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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학생들이 무슨 그리 돈이 많다고 축제가수에 수천만원씩 쓰나?

by 썬도그 2008.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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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아주 재미있는 동영상이 메인에 올라왔네요.
요즘 가수들 음반판매량도 저조하고  소비계층도 한정되어 있어  뭘 먹고 사나 했습니다. 작년에 100분토론에 나온  SG워너비는  아주 절절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2007년 음반판매량 1위인 SG워너비가 저 정도니 다른 가수들은  백사장 모래퍼서 밥지어먹나 했죠.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가수들의 또 다른 수입처인 축제가 있었군요.  저는 저 정도의 돈을 1회 공연에  주는줄 몰랐습니다.

대학축제에서 인기스타인 김장훈씨도  공연과 축제때 번돗으로 기부하는듯 하네요.
1회 3,4곡 부르고 1천만원 이상이라니 역시 스타는 스타네요.  자본주의 나라에서  가수들 몸값 비싼것을 뭐라고 할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방축제도 지역축제도 아닌  대학축제에서 저런 인기가수들이 꼭 나와야 축제가 흥이나고  의미가 있는건지 대학생들이 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올 초에  서울대에 원더걸스가 떠써  아수라장이 되었다는 보도도 보이고요. 학생들이 스타를 좋아하는것이야 말릴수도 말려서도 안됩니다. 다만  그 돈을 들여서 그 가수들을 봐야하는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저 공연비 누구돈에서 나갔을까요?  대기업들의 스폰서비도 들어갔겠지만 학생들의 주머니에서 나간것도 있을것 입니다.

대학마다 특색있는 축제문화가 없다보니  학생들이 축제에 대한 반응도 시큰둥해 보입니다. 수십년이 지나도  물풍선터트리기와 동전치기는 여전하고  파전부치는 냄새는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각 대학의 축제가 비슷비슷하니  흥도 크게 안나고  학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 인기가수를 학교안으로 부르는듯 합니다. 

각 대학교마다 학생회의 역량은 누가 인기가수를 많이 섭외하냐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고 하니  가수들은 즐거운 비명을 대학교들은  스타뒷꽁무니만 따라다니는것은 아니지 모르겠습니다.


비단  대학축제만의 문제가 아니죠. 얼마전에 본 구로구 지역축제에서도  가수 이승환,이승기등이 나오더군요. 제가 사는 구에서도 얼마전에  DJ DOC가 왔다갔던데요.  가수들은 이제 음반판매해서 먹고 사는것 보다는 행사뛰는것이 주수입이 되었습니다.
(뭐 예전에도 그랬지만요)  지역축제나 학교축제가 메이저라면   나이트클럽 같은 곳은 마이너리그인듯 하네요

대학교 축제에 외지인들이 와서 흥을 돋구는 모습보다는 학생들 스스로가 알찬 대학축제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간단한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즐길수있고 참여할수 있는 꺼리가 많을듯 한데  대학교 축제에서 참여의 모습은  동전치기가 대표가 되어버리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대학축제가 대학만의 축제가 아닌 주변 지역민과 같이 참여하여 지역축제와 연계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대학축제 따로 지역축제 따로 해서 둘다 재미 없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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