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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한국전쟁에 대한 교육 전쟁 이전의 모습도 가르쳐야 한다

by 썬도그 2008.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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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6월 25일 이네요.  어렸을때 이때만 되면   나오는 노래들이 있죠.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이 노래는 80년대 여자아이들이 고무줄 놀이를 하면서 불리어질 정도로  국민가요는 아니지만
많이 불리워졌던 노래였습니다.  그리고 6.25는 하루종일  쳐부수자 공산당이란 구호아래 한국전쟁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쏟어져 나왔습니다.  6.25는  북한의 남침을 기억하자는 그리고 우리의 안보태세가 헤이해지면
다그치는 날이기도 했지요.

어렸을때 받은 교육은 그런것이였죠. 북한에는 거지들이 득실거리고  승냥이들이 정권을 잡고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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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똘이장군은 어린 나에게 커다란 충격
이었습니다. 김일성이 돼지탈을 쓰고 나와서
똘이장군에게  발길질 당하고 늑대군인들이
나오고  전 그게 북한군인들과 김일성의
실제모습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해리의 해돌이의 모험에서는  해리가 헐크가 되어서 북한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모습도 봤구요.


그런 투철한 반공교육으로 인해  동네에 삐라라도 떨어지면  학교선생님에게  갖다주고 연필을
받았던 기억도 나네요. 너무 많이 주셔서 갖다 주니까 나중엔 연필이 동이 났더군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 6.25가 아닌 한국전쟁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전쟁의 과정이야
이미 교과서에 자세히 나오고 있으니 대부분 다 아는 내용이지만  한국전쟁 이전의 모습이 궁금하더군요.  교과서에서는  김일성을 괴물로 그리고 있어서 정확한 자료는 아니구요


나이가 들어 대학에 들어가서 들어보니 김일성이 러시아에서 심어놓은 꼭두각시가 아닌것 알게 되었습니다. 김일성도  항일투쟁을 했던 독립투사였던것이 더군요.  그것을 알게 되었을떄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정부가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으니까요. 뭐 김일성이 독립투사나 아니면 항일운동가냐고의 논란은 아직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사실 항일운동이 독립운동 아닌가요?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네요. 뭐 하여튼
그도 엄연히 일제시대떄는 무장을 하고 일본군에 맞서서 싸웠던 사람이라는것입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항일운동을 했지만 주로 외국에서 했던것이구요.  이승만 , 김일성 둘의 목적은 같았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조선의 독립이죠. 그러나  외세에 의해 독립이 되면서  두 사람은 합업하기 보다는  소련과 미국에 의해 꼭두각시가 됩니다.  사회주의 노선을 걸었던 김일성과   민주주의를 외친 이승만  그 둘이 조금만  큰 가슴으로 민족을 생각했으며는 조국의 분단을 막을수도 있었습니다.  

한국의 진정한 보수주의자인 김구선생님은 남북대표자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48년 4월 19일 경교장을
출발하여 38선을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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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생님은  남한과 북한이 분단되는것을 막고자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것을 뿌리치고 북한에 갑니다.
그리고  회의에 참석해 골이 깊어진 남북간의 골을 메꾸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나 미군정은 그런 김구를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빨갱이들에게 세뇌당했다고 생각한것이지요.

김구선생님의 꿈은 한발의 총성으로 끝나게 되고 분단은
고착화 되에서 세기를 넘어버렸습니다


더 무서운것은 한국민중 대다수가 자기가 살아있을떄 통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통계조사입니다. 그러나 이중적인 모습이라면  그래도 통일은 되어야 한다고 대부분 찬성한다는 것입니다. 통일은해야하는데 자기가 살아있을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아주 이기적인 모습이죠.
바로 통일에대한 비용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죠.  이 조사가 10년전에 한 조사인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이런 한국전쟁 발발전의 우리들의 모습을 아주 객관적으로 배우는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것입니다.
김일성을 돼지로 묘사하고 북한주민들을 거지로  북한군을 늑대로 표현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왜 우리가 분단이 되었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것이죠.

최근의 촛불집회를 보면서  왜 역사는 되풀이 되는건가 하는심한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87년의 6,10항쟁을
겪었으면서 이명박에게 또 당하고  모여서 촛불을 드는가~~~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반정도가  한국전쟁의 발발년도와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한국전쟁을 누가 일으켰는지를 모르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전쟁의 발발년도를 꼭 알아야 하는가?  임진왜란이 몇년도에 일어난것이 중요한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국전쟁을 누가 일으켰는지 모르는것은 제대로 가르쳐야 할것입니다.

몇일전에 제가 박정희,이승만에 대한비판의 글을 썼더니 한국전쟁은 누가 일으켰나고 묻는 댓글이
있더군요.  한국전쟁은 당연히 북한이 먼저 남침을 한것입니다. 그건 엄연한 객관적 사실이고  거기에 대해
북한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 보수주의자들은  정부를 비판하고  북한에 대한약간은 유화적인 시선을
보내면 남침이냐 북침이냐.. 말하라고  사상검증을 할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상검증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수없이 죽은 것도 기억도 안나나 봅니다. 그 좌익을 세탁하겠다고 만든
보도연맹이란 단체를  하루아침에 총살로 죽인 정부가 바로 이승만 정부인데요.

한국전쟁에대한 정확한  이야기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가르쳐야할것입니다.
한국전쟁 개시부터 종료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구 순국선열에 대한 숭고한 마음을 가지로 해야 할것입니다.
다만  단순히 스포츠중계하듯이 한국전쟁의 전쟁과정을  교육하지 말고  한국전쟁 발발전의 국내정세에
대한 객관적인  교육이 필요한듯 합니다.

그리고  왜 우리나라가 분단이 되었는지 대해서도 교육해야 합니다.
한국전쟁이야 일방적으로 북한의 책임이지만  분단의 책임은 남북한 모두의 공동 책임이니까요

내일은 6.25입니다.  한국전쟁때  조국을 위해 전사하신 순국선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분단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집어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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