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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잡동사니

사랑은 운명일까요? 우연혹은 선택일까요?

by 썬도그 2008.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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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리타분하지만  영원히 풀지 못하는 인류의 숙제가 있습니다. 바로 운명과 우연이죠.

수많은 소설과 영화에서 이 미스테리를 풀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그 중간 어디쯤에서 끝나는게 많죠.


로맨틱코메디 영화에서는 이런 구도가 그려집니다. 우연히 만난 두 남녀  그냥 우연히 만났다가

그 우연이 반복되면서  운명의 꽃이 싹트죠. 그리고 우리 사랑은 운명이다 라면서  영하는 끝니 납니다.


운명에 관한 로멘틱 코메디중에서


세렌디피티
감독 피터 첼섬 (2001 / 미국)
출연 존 큐삭, 케이트 베킨세일, 몰리 섀넌, 제레미 피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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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가장 유명할듯 합니다.  결혼할 상대가 있는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서 평생 기억에 남는 몇시간을 지낸후에

남자는 자신의 연락처를 적은 5달러를 그녀에게 주지만 그녀는  그 돈으로 솜사탕을 사먹고 5달러를 지불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연락처를 적은 종이를 고서적에 적고  헌책방에 팔아 버립니다. 


만약 둘 사이의 인연이 운명이라면  그 연락처가 그 둘에게 올것이라면서  운명을 시험하죠.


그리고  또 하나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감독 존 터틀타웁 (1995 / 미국)
출연 산드라 블록, 빌 풀먼, 피터 갤러허, 피터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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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우연으로 시작된  운명적인 인연을 잘 보여주고 있구요.


그러나 이런 우연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필연과 운명적 사랑은 일상에서 쉽게 만나기 힘듭니다.

위와 같은 운명적 만남이 있다면  바로 소설이 되고 영화가 되었겠죠.  수억명이 하는 그 사랑중에  영화화 되는것은 극히 일부입니다.  대부분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는데  하도 운명적인 사랑이 없다보니   소설로 가공해서 만들어 내기 까지 합니다.


어느 사회학자의 글을 보니 세상에  운명적인 만남은 없다.  다만 운명이라고 믿는 사람만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에겐 이건 .. 운명이야.  저 사람은 내 운명이야라고  다짐을 하지만 그건 운명보다는  사회적 환경과  사랑의 주체자들의

주변환경이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 혹은 아내를 어디서 만나섰나요?   대학커플? 혹은 소개팅?

혹은 직장커플?    다 운명같은 사랑이라고 느낄수도  있지만  그들을 만날수 밖에 없게 만든것은 환경입니다.  내가 대학을 다니지 않았는대 지금의 내 아내를 대학교에서 만날수가 있을수 없듯이  어느정도 조건과 환경이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리다 보면 정이 생시고 그 정이 사랑이 되는것이 일상다반사입니다.


참 재미없다구요?   그런게 일상적인 사랑인데요 뭐..  운명같은 사랑은 정말 찾기 힘들고 운명이라고 하는 그 사랑도 따지고 들면  둘이 만날수 밖에 없는 조건들 그 확률들이 줄어듬을 알수 있습니다.


진정한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한다면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이 없고 어디사는지도 모르는 두 남녀거 어느날 번쩍 머리속에서

번개가 치고  지금으로 부터 5년후에 몇월 몇일에  어디서 만나자 라고 한다면 그건 운명이겠죠.

네 물론 우연이 유난히 많은 커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손에 꼽을정도로 적죠.


대부분의 사랑은 선택이 아니가 생가됩니다. 재수시절에 종합반 선생님이  지금의 와이프를 만난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자기는  채점표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자신의 주변의 여자들을 채점표에 채점을 했다구요. 여러가지 항목으로 분류하고

매번 평가를 해서 나중에 가장 좋은 점수인 여자에게 프로포즈하고  성공해서 결혼했다고 하네요.

참 로맨스 하나 없는 여자를 상품화 시킨 모양빠지는 모습이지만요.  이런 극단적인 모습이 아니더라도 사람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랑에 대한 로맨스보다는  사랑이 현실임을 삶을 이어가야 하는 모습임을 알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산기를

두들기고 결혼을 합니다. 


한번은 여자후배랑 이런 이야기를 했죠. 넌 사랑이 운명이라고 믿니? 아님 계산적인 선택이라고 믿니?

자긴 지금의 남편을  배경이 좋아서 결혼한것이 아니고  장남인데다 집안 재산이 거의 없는 사람이지만  사람이 순수해서 결혼했다고 하면서  계산적인 선택은 아니였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운명이라고 말도 안하지만요.

그래서 한마디 더 물었죠. 만약 남편이 고졸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때도 결혼할수 있었을까? 라고 물으니

한참을 대답못하다가 아마 못했을 거야 하더군요.


사랑에 거품이 빠지고 현실이 될때 다들 계산기를 두들기나 봅니다.  그게 나이들면 대부분 그렇게 되더군요.

물론 그렇게 안사는 분도 많아요. 사랑이 혜성을 타고와서 내 가슴속에 꽂혀주길 바라는 운명적인 사랑

혹시 너무 운명적인 사랑에만 매달리고 계신다면 혜성이 내가슴에 오길 바라지 말고 그 혜성을 마중나가기 위해 우주선을

만들 만큼의 노력을 하면 운명도 만들어 질수도 있습니다.


흠..써 놓고 보니 뻔한 결론이네요. ^^  맞아요.   사랑이라는 행위 자체가 뻔하고 뻔한 행동이예요.

그래도 수천년 인간들은 사랑을 합니다. 누구에게나 다 뻔하지만 그 사랑이 나에게 다가오면 뻔한것은 없습니다.


남들이 바닷가에서 모래위에 하트 그리면 유치하죠?  하지만 그리는 사람들에게는  행복입니다. 



당신은 사랑에 선택이 있을 수 있는가?

http://www.issueplay.com/bettinghouse/viewer/VoteResult_IssueView.aspx?seq=2516

 

한 여자, 한 남자 그리고 두개의 사랑. 당신의 선택은?

http://www.issueplay.com/bettinghouse/viewer/VoteResult_IssueView.aspx?seq=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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