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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무조건 솔직하면 인기있는 이상한 미국대선

by 썬도그 200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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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보수적가치를 중요시하는 정당입니다.  이번  미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선  매케인은

부시보다 더한  보수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맥케인의 약점은  바로 여성표엿습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캐리와 부시의 대선에서는 부시와 캐리가 여성표가 비슷한데 비해
맥케인은 20%가까운 차이를 내면서 여성유권자의 표를  오바마에 넘겨주고 있었습니다.

맥케인은 그걸 만회하기 위해  저 알라스카라는 촌에 있는 여성주지사를  부통령후보로 지명합니다.
그녀가 바로 세라 패일린입니다. 그녀가 안고 있는 저 아이는 손주가 아닙니다. 아들입니다. 막내 아들이죠
다운증후군에 걸련 막내 아들을 안고  유세장에 나와서  인기를 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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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른쪽에 있는 큰딸은  임신5개월입니다. 결혼도 안했고 아직 10대입니다.  17살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남자가 남자친구입니다.   혼전순결이고 뭐고  결혼도 안한 10대라는  이 사실만 보면
보수주의자들의 보편적 모습에는 용납이 안됩니다.  그래서 언론들은 이 문제를 제기했고  미 공화당측은
당황한듯 합니다. 그러나  이왕 이렇게 된거 솔직하게 다 밝히고 떳떳하게 대하자고 한듯 합니다.

그리고  유세장마다 저 남자친구와 큰딸은 따라다닙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바마는  자신의 가족들을 선거에 이용하지 않기 위해  철저히 노출을
안하고 있는데  이 공화당쪽은  오히려 가족들을 이용하구 있구나 하는 생각을요. 
사실 저 페일린이란 가족이 좋은 모습이라고 할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삼촌과 손주가 1살차이 나는것은
좀 재미있는 풍경이라고 하지만  임신5개월인 딸이 결혼도 안했다는 사실은 뭔지 이해가 안되네요
보통의 가정이라면 그것도 보수주의자 가정이라면  노발대발 했을텐데요.
보수적 기준으로 보면  콩가루 집안이죠.  뭐  우리보다  성에 대한 개념이 너그러운 미국이고 저런 풍경이
자주 있다보니 크게 문제될것이 없을거라고 할수도 있지만   결코 정상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이 당당함이   이런가족이지만 우린 행복하고 가족으로 뭉쳤다~~라는 가족애를 보여줌으로써
페일린 열풍에 의해  오바마를 앞지르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케인보다 더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페일린이  자기가족에게는 너그러운 모습에  갈피를 잡지 못하겠네요

미국 대선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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