스티븐유의 예를 드신 것은 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사전지식의 차이에서 온 결과라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스티븐유의 입국이 원천차단돼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국내에 못 들어오는 이유는 스티븐유가 국내 들어오려 시도할 때마다 취업비자(돈을 벌 수 있는)로 신청을 넣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금 당장이라도 취업비자가 아닌 관광비자를 신청한다면 가능합니다.
    물론 스티븐유의 할머니 부고때도 그러했는데 언론에는 노출이 안됐었지요.
    그저 할머니 부고때도 입국을 불허하냐고 눈물을 짓는 모습만 언론에서 빵 터뜨렸었죠.

  2. Favicon of http://redhawkblog.tistory.com BlogIcon 붉은매 2008.10.02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나 군부는 군에 대한 '비판'을 교묘히
    병역거부자나 유승준 같은 사람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가장 보수적이고,개혁되지 않은 부분이 바로 '군' 입니다.

  3. Favicon of http://www.nalbam.com BlogIcon 날밤 2008.10.02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조와 좀 다른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평소 rss 리더로 구독하고있는데.. 글 중간중간 .. 하고 있구... 라고 하는 글자가 자주 보입니다..
    ..구 는 좀진지한 글의 가치를 많이 떨어트린다고 생각 되는군요..
    나이 어린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도 이렇게 써봤지만 영 어색하군요..)

    그리고 군대 이야기.. 우리나라에서는 성역이 맞습니다..
    아직 명확히 북한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
    전쟁이 끝났다고도 말할수 있겠지만.. 그럴러면 통일이 되야 하지 않을까요?
    징병제가 없어지고.. 자신의 뜻에 맞지않게 군대에 끌려 갔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없어지는날 성역은 없어집니다.
    그때까지 이런 문제는 반드시 반복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10.02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도 .. 로 저와 대판 붙은 여자후배가 있습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씁니다. 말줄임표는 아니구요. 그냥 습관적으로 씁니다. ...는 말줄임표이구요.
      줄여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4. 무송필 2008.10.02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의석이 욕을 먹는 이유는 단순히 군대에 대해 언급해서라기보다 대낮에 행사장 한가운데 발가벗고 들어가서 군대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저런 선정적인 방법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공감하는 주장을 하기에도 좋은 방법이 아닌데, 공감하지 않는 주장을 하는데야 딱 욕먹기 좋지요. 사람들 이목을 끌기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이목은 끌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네요.

  5. 영웅이야기 2008.10.02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스티븐 유의 문제를 조금 다르게 해석합니다. 물론 지금 다른 범법을 저지른 자들은 활동을 하고 있지요. 스티븐 유만 제외하고요. 하지만 그 이유를 다르게 바라보아야 된다고 봅니다. 그는 우리나라의 반정서적인 행위(일명 병역거부라고 하지요.)를 저지르고 우리나라에 등을 돌린 인물입니다. 그것도 철저한 국민들을 향한 기만으로요. 영장이 나오자 일본 콘서트 핑계로 보증인을 세우고 출국을 하지요. 그리고 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미국 국적을 취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크나큰 반감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그가 우리 국민들에게 저~'윗'분들 자제들과 다른 점은... 그는 그 때까지 일반 시민들의 영웅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는 동떨어진 저 '윗대가리들'의 세계가 아닌 우리의 세계에서 우리의 영웅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니까요. 마케팅 전략도 그런 식으로 잡았다죠. 건전청년이라는 이미지, 바른생활 청년이라는 이미지. 따라서 그에 따른 반작용이 더욱 큰 것이었다라고 판단됩니다. 그후는 썬도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상황이 벌어졌고... 아직까지 취업비자로써는 우리나라에 못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가능한데요. 그것이 왜일까라는 의문은 아마 그가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한 적이 없었기에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싸이? 대마초 피고 병역비리 일으키고, 등등 문제 많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는 표면상으로(속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용서해달라고 하였고 국민들은 당시 욕은 조금(?)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용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유는 제 기억으로는 그러한 용서를 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껏해서 인터뷰 내용에서는 이해해 달라고 말하고...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그래서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안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다른 병역문제를 일으킨 자들과 다른 점은... 다른 이들은 응당의 댓가를 치루었기 때문 아닐까요? 장혁, 송승헌 등등은 물론 잘못을 했지만 사과를 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아니하였죠. 그래서 아직까지 용서를 못 받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라는 특수 상황이 끝나지 않는 이상 군대에 관해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그것은 아니고, 아니라고 외쳐봐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이성은 이상론일 뿐이고, 꿈일 뿐입니다. 현명하게 이러한 상황을 헤쳐 나가는데는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요? 극과 극을 달리는 의견 대립보다는 서로 타협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것이 그 해결책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그 단계가 이루어 질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처럼 보이는군요....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yang456 BlogIcon RAISON 2008.10.02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썬도그님이 유명 블로거시라서 더 많이 트집잡는 덧글들이 붙는 것이겠지요.
    정말 말씀하신대로 "나도 갔는데 너도 가라"가 핵심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7. Favicon of http://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8.10.02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갔다오면 바보가 되는 이상한 엘리스의 나라죠...ㅡㅡ;;;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forzacoree BlogIcon 태극 2008.10.02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의석이 질타 받는 행동은 그간 여러 행동들의 상호작용때문이겠죠.
    단순하게 군대를 비판한다고 혹은 누드 퍼포먼스를 한다고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9. 자신과다른... 2008.10.02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보수적이고 다른 의견을 배척하는의식이 강한걸 오늘 다시한번 느낍니다..;

