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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네이버뉴스 afreeca.com 뉴스 금칙어에 대한 어눌한 네이버의 변명

by 썬도그 2008.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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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이버뉴스 기사 댓글을 좀 보다가 재미있는 공지가 하나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입니다.

 

최근 네이버 뉴스 댓글에 인터넷 방송사이트인 ‘아프리카’의 URL인 ‘afreeca.com’이

금칙어로 설정되어, 뉴스 댓글에 입력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리며, 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말씀 드리고

고객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독일 월드컵을 앞둔 지난 2006년 5월, 일부 상업성, 음란성 사이트에서 afreeca.com의

서비스를 악용해 네이버 뉴스 댓글에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광고를 뉴스 댓글에

집중적으로 게시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afreeca.com에 올려진 특정ID동영상

홍보 댓글들이 과도하게 올라와서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습니다.

네이버는 부득이하게 afreeca.com 도메인과 이를 변형한 상업·음란성 온라인 주소를

뉴스 댓글에 한해 금칙어로 처리했습니다.

 

이후 네이버는 홍보성 댓글 유입 정도를 판단해 해제 조치를 취했어야 했습니다만

운영상의 오류로 인해 2008년 6월 5까지 해제하지 않았고 오류를 발견한 즉시

관련 키워드를 금칙어에서 제외 했습니다. 금칙어 관리 소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afreeca.com과 네이버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난 5월 네이버가 afreeca.com에 대한 금칙어 조치를 취했다는 오해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는 어떠한 내,외부의 압력과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네이버는 afreeca.com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나우콤에 사과 공문을 발송해

이해를 구하고, 금칙어 운영에 대한 정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충고를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네이버 드림


촛불시위떄문에 저도 요즘 아프리카를 밤새면서 본적이 있는데요.  아프리카가 새로운 실시간중계

미디어로써의 가능성도 보여준듯 합니다. 그런데 네이버 뉴스 댓글에 afreeca.com이라고 쓰면 금칙어라고

되었나 보네요.  그런데 이게 단순실수라고 네이버는 변명하지만  영 미덥지가 못하네요



독일 월드컵을 앞둔 지난 2006년 5월, 일부 상업성, 음란성 사이트에서 afreeca.com의

서비스를 악용해 네이버 뉴스 댓글에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광고를 뉴스 댓글에

집중적으로 게시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afreeca.com에 올려진 특정ID동영상

홍보 댓글들이 과도하게 올라와서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습니다.

네이버의 공지문을 보면  사건의 발단이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네요. 내용을 보니 독일월드컵떄
네이버뉴스 댓글에 불법광고를 했다고 하는데  네이버 자사의 블로그나 카페에  기업광고나 제품소개같은거
적나라하게 하면  그 게시물 블럭당하는거는 유명하죠.  그런데  댓글까지 관리할줄을 몰랐습니다.

뭐 그런건 있죠. 스펨댓글로  이거 잡수시면 10키로 쭉 빠져!!  라는 스팸댓글들. 그런데 아프리카닷컴을
금칙어로 넣었을땐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할것인데 유명싸이트의 도메인을 금칙어로 놓은것은  운영을 너무
편의주의로 한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나우콤에 협조요청을 했어야 하고
통보를 했어야 하는게 수순인데  2년이 지나서 촛불시위로 문제가 붉어지니까 이제서야 사과하는 모습
너무 안이한 운영같습니다


사실 네이버는 촛불이 광화문 거리를 밝히던 지난 한달동안 뉴스말고는 어느곳에서도 촛불시위에 관한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조중동이 촛불시위에 대한 약간은 변화된 시선을 보여줌과 비슷한 6월초에
촛불시위를 자기들 색션에 노출하더군요.   하고싶어서 했다기 보단  미디어다음의 아고라와 블로거뉴스의
거대한 트래픽폭풍을 보면서 손가락빨다가  부랴부랴 우리도 뭔가 해야곘다하고 내놓은듯 합니다.

네이버는 항상 오해다 그건 아니다 우린 중립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모습 청와대의 그것과도 참
닮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네이버가 친이명박 논조의 포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뭘해도 밉게 보이는 친구가 있듯이  네이버가 그런꼴입니다.  뭘해도 다 미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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