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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닮은꼴 스타 글로리아 입과 김태희

by 썬도그 2008.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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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입은 80년대 중반 90년대 초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홍콩배우였습니다.
천녀유혼의 왕조현과 토끼이의 장만옥이 있었지만  누님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 80년 당시에
10대스타는  정말 드물었습니다. 가수 이지현이 10대라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던 시절이니까요.

그런데 홍콩스타중에 이 글로리아 입이  로드쇼와 스크린같은  영화잡지에 소개 되면서
당시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또래라는 느낌이 크게 와 닿았구 무엇보다 글로리아 입이 귀여웠습니다.
글로리아 입은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스타였습니다.  출생국인 홍콩보다 일본에서 인기가
더 많다보니 원래 이름을 버리고 일본에서 연예활동하면서 만든 가명인  글로리아 입을 가지고 한국에도
그 인기의 바람을 타고 국내에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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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이런 마스크의 연예인들 넘치고 넘쳤지만 당시만해도 10대 미소녀라는 이미지의 스타는
별로 없었습니다. 외모만 가지고 인기를 끈 글로리아 입은  영화에 출연하게 됩니다. 바로 일본의 동명만화인
공작왕을  영화로 만든  원표주연의 공작왕에 아수라로 나옵니다

참 조악한 영화였습니다. 몇몇 볼만한 액션이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글로리아 입이 나오지 않았다면  극장에서 욕하면서 나올뻔했습니다.

이 공작왕은 일본에서 빅히트를 칩니다.  바로 글로리아 입 때문이죠.  저도 홍콩영화 광인 친구에게 끌려가서
본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공작왕2는  아예 아수라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글로리아 입을 전면에 내새운것이죠.
그러나 공작왕2는 1편보다도 더 졸작입니다.  처음보는 일본배우와 함께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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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로 빌려보면 딱인듯한 영화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렇다할 흥행을 하지 못했죠.
그리고 글로리아 입은 일본에서 활동을 줄이고 한국으로 넘어옵니다.   공작왕이 일본에서 히트하긴 했지만
글로리아 입이라는 배우의 이미지보다는  청춘스타의 이미지가 컸지요. 부실한 컨텐츠의 글로리아 입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었구  갑자기 가수로 활동합니다.  배우로써의 자질을 발견하지 못했던것일까요?
91년도에  서울이라는 앨범을 내고 국내에서 활동을 좀 하지만   언어도 통하지 않고  배우 글로리아 입이 강한
한국에서도 크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글로리아 입의 문제는  훌륭한 외모를 받쳐주는 연기력이 없었습니다. 연기력이 떨어지면 노력을 하던지
아니면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여 연기의 폭을 넓혀야 하는데  그냥 SF영화만 찍다가  고정된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부실한 컨텐츠로 반짝스타가 되고 맙니다.  거기에 소녀에서 여인으로 가는 성장통도 있었구요.

그리고 점점 잊혀져가는 스타가 되어갈때쯤 95년에 결혼을 합니다.
글로리아 입을 뒤돌아 생각하면 생각나는  배우 둘이 있습니다.  바로 문근영과 김태희입니다.
둘다 훌륭한 외모 축복받은 DNA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배우로써의 인정은 받지 못하는 청춘스타입니다.
특히 김태희는  이렇다할  히트 영화가 없습니다. 그녀를 기억하게 하는 영화가 없다보니 단발성 스타로
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연기수업을 열씨미 받고 있다고는 한데  앞으로 1,2년 안에 이렇다할 이미지를
영화나 드라마에서 만들어내지 못하면  글로리아 입의 전철을 밟을듯 합니다.

전지현의 모습을 보면 김태희와 비슷합니다. 그래도 전지현이 욕을 적게 먹는것은  엽기적인 그녀라는 빅 히트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지현이 시월애나  엽기적인 그녀가 없이  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만 있었다면
지금의 김태희와 다르지 않을것입니다.

외모는 풍경과 같다고 합니다.  좋은 풍경도 많이 보고 오래보면 물립니다. 
그 풍경속에 스토리가 있다면   더 오래 감상되는 풍경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시 글로리아 입 이야기를  해볼께요. 글로리아 입은 2000년에 1남1녀를 두고 이혼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연기를 시작합니다. 대만TV씨리즈에도 나오며  홍콩의 B급 공포영화도 찍으면서 제2의 연기
인생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잊혀진 스타가 재기의 몸부림을 쳐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네요.
그러기에는 그녀가 너무 늙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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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모습인데 36살이란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것은 저만 그런가요? 노메이크업이니 그러겠지만
그녀가 배우로써 활동을 계속했었다면 저런 모습이 아니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김태희와 같은 배우들 참 많습니다. 오래 남을려면 가진능력이 아니 보여줄것이 많은 배우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작품을 고르기보다는 많은 작품에 출연해서 연기경력을 키워야 할때라고 봅니다.  단번에 대스타가 되는 배우는
극히 드뭅니다. 영화섭외가 안들어오면 김태희가 출연했던 단편영화에서라도 출연하는 노력을 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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