    대다수가 말하는 '강의석은 또라이다' 의 의견이 아닌 다른시각에서 보자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런식의 반응...

    가슴이 답답해져 오네요.

    저 역시 강의석씨의 의견에는 동조할 수 없지만 썬도그님처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썬도그님이 쓰신 강의석 글밑에 달린 댓글들의 대부분은 '썬도그 ㅈㄹ하고 자빠졌네' 식 의견들이 대다수군요...;

  10. Favicon of http://notez7.tistory.com BlogIcon mariner 2008.10.03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강의석군의 그동안 행동은 이해하기 힘들고, 그의 주장도 납득할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의견이 포용되지 못하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의도야 어떻든 그는 악마의 반론자(devil's advocate)의 역활을 충실히 하고 있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치인들은 그렇다쳐도 여론마져 정- 반-합을 거치지 못한다는게 씁쓸합니다.

  11. 그건말이죠 2008.10.03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일 강의석군이 미 국방부나 러시아 군사 퍼레이드, 중국, 혹은 불가능 하겠지만 북한의 그 유명한 뽀글이 앞에서 하는 연례 군대 사열식에서 그런 퍼포먼스를 벌이며 "세계 평화를 위해 (세계 모두의) 군대가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졌을거에요.

    실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하며 천문학적인 군사비를 지출하는 군대를 보유하는 자들은 미국, 러시아, 중국이고 북한의 경우는 국민을 굶겨가며 국방비에 쏟아부으니 더 말할 것도 없죠. 강의석군 주장의 핵심인 군대를 없애고 그돈으로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빵을 주자는 것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군사 강대국에 가서 따져야 의미가 있고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만한게 한국이라고, 뜬금없이 한국군만 붙들고 저렇게 발악을 하니 그게 좀 문제가 되었던 것이죠. 한국군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거대 무기산업이나 군사력의 대표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상징성도 떨어지고, 대표성도 없어요. 왜 하필 동북아에서 제일 가난하고 힘없는 한국군 앞에서 그런 짓을 했느냐는 것이겠죠.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겁나서 못가면 세계 3위의 군사력을 보유한 일본 자위대 앞에서 자위행위라도 하던지...

    이러니 아무리 자신이 현란한 이론과 수많은 이유를 갖다대도 "군대가기 싫은 미필자가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이라는 비웃음을 피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저도 현역으로 제대했습니다만, 누군들 그 심정 이해 못합니까? 군대 가기 전에는 정말 할 수만 있다면 별짓을 다해서라도 군대는 빠지고 싶을 것입니다. 적어도 심정적으로는 말이죠.

    만일 강의석군이 군말없이 먼저 병역을 치르고 이런 퍼포먼스를 벌였다면 그나마 그 주장에 힘이 실릴 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군대가기 싫어서 잔머리 굴린다는 비웃음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군요.

