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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블로거의 사진들도 신문사에서 돈주고 사서 올려라

by 썬도그 200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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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동아일보 본사에 걸려있는 동아일보 신문중 이 사진에 눈길이 멈추었습니다.
제가 이 사진에 눈길이멈춘 이유는 아침에 읽은 경향신문에도 똑같은 사진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연합뉴스 기자가 찍은 사진이더군요.  연합뉴스나 뉴시스는  기사를 다른 언론사에
파는 회사입니다. 모든 언론사가 모든 사고,사건현장에 갈수 없기에  연합뉴스기자들이 만든 기사를
돈주고 사서  자기신문에 올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경향신문에 올라온 기사나 사진이 동아일보에도
올라올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연합뉴스는 통신사죠.  우리가 아침에 읽는 사진들중 해외스포츠 란의 사진들은 대부분 AP/AFP 로이터같은 통신사 사진입니다.

뭐 기자 몇명 안두고도 무가지를 만드는  회사들도 많죠.  그 무가지 안을 들쳐보면 온통 통신사 뉴스입니다
그런데 요즘 블로거의 기사들이 오프라인 신문에 간혹 실리곤 합니다.

오늘 경향신문을 보니  블로거글이 올라왔더군요

[김주완의 지역에서 본 세상]한 성질하는 아내가 나섰으니...   미디어스


정확하게 따지면 블로거의 글이기도 하지만 미디어스 기자의 글이기도 합니다.
뭐 이거 말고라도 올블로그에 올라온 블로거글이 메트로에 실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또한 좋은 블로거의 글은 여러 매체에 소개되고 실려지기도 합니다. 블로거의 글은 딱딱하지 많고 생물같은
느낌이 있어 좋기도 하면  독자와의 눈높이가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찾습니다.


그런데 글에서는  블로거의 글들이 다른 언론사에 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왜  사진쪽은 없을까요?
위의 사진처럼 사진기자들의  작위적인 사진들은  보는 사람에게 확 와 닿아서 좋지만  좀 생각하고 보면
별로 와닿지가 않는 사진입니다.  분명 사진기자가 포즈를 요청하고  연출한 사진인것을 대번에 알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출사진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좀 뭐랄까   사진속에서 생명감이 없습니다.  빠르게 표정을 잡는
크로키가 아닌  유화같다는 느낌이 들죠.

요즘 준프로급 아마츄어 사진가들 많습니다. 취미가 취미를 넘어선 분들도 많구요.
그런 분들의 사진을 왜 언론사에서는 담지 않을까요? 저작권떄문이 있겠지만  연합뉴스에서 사오는
사진저작권료와 비슷하게 책정해서 저작권료를 주면  많은 아마츄어 사진작가들이 좋아할텐데요


블로거뉴스가 전문성은 없지만 현장성이 있는것이 촛불시위를 통해서 여실히 들어났습니다.
방송카메라와 기자가 가지 못하는 방송의 사각지대를  블로거들이 휘젖고 다녔죠

마찬가지로  전국의 멋진 풍광들을 담는 아마츄어들도 많고요.   언론사에서 필요한 그림(사진)이 필요할때
사진기자들을 직접 내보내는데  그런것을  실력있는 아마츄어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부탁해도 될듯
합니다.

이제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서  초보자가 사진을 찍어도 선명한 사진들을 잘 만들어 냅니다.
그런 아마츄어들의 사진들을  대형언론사 신문에서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어려운것일까요? 제가 현실을 잘 몰라서 그런건가요?
그래도 한번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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