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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동물원의 원숭이같은 삶을 살고 있을것 같은 소녀시대

by 썬도그 2008.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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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라고 하면 대번에 누군지 잘 아실것 입니다. 바로 박경철이라는  다재다능한 분이십니다.
의사이면서 책도 많이쓰고  거기게 증권정문가까지 또한 달변의 화술로 많은 교양 프로그램에서
초청을 받습니다.

방금전에  이 시골의사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소녀시대와의 인터뷰를 한 글을 올렸네요

소녀시대 인터뷰 : 편집전 원본

[출처] 소녀시대 인터뷰 : 편집전 원본 |작성자 시골의사

이 글을 읽으면서  뭐랄까.  소녀시대의 멤버들이 뭔가 잔뜩 움추러 들어있구 겁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라도 말 실수를 하지 않을까.  생각없는 대답으로  누리꾼들의 악플 폭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모습들을요


인터뷰내에서는 소신있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했지만 그게 과연 솔직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두명의 매니저가 CCTV역활을 하면서 지켜보고 있는데  이들이 정말 속내를 드러낼수 있었곘냐는 생각도

들면서  매니저가 없고  인터뷰도 보도 안하기로 하고 진행했어도 결코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생각이 왜 들었냐면  이  소녀시대란 어린 소녀들이 정말 어려서부터 모든 것을 훈련받고 지시받고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인터뷰요령이라든지  예상 질문지 수백개를 뽑아놓고  SM에서 인터뷰도

훈련시켰을것이란 섬뜩함(?)마져도 드네요.  그렇다고 SM과 이수만을 욕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SM이 한국 가요계에서 실보단 득을 준게 더 많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기존의 아마츄어같은 댄스가요계에 프로라는 의미을 처음으로 심어준 회사니까요.  자신의 사적인 것을 모두 핏속에서 제거하고 모든지 훈련시킬수 있다고 생각한 SM이 결국은 보아같은 국제적 스타를 발굴해 낸것이죠.   아이돌스타 제조를 기존의  수공업 형태에서 정형화됫 포멧으로 만들어 공장형으로 만든것이 SM이니까요


그래서 인터뷰 내용중에  너무 상투적인 대답이라고 지적하니 왜 상투적이냐구  그게 우리의 진심이라고

말했을떄는  두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들을 연예기획사의 인형취급하는 기자들이 싫어서 발끈한것이었구

실제로 그게 상투적이 아닌 진심이었다는 것입니다.  북한주민들이  김정일주석이 지나가면 눈물을 흘리는것을

보고 우린 가식적이다 했는데 실제로 운것이라고 알았을때 처럼  소녀시대도 정말 진심어린 대답이었을 지도요


인터뷰 내내 이수만에 대한 감사함을 마르고 닳도록 얘기하는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 모르겠네요

소녀시대 스스로  SM이란 회사의 종속관계임을 알고 있고 그게 현실이지요. 이런 관계에서  SM의 어떤 아이돌

스타가  우리 이수만 사장님 폭군이예요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거기에 한 멤버가 꿈이 국제변호사였는데~~ 라는 말을 들으면서  같은또래의 꿈인 소녀시대가 정작

그들은 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다니  좀 아이러니 하네요


어쩌면 소녀시대는 인형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스스로 그 길을 선택을 했다는게 진짜 인형과는 다르지요

인형은 울지 않습니다. 항상 똑같은 표정만을 보여줘야 합니다.  소녀시대는 웃음만 팔아야 합니다.

그들의 웃음은 돈이니까요.  그러나 인간이 항상 웃으면서 살수 없듯이 그녀들의 삶에도 눈물이 있을것 입니다.


SM의 원칙인 합숙의 시스템을 통해 연예인의 사적인 부분까지 컨트롤하여  스캔들없는 맑은 이미지를 인공적으로 만들려는 모습에서는  동물원 원숭이 같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왜 잠도 자기집에서 자지 못할까요? 


산업적인 측면으로 소녀시대는 대박아이템이지만  그들의 삶은 어쩌면 동물원 원숭이가 아닐까 하는 씁슬함도

진하게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더걸스나 소녀시대등 아이돌스타들이 부럽지 않습니다.

  부럽다면 차라리 소신을 어느정도 말하는 김구라가 부럽죠.


동물원의 원숭이보다  촛불시위 현장에서 마이크잡고 목소리를 외치는 인간이 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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