    그리고 여기서는 이야기가 길어지고 복잡해져서 그냥 넘어갑니다만, 한국의 상황에서 군대문제에 민감한 이유가 단지 "나도 갔다왔으니 너도 똑같이 당해야 한다"는 편협한 이유만으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님께서도 현역으로 갔다 오셨다니 아시겠죠.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 그렇게 유치한 이유만으로 남자들이 군대가야 한다고 주장할만큼 한가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모두 군대를 갔다와봐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으니 그래서 군대에 갈 필요가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강의석군에게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군요. "의석아. 그런 퍼포먼스로 군과 폭력에 대해 항의하고 싶다면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에 가서 해. 군사력적으로 별 힘도 없는 한국군 앞에서 발악하지 말고. 그리고 너 정신병이나 부적응자로 군대 안가려고 꼼수 쓴다는 비웃음과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일단은 먼저 군대 갔다와서 그런 의지를 계속 불태우라구. 그러면 비웃던 사람들도 너의 진정성을 조금은 믿어줄거야."

  12. 전~~~ 혀!! 2008.10.03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부터 그 인간의 진실성에 대해 사람들이 의문을 던지고 있는 상황이잖수?

    난 예전에 강우석이 대광고에서 1인 시위하네 뭐네 할 때도 그 인간 띄워주는 거 별로 안좋아했음.
    정말 다른 학생들만큼 대학입시를 위해 최선으로 준비를 하면서 그런 주장을 했던걸까?

    지금의 강의석 행동으로 봐선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녀석이 벌써부터 인생 지름길을 찾아보느라 잔머리 굴렸다는 생각밖엔 안들거든? 이건 군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느냐 마느냐를 떠나 출발점 자체에 대한 문제임.

  13. 2008.10.03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되지도 않는일 아닌가요? 강의석씨는 동화속에서 사나 봅니다. 군대폐지요? 우리나라가 군비를 줄이든
    아니면 전세계적으로 군대를 없에든 그게 가당키나 한소리입니까? 차라리 벼락을 3번맞고 다음날 멀쩡히 살아서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높겠습니다 그려..

  14. 하텔슈리 2008.10.03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지비를 늘여야 한다는 데는 동감합니다만 그걸 "군사예산을 깎아서" 하자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이미 리플에 나온 문제이지만 북한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얘들은 둘째치고라도 중국과 일본의 군비증강은 뭘로 설명할까요? 북한같이 관계가 안좋은 국가도 아닌데 말이죠.

    *.뭐 군 문제가 성역이라는 거, 이 나라가 얼마나 X같은지를 보여주는 예의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사태라고 봅니다. 이건 정말 아니에요. 정말 민주주의국가 될라면 한참 멀었다니까요... 이번 강의석씨의 사건도 "정신나간짓"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의 주장 자체를 막아버려서는 안됩니다. 무작정 군대가기 싫어서 하는 거라고 할 일도 아니라고 봐요.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건 국민들의 일일 뿐인 거죠.

  15. PJ 2008.10.04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강의석씨에 대한 의견은 일견 동감합니다. 강의석씨가 국회의원도 아니고 개인적인 자격으로 군대 폐지 운동을 한다는데, 뭐 동의 못하겠다는건 이해 할 수 있지만 왜 강의석씨 자체가 죽일 놈이 되어야 하는지..
    심지어 그분이 이유가 나 군대가기 싫어서 (현역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만) 라도 하고 싶은 하게 해야 합니다.
    단 법률을 어겼을땐 책임을 져야 하지만요 (전 한국의 집시법이 반헌법적이라 생각하지만). 강의석씨도 감옥가는것도 각오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유승준씨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그분은 한국시민권을 포기 하셨기 때문에 한국입국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왜 이현우씨는 되고 유승준씨는 안돼냐는 것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권리조차 없습니다. 출입국에 관한건 그 나라가 배타적인 권한을 가집니다. 심지어 미국비자같은 경우는 영사가 아침에 부부싸움을 해서 오늘은 무조건 비자 주기 싫다고 생각하고 그렇게해도 어쩔수 없는게 현실 입니다. 일단은 한국에서 돈을 벌겠다고 하면 한국은 이사람이 한국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 판단하는게 우선입니다. 승준씨가 들어옴으로 다른 한국국적의 연예인의 일자리를 위협하면 안주는게 당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