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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버스안다니는 새벽에 불켜져 있는 버스광고판들 전기낭비아닌가.

by 썬도그 2008.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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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쓰린속을 정신차리게 하고 새벽 3시30분쯤 집에서 나왔습니다. 효자동과 삼청동앞에서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물대포를 맞는모습에 첫버스를 타고 나가봐야 겠다는 울분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첫  버스가 4시쯤에 있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알고서 3시50분부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버스도 안다니는 새벽시간에도 버스정류장에는 불이 켜 있더군요.  

이 버스정류장 광고판을 보면서  전기낭비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나라에 비해 원자력발전의 비율이 높긴하지만  아직도 화력발전소가 더 많은 우리나라인데 고유가에
연일 비명을 지르면서 사는 요즘인데 
정부는 고유가에 대한 대책도 없고  관공서에서도 특별한 고유가에 대한 경각심도  전기절약 모습도
없습니다.  이렇게 새벽시간에  켜 있는  버스광고판을 보면서  서울시나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고유가가
공무원에게까지 와 닿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산콜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다산콜센터는 서울시의 민원및 궁금증을 물어볼수 있는 아주 친절한
곳입니다. 마치 대기업 가전회사의 A/S센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전화를 해보니  서울시 소관이 아니라 버스정류장을 관리하는 회사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흠. 요즘은 외주전성시대인듯 합니다.
그러면서  광고떄문에 켜 놓는거라고  상담원이 말하더군요. 

아 그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광고때문에  버스 안다니는 밤에도  켜 놓는것이군요.  광고도 좋은데
고유가시대에 저런 모습은 좀 낭비라고 봅니다. 광고효과를 위해 내가낸 지방세로 광고등을 켜는 모습은
결코 달갑지 않습니다. 

서울시의 솔선수범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민을 계몽하기전에 스스로들을 계몽하고 개혁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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