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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미국쇠고기 수입 반대의 새로운 대안적인 퍼포먼스를펼친 소울드레서

by 썬도그 2008.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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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폭력을 너무 싫어합니다. 그 폭력이 정당하다 어떻다고 해도  자신의 자위권이 아닌 주장으로써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라도 싫습니다. 그래서 일부 과격한 촛불시위의 모습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반대했구 그런글을 몇번 썼습니다. 그때마다 저에게 질타를 하는 글들을 봤습니다

그때마다 다른 대안도 있지않냐고 읍소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제가 대안을 내놓지
않어서겠지요.

방금 KBS의 문화지대를 보면서 약간은 충격이면서 흥분된 동영상을 봤습니다.
인터넷 카페모임인듯한 소울드레서 분들이  강남의 코엑스 지하공간에서 플래쉬몹을 했습니다



무려 6만건이 넘은 조회수군요.


이 모습을 보면서 바로 이거야.. 이게 대안적인 시위이자 우리의 주장을 펼치는 방법이자 비폭력적인
저항이자 모습이라구요.

이 플래쉬몹은 소울드래서가 최초는 아닙니다

2008/02/17 - [해외화제] - 뉴욕에 활력을 넣어주는 Improv Everywhere
의 글에서도 제가 올렸듯이 외국에서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한듯 합니다

Improv Everywhere 라는 행동하는 퍼포먼스 그룸이 시작했죠.
쉽게 설명하면  그대로 멈춰라~~~~







이런 어렵지 않지만 아주 강렬한 이미지를 생산하는 모습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의 아키하바라거리에서도
재현되었죠.   소울드래서분들이 이 영상을 봤을까요?

우리가 전경에게  물대포를 쏘고 차벽을 흔들고 전경차를 끌어내는 모습도 있지만 그런 모습보다
이명박 정부에게는 조용히 십자가를 들고 단식기도를 드리는 천주교 사제님이 정부에게 더 큰 압박을 하는듯
합니다.  우리가 푝력적으로 나가면 정부는  오호라~~~ 역시 빨갱이들 폭력집단이라니까 하면서 무시하고
더 나아가  이걸 이용해 이것보아라~~  폭력집단이다라고 역이용당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다른 대안적인 시위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맨날 비판만하다가 저도 하나의 제안을 하고 싶네요.

촛불시위를 하면서 문방구같은데서 거대한 비눗방울을 만드는 장난감을 사서  시청앞 혹은 광화문 사거리에서
비눗방울을 날리면 어떨까요?  지난주 토요일날  아침 그러니까 새벽 5시쯤에 어느 한분이 비눗방웅을
만들어서 날리던데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비눗방울 말고 종이비행기도 괜찮을듯 하구요.  빌딩하나를 사정을 얘기하고 옥상에 올라가서
몇분이 종이비행기를 하늘에서 뿌리면 어떨까요?  그것도 언론의 카메라에 잡히면  비폭력적인 이미지로
다루어질텐데요. 아니면 롯데자이언츠 응원때 나오는 신문지 응원도 괜찮구요.  두루말이 휴지를 던지는것은
어떨까요?  뭐 쓰레기 치우는 번거로움이 있겠네요. 하지만 쓰레기 치우는 손길이 많은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여튼  여러 비폭력적이지만 대안적인 퍼포먼스가 많아져서  밝은 시위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게 뭔소용이냐 정부놈들이 꿈쩍 안하는데.. 하지만 이런 우리의 밝은모습에 정부가 더 곤혹스러워 합니다.
뭐 던지고 부수고 하면  그럼 그렇지 니들이~~~ 이런다니까요.

내일 또 촛불시위에 나갈것입니다.  촛불시위 이거 중독이네요. 어느 국회의원 말대로 안나가면 궁금하고
뭔일이 날까 걱정되고 그런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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