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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촛불시위대 도덕성만은 잃지 않기를 바란다.

by 썬도그 2008.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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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마이 뉴스를 보고 있는데   가슴 한켠이 또 답답해집니다.
지금 시민들이  새문안교회 앞에서 경찰과 대치중입니다.

지금 시위대는 계속 진격할려고 있구 전경들은 몸으로 막아서고 있습니다.


청와대까지 가서  이명박 바보~ 외치면 속이 시원합니까?


전경들을 욕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밤의 무차별 살수와 폭력행사는
비무장의 시민들에 대한 과도한 진압으로 경찰은 지금 많은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자극적인 모습이 전혀 없더군요.  그리고 전경들도  눈물로 호소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들은 밉기도 하지만 우리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지금 살수도 못하고 온몸으로 막아서는게
그들의 전부인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방패뺕긴 전경들 입니다.  약간의 폭력적인 모습만 보여도  언론과
시민이 가만히 두지 않기에  경찰상부에서도 폭력적인 모습 보이지 말라고 지시했을것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전경들은 1주일전과 다르게 무장해제된 상태입니다.  그런 그들을 밟고 넘어서 청와대로
간다고 치면  그 전경들은  엄청난 문책을 당할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전경에 대한 어느정도 교감이 있던
어제 저녁의 모습은 한편의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곳곳에서 춤판과 노래들이 울려퍼졌고 촛불M.T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시위가 있나.  이건 시위가 아닌 그냥 광장에서
서울시민들이 밤새 노는모습같아 보이더군요.  그렇게 모였다는 모습만으로도 우리들의 주장은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가지 말아주십시요. 그냥 자기주장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어청수 경찰청장 사퇴촉구의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어청수는 물러나야 합니다.
하지만 의경과 전경들은 지금 무장해제된 상태이고 오히려 시민이 더 과격해 보입니다.
입장이 바뀐것 같습니다.

시위대가 경찰들보다 이명박정권보다 위대할수 있었구 공감을 얻을수있던것은 바로 도덕성이 우월하기
떄문입니다.  쇠파이프 하나 없고 오로지 목소리와 두다리만이 다인 시민들 그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밧줄로 전경차를 끌어내는 모습은 너무나 과격해 보입니다.

제 기우이길 바랍니다.  또 한번의 대규모 충돌사태가 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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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을 잃으면   시위대의 주장은 땅속으로 스며들것입니다.
비폭력을 준수하며 무리한 진격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요즘 감정이 참 복잡하네요.  전경도 불쌍하고  시민도 불쌍하고  지금 영상보니 전경버스하나 아작나겠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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